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재주를 갖고 태어난 에밀의 이야기를 전하려 해요.에밀은 주먹을 쥐었다 펴면 여러 모양의 나무 장난감이 만들어졌어요.에밀의 엄마, 아빠는 걱정이 되어 지혜로운 어른들을 찾아 나서지만 이런 재주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어요. 결국 어른들은 에밀을 그냥 두기로 했어요.에밀이 만든 장난감이 방안가득차면 헛간에도 바다에 버려지기도 했어요.에밀이 일
우리 지역에는 약 200여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다.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만큼 그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진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평가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오늘은 진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베트남어 통·번역사 업
시골에서는 새해가 밝아오기 전 해맞이를 반기는 행사로 마을의 농악은 마을의 화합과 화평을 위해 연주되며 흥을 돋아 기운차게 하는 역할을 한다.얼마 전, 딸의 친구가 연희단 팔산대라는 단체에서 농악을 전수받으며 우리나라에서의 공연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초청을 받으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국립극장 '무풍'의 관객으로 관람을 갔었다.그전에는
지난 15일 늦은 저녁, 마령초등학교에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모임'을 하였다.이날 모임은 7번째 모임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모임에 대한 처음 생각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모임을 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2학년 부모 주아무씨는 "모임을 한 후 아이와 밥 먹기 전쟁을 하던 것을 멈추면서 마음이 많이 편하게 되었다고 정말 큰 도
2015년 두 번째 칭찬 주인공은 진안 중앙초등학교 4학년 박성수 어린이이다.같은 반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 엄마의 추천을 받아 성수의 집으로 찾아 간 8일 오후.마침 아이는 태권도 학원에 가 만날 수 없었고, 할머니와 고모를 통해 성수의 이야기를 듣고 성수와의 만남은 다음날로 미루었다.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건강하지 못한 고모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림
지난 12월27일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영화 첫 화면에 할머니가 어딘가를 보면서 차가운 눈 위에 주저앉아 바닥을 치며 하염없이 우는 모습으로 영화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왜. 저렇게 할머니가 울고 있지?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던 나.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있었다. 할머니가 그렇게 통곡하며 울 수밖에 없었던 이
지난 1월7일 오전 10시 진안중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이 있었다.20여명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짝지어 앉아 학교생활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최재완, 장승철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교무실에서 이루어지던 예년의 예비소집과는 달리 아이들이 일 년 동안 생활하게 될 1학년 교실에서 중앙초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학습 방식 그리고
부귀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이규호. 이규호 학생은 조금 늦은 듯하지만 6학년 때부터 농악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연희단 팔산대' 전통문화 공연단체에 소속되어 해외 공연 투어를 비롯, 2015년 새해가 시작되는 1월1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앵콜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학교생활과 병행하며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꿈을
전라북도교육청은 겨울방학동안 중학생 수학공부를 위해 자기주도 수학 지원사이트인 EBSMath를 활용해달라는 당부를 했다.EBSMath는 EBS방송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중학생들의 수학학습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개설했다. 중학교 2009년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맞춰 제작한 학년별 수학 컨텐츠를 제공하여 혼자서도 수학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난 12월29일 2년동안 학부모기자단 활동을 함께 한 이들과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을 찾았다.겨울날씨답지 않게 따사로운 햇살에 겨우내 얼어 있을 주차장 빙판도 녹아 흐르고 산행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이었다.2014년이 다 가기 전에 좋은 사람들과의 산행을 통해 힘찬 발걸음으로 새 해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계획한 길이다.점심식사 후 자동차로 30여 분을
