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나라에서 잘 개시지요. 아버지가 항상 거립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언니, 동생 대리고 *재운하시고, 나 혼자 남겨 두고 가셔서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요. 내 나이 다섯 살에 아버지, 어머니 떨어져서 으덕개 사랐는지……. *유교사변이 난는데, 피란도 다니면서 밤에 잠을 자면 인민군들이 "동무, 동무&q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33
-
시동생이 먼 하늘나라로 가신지가 벌서 일년 되었서요. 얼마 안 된것 같든데,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10월19일날이 귀일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가는줄도 모르게 가 버렸습니다. 일년이 하루같이 가는 것 같아요. 19일날은 자근집이 가서 두부도 하고, 김치 담울라고 배추를 다드마서 소금이다 저려 녹코, 음식은 며누리 딸하고 다 장만하고, 그리고 방이 가서 붓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32
-
올해 마지막 고추를 따로 10월23일 밭에 갔다. 쉬는 토요일날 마음녹고 일을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내일 소풍을 갈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임니다. 김밥재료를 샀습니다. 잠을 잘라고 누어 있으니, 잠이 오지를 안는군요. 이뭉저뭉 하다가 며누리가 김밥을 싸 주겠다고 왔습니다. 착한 며누리에요. 며누리가 김밥과 계란빵, 물이며 술, 그리고 감, 푸짐하게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31
-
10월26일날 수요일날은 하루 종일 마늘을 쪽앴다. 마늘 심을라고 쪽애는데 허리도 압푸고, 손꾸락도 압푸고, 허리도 압파서 한참을 누웠다가 해도, 하루종일 하닌까 몸살이 날라고 해요. 몸이 말을 안드러서 못하것서요. 그래도 할 일이 있서서 해야 하는데, 마늘을 쪽애녹고, 마늘 심을떼 거름을 훗치고, 비료도 훗치고, 그리고 집이 와서 저녁을 해 먹고, 피곤해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31
-
10월26일 학교 갔다 와서 점심밥도 먹고, 무수도 뽀바와서 무도 잘라 무쳤서요. 할머니네 무수도 날아 주었어요. 집에 와서 목욕도 하였서요. 밥도 하여 할머니 함깨 밥도 먹겄서요. 일기도 써 밨서요. 그러나 머리 안돌아가요. 숙재도 하고, 일도 하였서요. 참, 공부하는 거시, 참 힘드넜서요. 그러나 한자 한자 배운 것선 재미있서요.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30
-
10월26일 오전 여덜시에 마령면 주민자치에 가서 국어 바다스기, 가자마자 바다스기 했습니다. 다 못마자써요. 기분이 안조아요. 아침에 학교를 갈아고 가방갔고 나오니 써리가 눈이 온 것 갔습니다. 가서 보니 노인학생들이 오시셨습니다. 방갑습니다. 그리고 모여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각각 집으로 갔습니다. 저는 다리를 수술해서 매일 운동을 합니다. 집으로 와서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29
-
10월23일날은 식구들이 모두 모여 고구마를 캤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고구마 캐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도 빨리 했습니다. 자식들이 고구마를 모두 나누어 가서 맛있게 삶아 먹을것을 생각하니 농사 지을때 힘들었던 것은 기쁘게 느꼈습니다. 자식들이 고구마 캐느라 몸살이 났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들 며느리 사위 딸들 부산으로 갔습니다. 함께 있어서 밥도 같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28
-
10월21일 김치도 담았다. 그리고 동생들 집에 가려고 나왔다. 어머니 제사도 지냈다. 23일에는 교회에 가서 예배 들였다. 배추밭애 비료도 했다. 27일에는 자치센타 가서 공부했다. 은행 주어서 노았다. 고구마도 한 박스 주어서 가져왔다. 배추쌈도 마싯개 머것다. 가을이 되어서 추이가 자주온다.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4:27
-
지역언론인들의 축제 2011 지역신문컨퍼런스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최창섭)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및 지역신문을 대상으로 지역신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원사업 성과를 확산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3일 열리는 프리컨퍼런스에서는 2011년 업무를 시작한 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비전 제시와 위원회에 바라는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2:32
-
◆불가리아 슈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진안 공연 150년 전통의 앙상블, 불가리아 슈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한국투어 연주가 오는 10월 31일 오후 7시 진안군 문화의집에서 열린다. 이 날 연주회는 비제의 칼멘, 마스카니의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 롯시니 도둑까치 서곡 등의 곡으로 구성하여 진행된다. 특히, 판소리와 해금 등 우리 음악을 유럽에 알리고자 하는 프로
