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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날 봉곡교회 목사님이 노인학교 학생들 다 데리고 가서, 안천에 가서, 식당에 가서 추웟탕 먹고, 꽃 구경하고, 재미있게 놀고 왔서요. 군수님하고, 면장님하고, 목사님하고, 선생님하고 여러 으런 덕분에 내가 공부가 먼지도 몰난는데, 이거라도 썰 줄 아는게 정말노 고마와요. 아푸로도 만이 협조 해 주세요. 이러케 존 세상, 나이가 만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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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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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가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마령면 보건소 들어가 예방주사 노로 갓든니, 내 몸이 아파서 주사를 안 노아 주어서 마령면 가정의학과 가서 진료 받고 집으로 오넌데, 어질어서 쉬다 오고, 쉬다 오고 그맀습니다. 와서 밥을 한 수저 먹었습니다. 먹고, 약 먹고 낮장을 한시부터 여섯, 7시까지 잤습니다. 아푼몸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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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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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늙은이들 산골짜의서 땅이나 파고 일만 할 줄 알았지, 이럭캐 어두운 눈 뜨고 살 줄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우리들을 보살펴 주시고, 이끄러 주신 여러분이 익기 때문에 우리 이 늙은이들언 행복함니다. 연극얼 잘 하지도 못하는데, 진안에 나와서 공연을 해 달라고 하네요. 연극얼 잘 하지도 못했는데, 상까지 주셔쓰니 걱정이 뎀니다. 생각언 잘 할것 갓튼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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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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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들어 기침이 나옴니다. 아프다고 가만이 있어 일 안할 수가 없어요. 고추받에 하루종일 고추를 땄습니다. 착한 며누리, 소리 없이 아기들 데리고 와서 고추를 땄습니다. 그리고 딴 것을 차로 다 실어 날랐습니다. 며누리가 거둘어 주니, 빨리 고추를 땄습니다. 그리고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선생님 출장을 가신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 한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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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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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날 화요일날, 노인학교 학생들하고, 목산님하고, 선생님하고 점심식사를 하로 갔는데, 안천 괴목마누 있는데로 갔는데, 괴목나무가 몃백년이 되었는지, 안으면 몃 아람이 되게 생겼서요. 그런데 괴목나무 밋디다가 안자서 노르라고 으자도 만드라서 녹고, 시설도 잘해 노왔서요. 그런데 그 엽비다 식당을 지여녹고 손님을 밭는데, 손님도 많이 오고 예약을 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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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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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채소밭에 갓든이 채소가 잘 난는데, 만이 죽어서 다시 심고, 채소밭도 매고, 논에도 가고, 풀밭이 가도 풀은 안 없써지고 후손대 끗까지 난다. 우리 인생은 한번 낫다 죽어지면 그만인데, 풀은 후대 후대까지 난다. 함께 공부하는 김종희, 손 마디가 구부러지고 왜 아프고 그린지 알끼요. 너무나 일 만이 하고, 밭도 많이 매고, 밤인가 새벽인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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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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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심부름센터 직원모집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군민들을 찾아 가벼운 심부름과 어려운 일들을 상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증진을 위한 삶의 보람을 느끼며 일할 성실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뽑는다. 채용기간은 1년 단위 재계약한다. 60세 미만의 진안군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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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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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부담금 납부에 참여하세요 9월은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납부의 달'이다. 유통·소비관련 시설물중 연면적 160㎡ 이상인 건물과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2011년도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 1억5천여만 원을 부과했다. 해당 기간은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6개월)까지이며, 부과대상자는 부과기준일인 6월 3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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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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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추석이 도라왔서 오전부터 장만했습니다. 솔도 비고, 파도 다듬고, 깨입도 따고, 아들 딸들 온다고 해서 재미있습니다. 10일에는 종일 비 왔습니다. 비가 개도 않고 오네요. 비가 오니 빼추가 많이 커요. 11일에는 오전에 마령 방앗간 가서, 마령면 농협 가서 뉴수가 사다 넣고, 떡 방아 찌어 가지고 집으로 와서 보니 우리 큰 아들, 맹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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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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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고 아들은 3일날 저역이 오고, 추석날은 쉬고, 13일 날 저역을 먹고 아들은 두리 가고, 돈이 무엇인지 나지가도 되는되 그 있튼날 출근 한다고 저역을 먹고 가는 걸 보니 엄마 가슴이 아푸다. 