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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심어야 하는데 비가 안 와서 모도 못 심어서 걱정이요. 하느님 아버지, 비 좀 네려 주세요. 우리는 비가 와야 모 심어요. 비 좀 네려 주세요. 넘덜언 모 다 심었는데, 우리는 모를 못 심었서요. 비 좀 네려 주세요. 우리 아저씨는 아파서 일도 못 하는데, 모판 못 떠서 5월30일 날 물 인는 것 갔다 심는다고 놉 어더서, 모판 떠서 논에 다 갔다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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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6.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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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 오전에 하지감자 비가 안 와서 물 주었습니다. 흑으로 고랑을 막고, 수돗물을 댔습니다. 그리고 있다 가보니 마당에 물이 흘러 내맀습니다. 막고 또 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도 무심합니다. 비 좀 주세요. 비 좀 꼭 주세요. 상추에다 물주고, 아옥에다 물주고, 들깨에다 물주고, 오후에 빨래하고 낮잠을 잤습니다. 또 생강 밭에 물 주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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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6.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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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논 물 보고, 고추 밭설 둘러보니 두더지가 어찌나 일구고 다니서 약을 녹고, 여행을 가야하는데 시간은 가고, 마음은 급파고, 왜 그리도 할 일이 마는지 . 마음은 여행을 간다고 설래이고, 차가 마을에까지 왔습니다. 계북학교(장수군)에서 고성 공용박람회 구경하로 갔습니다. 가면서 친구들 모두 만나서 선생님들하고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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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6.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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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 화요일.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고, 비는 안 올 것 같아서 농약통을 지고 가서 영양제와 살충제를 살포하는데, 고란이가 그렌는지, 밭두렁을 휘펴파서 지주가 넘어지고, 여기 저기 파 놓았다. 비닐이를 손질하고, 지주를 다시 바가놓고 집으로 돌아와 아침밥을 먹고 광장에 나갔더니, 동네분들이 말하는데, "김동운 이장이 방송하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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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6.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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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너무나 조아요. 너는 내년에 다시 피것지만, 인생은 한 번 가면 다시 오진 안는 게 인생이란다. 인생은 다시 오지 안는거란다. 그러나 서러워 마라. 우리도 죽어면 저 모양 되지. 소실적 지나가고 요모양으로 고생한다. 그 꼴로 얼마나 살 수 잇설까. 재미잇께 공부하며 살아가요. 늙근이들 싸우지 말고, 재밌게 잘 사아보세. 내가 살 면 얼매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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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6.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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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월요일.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소만이다. 날씨가 가물다. 6시 첫차타고 무주 치과 가니, 정치고 접수가 끗났다고 해서 그냥 나와 종합치과 가니, 오일 걸린다 해요. 이는 빼서 가저가면, 날이 메칠 걸인다 해요. 안성을 다시 와 치과 차자가 보니, 장꽌만 기다리라고 해요. 끈나고 흑 한포 사 가지고 와 콩 포토 만드렀지요. 이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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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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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케 비가 안 올까요. 초봄에는 너무 비가 와서 게룹든이, 지금은 비가 안 와서 게룹다. 지금은 비가 자주 오야 하는데, 곡식들이 나도 못한다. 그러나 왜 이럭케, 짐성들은 왜 그러케 파먹는지 알 쑤가 없네. 노루는 비 먹고, 까치는 파 먹고, 이길 쑤가 없네. 그래도 내가 이겨서, 깨 씨를 심어서, 깨 농사 지 볼꺼다. 신문지 오리서 덥고,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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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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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날, 밭에 비니리 치고, 열두시 일 다 끗나고 아들, 딸, 망내딸, 사위하고 와서 나는 집에 먼저 왔다. 아드리 닭 사와서 삶무려고 하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그르자 딸이 전화를 받으러 왔다. "핸드폰 충전 하는 게 누구해냐" 하면서 나는 닭 삶으로 밖으로 나갔다. 