2014년이 시작되면서 '학부모 기자단'만의 색깔을 담아내려 야심차게 시작한 '릴레이 칭찬합니다'. 매 주 한 분의 새로운 칭찬 주인공과 만남을 갖고 ,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진안신문의 한 부분을 채워왔다.때로는 칭찬 주인공의 겸손한 거절과 어긋난 스케줄 때문에 마감시간에 쫒기기도 하고, 구태의연한 내 생각에 대한 자괴감으로 정리가 되지
'엄마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나의 마음 열기는 시작됐습니다. 때론 부모로써의 마음가짐을 때론 어른으로써의 마음가짐에 대해 나의 생각을 강하진 않지만 차분히 얘기했습니다.지나고 생각해보니 단지 내생각일 뿐일 수도 있는 글이지만 읽어주고 때론 동감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일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겨울을 앞두고 바쁘다는 이유
2013년 이 맘 때쯤 난 나 자신부터 변화하기 위해 말보단 행동으로, 행동보단 결과로 말하는 사람이 되도록 2014년 말처럼 열심히 달려보겠다 결심했었다. 하지만 올해를 되돌아보니 결심했던 마음가짐은 네 아이의 엄마라는 핑계로 더 소홀하게 더 무심하게 활동했었다. 2015년 새 해에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아 보려한다.진안신문 지면을 통해 학부모들이
이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너무나 빨리 지나쳐졌다. 거슬러 생각해보니 많은 일들이 내 곁에 희로애락으로 지나쳤다.슬픈 봄.봄날의 벚꽃의 만끽도 잠시, 2014. 4.16 세월호에 잠겨진 아이들과 선생님. 희생자들은 어떠한 표현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아픈 슬픔으로 남겨졌다. 아직도 차가운 물길 속에 남겨져 있음을 생가하면 마음이 침울해진다.봄은
진안은 눈이 내리면 15cm이상 오기도 한다. 하얀 눈이 내리고 내려 주위를 온통 하얀 도화지로 덮으면 아이들은 그 속에서 겨울놀이 그림을 그린다.방학을 맞은 산골의 아이들은 학교 프로그램체험과 친척집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겨울을 올 곳이 눈 놀이, 얼음놀이에 빠진다.도시의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할 수 없는 자연의 놀이.온종일 눈을 모아 이글루 만들어 그 속
지난 17일 진안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합리적인 생각, 바람직한 행동으로 소통과 나눔이 무르익는 진안 중앙 솔방울 마켓(Market Day)이 열렸다.솔방울 마켓(Market Day)란 아이들이 방과 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숙제를 잘 해오면 선생님들께서 스티커를 챙겨주신다. 그걸 모아서 솔방울 마켓(Market Day)여는 날 그동안 모은 스티커를 솔방울로
"안녕하세요!""○○야, 안녕! 걸을 때는 앞을 보고 가야지,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나중에 하는 게 어때" "○○야, 안녕! 오늘도 기분이 좋구나.""네! 안녕하세요!"진안 중앙초등학교 앞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기분 좋은 인사가 오고 간다.졸음을 떼어내며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도,
작년에 별로 오지 않았던 눈이 올 해는 제법 많이 내릴 듯하다.12월 1일 첫 눈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많은 눈이 내릴 때 멀리 있는 친구에게서 눈에 관한 시 한편을 받았다.눈이 반가우면서도 2014년을 마무리하기에 서글픔이 느껴진다고 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간의 흐름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 듯싶다.오늘도 눈이 많이 내려 진
오늘은 겨울비가 내려 며칠 동안 쌓였던 눈을 녹여내고 있다.이번 주 칭찬 주인공인 오영근 이장님을 만나러 찾아 간 성수면 가수마을.오영근 이장은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 한 번도 외지에 나가 본 적 없이 오직 정직한 땅을 하늘처럼 부모처럼 자식처럼 보살피며 육십평생을 살아왔다.친구들이 돈벌이를 위해 또는 농사일이 힘들어 도회지로 떠나갈 때도 흔들림 없이 부
12월 4일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진안의 적설량이 무려 15.5센티미터가 왔다고 보도되었다. 아이들은 쉴새 없이 쏟아지는 눈에 마냥 즐거워 추운바람 속에서도 눈을 굴리고,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들며 눈을 모아 뿌리며 노는 즐거운 풍경이 진안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눈이 오면 뭐가 좋을까?" 하는 나의 질문에 "눈덩어리를 묻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