돈이 무엇인지 하루저역 더 자고가도 되는데, 가는 걸 보니 내가 가슴이 아파요. 딸 사위하고는 하루저역 더 자고 갔습니다. 손자, 손여딸 있슬때는 사람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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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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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추석에는 아들 둘하고, 메느리 둘하고, 큰 손자도 안 오고, 손여도 안 오고, 자근 손여 둘하고 오고, 시아재 하고 와서 추석 쇠는데 서운해서 맘이 안 조왔다. 우리 큰 딸은 진안이 시댁인디 밤에 왔다 밤에 가고, 두채딸은 중국으로 회사 따라 이사가고, 우리 망내딸 인도네시여로 회사 따라 이사가고, 따리 두리 안 옹게 서운해서 집이 다 빈 것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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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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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큰 집에 제사 모시려고 갔다. 조카, 며누리, 손자들 모두 다 왔다. 제사가 끝나고 시어머니 산소로 식구들 모두 향했다. 나는 비가 와서 산소에 올라 가지를 못하였다. 죄송한 마음으로 차안에 앉자 있었다. 큰 집엔 사위들이 온다고 미꾸라지 사다 녹고, 준비를 하였다. 내 마음은 허전한 마음. "딸, 사위, 외손주가 어떤 모습일까?&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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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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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날, 추석 명절에 식구가 다 모였다. 아들, 메느리, 손자, 손여 모여 안자 찌짐 부치고 돼지고기 구워 먹으면서 자담도 하고, 잘 먹으니 제미있다. 집집마다 자식들이 와서 식끌식끌 하니까 보기 좋고, 동네 광장이나 골목에는 차가 가득 세워저 있고, 사람들이 식끌식끌하니 동네가 항상 이렇게 산다면 얼마나 조울까. 명절이 지내고 나니까 너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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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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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그런데 우리집 아저씨는 비를 막고 고추를 따고, 저는 알바하고 집에 도라와 집에 일도 많은데, 비를 막고 고추를 땄습니다. 감기가 들어 몸도 많이 아프고, 허리가 아파서 꼼작도 못하여 걱정이 되내요. 큰 손주가 "할머니, 추석이 빨리 도라왔으면 좋캐서요"하고 말을 하길래 "무엇이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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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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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날 안산 망내아들 가족이 오고, 와서 토요일날부터 오미자 따고, 큰아들 내 가족은 토요일 날 오고, 둘째내도 토요일 날 오고, 넷째내는 토요일 날 밤 아옵시에 오고, 모두 다 와서 좋대. 우리 대빵 손자가 군대 가서 없고, 할아버지도 하늘나라로 가서 없고, 지반이 썰렁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거래도 아들, 손자, 손녀, 자부들 모두 와서 오미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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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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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는 오미자 따기 한참임니다. 그런데 타관사람들이 날마다 차가 왔다 갔다 수 만은 사람이 와 버섯따로 오는데, 버섯따로 왔스면 버섯이나 따고 가지 오미자까지 다 따가는 사람들, 얌치족케 따는 사람도 있고, 쥔니 보면 었절려고 통고 커지, 밥바서 밋처 따지 못한 사람은 었저라고. 심재우 오미자 도둑 마잣습니다. 동네 사람들 해마다 도둑 마잣다고 했다.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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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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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름방학 때부터 매주 목요일, 진안읍 은천리에 있는 '여행자 카페', 흔히 도자기 체험장으로 알려진 그곳으로 도자기를 만들러 다니고 있다. 원래는 폐교된 학교에서 만들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곳이 새로 생겨, 여러 공예작업을 위해 집들도 새로 들어왔다. 새 집이라 그런지, 도자기를 만들 수 있어서 그런지 무척 재미있다. 다른 지역 사람들부터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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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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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워6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가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벌써 가을이 와서 아침 저녁은 쌀쌀한 기운이 났습니다. 벌써 벼가 익어서 황금빛치 남니다. 세월은 말도 없이 잘도 감니다. 벌써 다섯달만 있다면 또 한 살 먹고, 얼마 없시면 하얀 눈이 와서 춥다고 방에 안자서, 그걸때가 얼매 남지 안습니다. 지금이 춥도 안고 덥도 안고 좋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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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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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에는 내가 고추따로 갓다 경운기하고 궁구러서 십8일날 대학병원에 가서 인이라고 추석이 엇덕캐 너머 간지도 모루게 너머 간는데, 올해는 내가 안 구거서 추석이 도라와서 추석 쇤다고 한게 햇곡식이 아무것도 없어서 알밤도 업고, 대추도 시퍼럭코, 감도 안 열고, 과일이 빗싸서 만이 못사것서. 아들 딸 다 오면 조키는 한데, 머글것도 아무것도 업네. 고구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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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9.09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