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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목사님 장에 가시는가 십퍼서 전화를 햇든이 사모님이 전화를 바다서 "예. 가요" 그래서 "나도 장에 갈나고요" 그랑게 "장에 갈 때 전화 디릴게요" 그래서 전화 기다리고 있은 게 목사님이 전화해서, 나가서 목사님 차 타고 장에 가서 *개목도리 사고, *개줄 사고, 사모님은 미나리 사고, 콩나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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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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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울고, 살랑살랑 바람부러 뒤뜰이 나가 보니, 눈 속이 냉이꽃 하야케 피고, 꽃따지꽃도 노락케 피고, 시내물 흐르고, 버들강아지 몽실몽실 피고, 압 산에 장꿔 '끌끌, 꿩걸' 울면선 날고, 개고리는 '개골개골' 울고, 뻑국새 울고, 우리는 춥네 덥네 하지만 봄이 왔나바요. 우리 집 압페 산수유꽃도 빵긋빵긋이 뾰족뾰족 올나와요. 농부에 마음도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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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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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 벌써 도라왔네. 세월이 가는 줄 모르게 번적번적 지나가고 있군요. 가는 세월이 너무나 아쉬워 무어라고 해야 하나 생각해 봄니다.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말하지만, 좋은 말로 육십부터라고 하는 것 갔습니다. 이제서부터 공부 배워 얼마나 써 먹겠어요. 진작 배우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만 남아요. 그래서 지금, 글을 배운다는 생각만 해도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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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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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목요일. 오늘은 집에서 방에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세탁기에 빨래도 해서 럴고, 날씨가, 봄 날씨가 너무 따뜻한 화창한 날이였습니다. 마당에 꽃밭도 깨끗시 청소를 해서 불을 노았습니다. 그리고 점심밥을 먹고, 옆집 친구들 하고 냉이를 캐러 갔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밥을 하고, 맛있는 냉이국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산수 시험지도 푸러보고,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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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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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교 다닌 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내 이럼자는 썰 줄 아라서 조코, 여러시 모여서 이야기하고 놀고 재미가 있다. 그런디 또 꽃도 만들고 더 재미있어. 젊어서는 공부가 먼지도 몰나는데, 늙어각고 공부한다고, 만날 해도 늘도 안하고 선생님이 갈쳐줄때는 익고 쓰고 하는데 학교 문 앞에 나오면 다 까먹고 몰나. 공부는 배우고 싶어서 배울나고 해도 늘도 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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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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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7일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너무나 잘 가고 있습니다. 날씨는 여전이 추워도 봄이라고, 논이고 밭이고 거름을 다 갔다가 녹고, 농사지을 준비하니라고 놀 시간이 없서요. 그런데 봄비가 삼일이나 촉촉이 와서 잎이, 다 죽었던 장물드리 다 파락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은 춥다고 해도, 장물들른 새싹이 다 나오네요. 비오는 날에 회관에 갔드니, 만두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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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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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고 나서 친구한태 전화가 왔습니다. 나는 친구 전화를 바다 보았습니다. 하신동 회간에 놀로 오라고 전화 와서, 나는 놀로을 가서 친구가 닭을 사다 주어서 마을 사람들하고 마시게 먹고 나서 노래공부를 마을 사람들하고 재미있게 부르고 놀았습니다. 회간에서 저녁밥을 해서 먹고 나서, 집으로 와서 하오수 덥어노코 불을 때고 나서 태에비전을 보고 책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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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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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일 아침에 이러나서 개밥을 주고, 대문을 열고, 밥을, 김치치게를 먹고,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옷은 입고, 가방 메고, 비가 와서 우산을 밧고 거러가서, 주민자치센터 올아가서 문을 열고, 커피를 마시고, 선생님한테 인사하고, 받아써기 하는데 백점 마자씀니다. 기분이 조하요. 선생님 감사함니다. 으막 선생님 노래하고, 재미있습니다. 늘근 나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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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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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바람에 설레이며 사람들이 나들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햇빛은 상쾌하게 맑은 하늘아래 저 덕위산에는 아지랑이가 아롱아롱이고 있다. 죽었던 나뭇잎은 파락게 새싹이 도다나고, 들에 식물도 새싹이 나오고 있다. 우리 집 압마당의 철쭉꽃 나무에도 꽃봉어리가 튼다. 잔디꽃 잎도 파락게 새싹이 나오고 있다. 우물가에 개나리꽃도 노락게 봉을이가 트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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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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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여자속이 얼마나 깊을까. 청천하늘에 잔별도 만코, 이내 가섬에는 수심도 만을터라. 석탄 타는데는 연기도 나고, 김도 나건만, 내 가섬 타는데는 연기나 김도 안이 나는데. 우리 인생 살다가 보면 답답하고 한심할때가 한이 없구나. 인생 팔십을 다 산다해도 잠든날 빼고, 병든날 빼고 나면 단 사십도 못 사는 인생. 