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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추어 송아지가 배탈이 낫습니다. 장년 겨울철에도 설사하여 죽었습니다. 또 올 겨울도 추어 설사를 하여 죽을까봐 가슴을 쓰려내렸습니다. '사람도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도 추운데, 얼마나 추울까'하고 내 옷을 갔다 입펴 주고, 주사도 놓아주고, 약도 먹여주고 하였더니 조금 나은 것 갔습니다. 늦깍이 정숙이 학생. 꿈에도 숙제를 한다고 엎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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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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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정월대보름날은 회관에 가서 찰밥 해서 먹고, 운동하고 오는데, 5일날은 우리 망내아들이 미국갔는데 전화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전화 꼭 하고, 가면서 갔다 와서 전화 한다고 했지만 여기에서 하루에 한 번식 해서, 거기에 가서도 합니다. 전화요금 많이 나온다고 하지 말고 갔다 와서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사라서 이르게 아들내 모두가 잘 함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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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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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은 물렀거라 양역은 이월7일이고, 음역은 정월대보름이 도라왔습니다. 옛날에는 정월대보름이면 14일날 저역이면 *집이로 *따바리를 만들고, 쑤새미도 만들고, 저역이 자면 눈섶이 센다고 잠을 안 자고 날을 새우고 그랬는데, 시방은 잠만잔다. 옛날이는 정월대보름이면 산이 가서 나무를 해다가 달집을 태우고 그랬는데, 달집을 태우는데다가 일년 애군을 가저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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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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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기뿜도 계획하고, 원하는 대로 순조롭게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해 보았고, 일하고 마치면 취미생활도 내 생활로도 살려고 한다. 사람이 한 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본다고,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세살 버늣시 여든가지 있구나'. 공부하는 이들은 정당한 일들 만아 얼마나 조을꼬. 공부를 배우고 계셔요. 인생사리가 열심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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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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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월대보름. 아침에 찰밥하고 두부, 콩나물, 산나물, 호박, 맛있게 음식을 해서 먹고, 주민자치센터 학교 가서 박미숙 선생님께서 책을 읽고 받아쓰기 시험 보았습니다. 공부를 재미있게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집에 올 때 운동을 하면서 걸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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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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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한 살 먹어서 시집 왔다. 가게 보면서 두부도 이심년을 했다. 그리고 마흔 여섯 살 먹어서 혼자살았다. 삼남매 다 가르치고, 결혼식 했다. 아들 둘은 고동학교 백기 못 갈칬다. 막내딸 대학교 나왔다. 1월23일, 간장 다맜다. *말날 담았다. 간장은 말날 담아야 맛있다. 소날은 소침이 질질 나와 간장이 지리다. 2월4일에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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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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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오늘도 날씨는 쌀쌀하니 추운데, 또 눈이 온다. 우리 행복한 노인학교에 가서 재미있게 공부하였습니다. 강사 박효진 선생님, 최해경 선생님이 석부작과 풍난하고 고사리, 또 화분 만드는 재료들을 가주고 와서 강사 선생님이 자상하니 가루처서 석돌 위의다 풍난을 부치고, 옆에는 고사리를 심고, 이쁜 화분을 만들어서 가주고 왔습니다. 지난주에 만들어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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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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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1일, 일월 마지막 날에 눈이 폭설로 많이도 내리고 있다. 눈이 많이 와서 걷끼 운동도 못했다. 운동 가자고 *장수편 권정이 한태로 나갔다. 권정이도 안 간다고 해서 나도 안 가고, 장수 회관에서 놀다가 왔다. 다음날 2월1일날에도 눈 세상이 되어 버렸다. 우리동네 전채도 운빛으로 변해서 천국인거처럼 아름답다. 눈이 많이 와서 행복한 노인학교에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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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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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 순천에서 딸 가족이 왔다. 저녁밥을 잘 먹었다. 집이 너무 추워서 고칬다. 방이 추어서 판일을 가지고 고칬다. 지나간 세월이 너문아 아십웁다. 1월30일에는 진안병원 정형외가 가서 사진도 찍었다. 아푼 것 아라넸다. 약도 한 달치 지였다. 오후 눈이 꽃송이치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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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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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민들 불쌍하지요. 쌀 농사 질나면 일년을 고생하야 하는데, 쌀 한가마이 돈 십오만원 하니 농사 지어서는 못살겠다 하지만, 우리 농민은 쌀 한 가마니 이십만원은 해야 한다. 우리나라 농민들 불쌍하지요. 손끗 발끗 다 달토록 농사지어 쌀 한가마니 십오만원이 머냐. 