종합
진안신문
2011.11.01 12:03
-
10월11일 노래수업을 마치고 새참을 먹었다. 처음 먹는 컵라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알바 열심히 하고 학생들하고 평생학습 잔치에 도착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느껴보았다. 이것이 천국이요, 바로 이것이 극낙원이라고 생각이 떠올라습니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 손뼉을 치고, 흥겨워습니다. 나에 즐거움은 아무도 몰라. 나 혼자 많이 느껴보는 순간, 눈물도 울컥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4
-
나는 요새 정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가을일 하라, 공연연습하로 매일 일 하고 밤에는 공연연습하로 다니고, 날마다 세월이 엇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다 갔습니다. 13일날 오전 아홉시부터 우리집에 와서 녹화하고, 학교서도 하고, 진안에 가서도 하고, 점심식사하고, 진안터미날에서 시내버스타고 버스 안내양하고 여섯시내고향 태리비전 나오는 거 녹화하고, 용담가는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3
-
새벽에 들깨 비고와서 밥을 먹고 또 밭태가 고추 하루종일 땄다. 그리고 오랜만에 배추밭에 가서 보니 배추가 무척 많이 자라더군요. 무도 쑥쑥 잘 자라서 쏙쏙 뽀바 집으로 와서 다듬어 한 집에 두 뿌리씩 나누어 주고, 알바하는 식당 주인이 감기를 알고 있다. 그래서 무국 끄려 먹으라고 셋뿌리 가지고 갔더니 외식하로 가자고 해서 따라가서 회를 사주어 잘 먹었습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2
-
13일 목요일날, 봉곡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열한시에 진안을 같습니다. 가서 식당이 가서 점심을 먹고, 문에체육관에를 가서 보니까 썩꺼쓰가 끝나고 방송을 하는데, 한참을 하다 연극을 하는데 아버지는 도라가시고 어머니가 아들하나 딸하나 남매를 키워서 어머니가 온같일을 다 해서 공부를 가릇치서 으사가 되어서 결혼을 하는데 데릴사위로 간다고 하닌까 누나가 안된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2
-
10월18일, 자고 이어나니 서리가 왔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주민자치학교에 가서 선생님이 오셔서 기뻐습니다. 선생님이 회의 가시고, 회의 마치고 와습니다. 그 순간 음악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음악 몃곡 부르고 선생님이 오셔서 한글공부를 자상하게 가르쳐 주시고, 끝나고 집으로 와습니다.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1
-
10월19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가서 공부하고, 국어 하고, 산수하고 밥바서 운동도 못하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와서 점심식사하고 마이산 농장으로 자동차 타고 달려갔습니다. 농장에서 건표고, 생표고 가지고 남부 주차장 가서 버섯 파랐는데, 엽페집으로 안 가고, 우리 것만 샀습니다. 그 아저씨가 미한했습니다. 오후에 갔는데 두시즘 다 팔았습니다. 돈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1
-
나는 두 세상 사는 사람임니다. 내가 46세때 교통사고로 닷쳐서 나를 본 사람들은 못살긋다고 했담니다. 얼굴 다 바스라지고, 코도 끈어지고, 허리 부러지고, 갈비 열두개 부러지고, 무릅 하나 깨져서 *작앰이 뼈 띠서 이식수술 쇠 다섰개 박았고, 손목 하나 부러지고, 발등 깨져서 허벅지 살 띠어 이식수술하고, 나는 그때 전신맛치를 네 번이나 했습니다. 하도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4:00
-
10월9일, 아침 먹고 교회갔다 와서 점심먹고, 마늘 *놓았다. 아들 친구가 고구마 두 박스 가져왔다. 전도사 봉고차로 고려병원 송갑순 병문난 갔다 왔다. 17일에도 교해가서 에배 드렸다. 고추, 간장도 다맜다. 고추따서 겨울 동치미 담어서 먹을 생각한다. 그리고 은행도 주었다. *놓았다: 심었다.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3:59
-
10월14일에는 집안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릇도 씻고, 옷도 챙기서 여름 옷도 너 노고, 겨울 옷 내 노왔습니다. 10월17일에는 마령면 보건소에 가서 감기독감 에방주사 맞았습니다. 그리고 주민자치학교 갔습니다. 선생님 해의 가시고, 김인숙 선생님 오셔서 수지침 손바닥에 뜸 떠 주었습니다. 몸이 정말, 너무 좋습니다. 박미숙 선생님 오셔서 책을 읽고 한글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3:58
-
가을이 깊어저 바람 끝은 쌀쌀하고, 산이나 들녘에는 울긋불긋 단풍꽃이 만발 되역고, 밭에 가 봤더니 콩이 하얗게 튀여서 깜짝 놀네서 정신없이 매고, 내일(18일)은 서리가 온다는데 매밀도 비여서 두두리고, 고추도 따야되고, 모든 곡식이나 열매들을 다 걷어들여야 된다. 너무 바쁘다. 무어슬 어트게 해야될찌 답답하다. 요즘은 하늘이 놉고 프루고 날씨는 따뜻해서
종합
진안신문
2011.10.24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