꽃과 잡초는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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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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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일.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온종일 비가 왔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설거지는 하지 않고 당구어 놓고, 오늘 배울 책과 연필, 가방을 챙겨 8시반에 집을 나와 면사무소 주민자치센타에서 한글 공부를 배웠슴니다. 늘 배운것이지만, 읽는 것, 보는 것 제대로 못 읽고, 어먼 소리로 읽는 것이 간혹 나타나 공부도 배울 때가 있어서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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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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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너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갈라고 했썼는데, 그러자 대전 언니가 왔다. 10년 전에 만난 언니가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꿀 사로 와서 만난 언니였습니다. 삼1절이라 병원이 문 안연다고 해도 언니가 일일사로 전화를 해서 병원이 문을 열어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가서 치료 받고, 치료비도 언니가 다 내고, 또 병원에 가라고 돈도 많이 주고 갔습니다.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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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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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곱 살에 아버지를 잃고, 이 세상에 고아가 된 기분이었다. 언니는 13세, 오빠는 10세, 어머니는 병중에 고생하시고, 나는 공부를 하고 십퍼도 누가 가르켜 주는 사람 업썼다. 나는 누구에 도음으로 서울로 갔다. 일곱 살 나이에 중앙청 게장네 집에 어린애를 돌봐 주었다. 그 집에서 20살까지 사란는데, 어머님이 딸이 보고 십다고 시골로 오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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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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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금요일, 오전에 집에서 아침식사하고, 머리 염색하고, 마을회관 가서 점심 먹었습니다. 자고 나서 고구마 새참 먹고, 우리 친정 가서, 가보니 동생도 없고 자정거만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비는 오고, 답답해서 유모차를 밀고 운동을 하고 다녔습니다. 봄이 온 것 갔습니다. 봄비가 내림니다. 벌써 3월달이 왔습니다. 며칠 지나가면 꽃도 피고, 입도 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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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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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레만 해도 눈이 오고, 바람은 쌀쌀하고 추언는데, 덕위산에는 지금도 눈이 하약케 싸였고, 그른데도 날씨는 따뜻해져 봄이 다가왔다. 제주도에는 매화꽃이 망을이 트고 있다. 식물은 죽었다가 봄이오면 다시 사라나 잎이 피고, 꽃도 죽었다가 봄 차자와 꽃망울이 튼다. 인생은 한 번 가면 다시 못 오는가? 외럽고 보고픈 마음, 인생도 식물처럼 다시 차자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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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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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토요일. 오늘은 마을회관에 열시에 나가 친구들 모여서 점심에 라면 끓여서 먹고, 고구마, 무 삶아 전을 부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놀았습니다. 저녁에 두부찌개하고 콩나물 복고, 배추쌈 양념 간장을 깨소금 너고, 참기름 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공부도 했습니다. 책을 읽고 일기를 썼습니다. 숙제도 해 노고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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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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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 아침밥을 해서 먹고 나서, 개밥을 주고 나서, 우리 행복한 노인학교에 가서 운동도 하고, 동무들하고 에뿐꽃도 만들고,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점심밥을 먹고 나서, 우리도 자기반 선생님하고 도자기 거럭 만들면서 마는 이야기도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나는 그리고 집으로 와서 하호수를 덥고, 장작을 뽀게서 젱여노코 불을때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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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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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 수요일날 학교가서 재미있게 압화누름꽃, 초에다 붓쳤습니다. 몸풀기 운동하고, 여러 가지 하고, 학교에서 점심식사 맛있게 잘 먹고, 오후에는 도에만들기 했습니다. 만든다는게 십지는 안더군요. 무엇이라도 내 손으로 만들어 보아야 얼마나 힘이 들언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힘들게 만들면 부서지고, 또 다 만들면 깨지고, 삐터러지고, 아주 힘든 것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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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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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오늘은 다리가 앞파서 전주병원에 갔다 오니까, 너구리가 차에 갈려 피가 도로에 버글하니까 깜짝 롤내서 집을 왔서요. 산을 바라보니 가랑닙은 바스락 거리고, 나무는 휘날이고, 개밥나무가 개밥이 눈이 텄어요. 28일에는 밥 당본이라 회관에서 밥 하고, 먹고, 등산을 가는데, 북수굴 절 믿테, 또랑에 개구리가 나오고, 개밥이 하야게 피고, 나뭇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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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3.0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