그리타고 쌀 농사 안 질쑤도 없고, 그래도 농사 지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냐. 모자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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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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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일기 썼습니다. 실랑은 열아옵쌀 먹고, 각시는 열일곱쌀 먹겄습니다. 실랑은 오대 독신이라고 우리 어머니가 시집을 안 보내라고 했습니다. 친정 아버지가 무섭습니다. 가라고 했습니다. *수설누에서 *가매타고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로 시집왔습니다. 스물한살부터 딸, 아들 팔남매를 났습니다. 아들 다섯, 딸 세명, 다 갈치야 한데, 돈이 없서 학교는 보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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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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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월이 다 가고, 이월이 2일 되었습니다. 세월리 왜 그럭게 잘 가는지 몰라요. 구정이 차레상 차리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음식장만하는 것도 힘 드러요. 구정도 없스면 족겠습니다. 떡국을 한 그릇 먹어서 그런지 몸이 더 말을 안 드러요. 아푼데만 만아지고, 고단해요. 구정이라고 아들, 딸, 사위, 손주, 손자딸들이 왔다 가닌까 너무나 서운해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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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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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8월달에 고추 따러 갔다 경운기하고 나하고 둥구러서 목사님 차 타고 진안 보건소 가서 일일구 차 타고 전주 대학병원에 가서 두 달이나 치료해도 안 나사서, 치료하는 중인데 사진을 몇 번이나 찍든이 또 페암이라고 해서 수설해야 한다고 해서 수설해서 두 달이 된 게, 또 대상포진이 걸여서 병원생활을 육개월하고 집에 슷달금음날 온 게, 나는 아파서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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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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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아침에 일어나서 마령시장에 국제 보일라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보일라가 고장이 나서 고처주세요"하고 전화를 해서 왔습니다. 고처 주었습니다. 고친 돈은 육만원 주었습니다. 마음이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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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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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0일, 부천에서 버스를 타고 대전까지 와서, 무주 오는 버스를 타고 무주까지 와서, 안성오는 버스를 타고 오니까 열두시 삼십분 버스를 타고 집까지 오는대 심이 들었다. 멀미가 나서 심들어서 집에와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썼다. 방에 들어가 보니까 추어서 불부터 때고나서 개밥을 주고나서 방에 들어왔다. 날씨가 마니 추어서 바깨 나가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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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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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수요일날, 아침에 일러나서 문을 열고 보니 눈이 많이 와서 온 세상이 눈 천지가 됬습니다. 산에 나뭇가지에도 눈꽃시 피역고, 온 들에도 눈 천지가 대고, 마당에도, 도로에도 눈 천지고, 눈을 치고 너무나 힘이 들으서 눈에 누으서 *사진을 찍고, 뒤로 찍고, 압푸로도 찍고, 옛날 어릴 때 생각이 나서 눈 우에 누으서 추억을 떠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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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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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김진구씨는 인심 조은 사람이다. 대전에서 완는데, 땅 사서 집 지여서 사는데, 해마다 노인정에다 쌀도 사십키로씩 갓다 주고, 동태도 한짝식 사다 주고, 아주 정이 만은 사람이다. 올 설에는 떡국거리해서 노인정마다 나나주고, 보기는 넉넉하지 안해 보이는데, 노인들한테도 먹을 것도 잘 사다주고, 빵도 사다주고, 소도 키우는데, 천막치고 키우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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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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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9일. 오늘은 눈이 왔서요. *할미자 *뽁대기를 보니 나무가 눈 꽃치 바라보고 십퍼 예뿌게 잘 폈서요. 회관에 정자나무가 놉고, 놉은대 눈도 싸여 아주 상당히 경치가 바라보면, 한 없씨 꽃치 예뿌고, 멋진 우리 강정마을 멋진 모범적인 부락임니다. 어런들은 술도 안 드시고, 얌전하심니다. 우리 자녀, 남에 자녀 모두 다 시험들도 다 잘 붓고, 훌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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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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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이 7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난 2월2일, 2012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를 발표했다. 진안신문은 2012년도 지발위 우선지원대상자에 포함되면서, 7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2012년도 지발위 우선지원대상사에는 도내에서 진안신문과 함께 순창신문 등 2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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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2.06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