인삼, 대추, 찹쌀 준비를 다 해 가지고 한테 솟테다 삶을라고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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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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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마을 이장, 김동훈씨가 오리 막 하우스 지붕우에 사다리 타고 올라가다, 사다리가 너머지면서 발을 다쳐서 고생이 만다. 이 바뿐철인데, 일철에, 그래도 오리를 일차 키워서 팔고, 이차로 다 커서 곳 나가것고, 만 마리가 넘는다. 아주 잘 치워서 보기 참 좋왔습니다. 발얼 기부스 하고 단이면서도 일도 내위간 둘 다 잘한다. 오리 키울때에, 오리가 어려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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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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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날 아침에 이러나서 마당에, 모판에 물주고, 밥을 먹고, 진안 버스를 타로 나갔는데 버스가 안 와서 승용차 타고 가서, 전주 가는 직행버스를 8시 차 타고 가서, 서울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을 갔습니다. 시누아들 결혼식 한시간 보고, 시누도, 친척도 보고, 아들과 딸도 보고, 결혼식을 마치고 아들, 딸하고 전철타고 평택으로 갔습니다. 식당에 가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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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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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이웃집 놀러갔다. 서울 딸이 전복 가져왔다. 그날, 난 잘 얻어 먹었다. 동생 친구가 왔었다. 동생 본 것 같다. 20일에는 교회 가서 예배드렸다. 며느리 집 가서 수제비 먹었다. 진안 가서 김치냉장고 샀다. 삼성 냉장고 비싸다. 88만원. 21일에는 집이 비 오면 샜다. 그래서 오늘 지붕 고쳤다. 냉장고도 설치했다. 진안 냉장고 값, 칠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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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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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일요일 날,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논물보로 가서, 민지미 논에까지 갓다오면 시간이 한 시간도 더 걸니고, 얼렁와서 고추밭태 약 할나고 와서, 약 세통 하고, 그리고 도라지 밭 매고, 매일 일만해도 끝시 없고, 해도 해도 매일 해야해요. 들판이 파라게 다 모들을 심어가고, 할 일이 외 그리도 많은지, 일기 썰 새도 없습니다. 5월26일날은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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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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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오전 다섯시에 인나서 아침식사 된장국 끓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령 원불교 갈라고 집에서 나섰습니다. 걸어간 개, 교무님이 차 타고 옴 선 '빵' 해서 바라보았습니다. 덕철리 교도님 데리로 감 서, 차 타라고 했습니다. 차타고 교당가서 교무님 기도 정성끗 잘 했습니다. 설교말슴 잘 했습니다. 그리고 참외 새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덕산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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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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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9일 날, 건넉골 밭에 가서 참깨 세두럭 심는데, 세시가 다 됐다. 그래서 집에 와서 송장노님 한테 전화를 한 게, "예. 교회 청소하는 거 깜짝 이저 먹언네요" 그래서 "저, 점심먹고 나각게요. 족음 있다 네려 오세요" 했든이, 밥 먹고 아랫집 허기순 집사님 한테 가서 "교회 청소하로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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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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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고사리 꺽으로 산으로 올라 가 보니, 날씨가 가뭄 탓으로 고사리가 안 났다. 어쩌다 하나씩 보인다. 하나 하나 보이는 대로 꺽어 모인 것이 겨우 한 치마 꺽어 가주고 돌아왔다. 어쩌자고 날씨가 이렇게 가문지, 밭 식물들이 다 말라 죽어가고 있다. 고추가 비가 안 오니 부친지가 2주가 되었는데 갓다 심은대로 풀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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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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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마령면에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왔습니다. 면장님, 복지사님들이 어른들 잔치를, 점심대접을 맛있게 해 주셨습니다. 바나나, 막걸리, 음료수 준비를 해서 점심밥을 맛있게 먹고, 의사 선생님 오셔서 허리 아파 침을 놓아주고, 부채도 꽃그림을 예쁘게 넣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머리도 예쁘게 커트 쳐 주었습니다. 또 중대장님께서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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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5.29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