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진안군수는 7월 1일에 취임식을 했고 군의회도 이어 7월 5일에 개원했다. 진안향교는 음력 6월 15일인 지난 7월 13일 향교 삭망일에 진안향교 대성전에서 선거직 9명 전원과 향교 원로 및 장의, 유도회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례를 실시했다.고유례는 새로 선출된 군수와 군의원. 도의원을 선현들에게 알리는 자리이다. 코로나 확산추세로 군수 헌관의 단배, 헌작으로 정숙하게 고유례가 실시됐다.전춘성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향교가 인간의 인성을 함양하고 사회의 도리를 바로 세우는 중추적 역할
진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박주홍)가 지난 17일, '2022 두둥실 한마당 공연'을 펼쳤다.진안읍 만남의 광장 맞은편 등선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공연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중에서도 난타와 고고장구팀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 자리였다.또한 자연 속에 만들어진 등선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즐거운 분위기가 고조됐다.몇 년간 연습해온 팀부터 최근 3개월 된 팀까지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하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박주홍 이사장은 "기나긴 코로나로 움츠렸던 시간을 깨고 다시 기지개를 펴고자 한다"라며 "즐거운 북소리로 묵은 스트레스
진안신문 류영우 편집국장이 지난 7일부터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 입구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본보 6월6일자 제1007호 4면,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은 진안군 선관위' 기사 참조)류영우 편집국장은 "지난 6월1일 지방선거 개표 현장에서 보여준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의 행동은 결코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라며 "개표 현장에서 '위원회의 결정',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의 원칙'을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유지했어야 했고, 진안신문에 '도에서 한 방송사가 취재를 왔으니 함께 취재를 하라'라는 제안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용담호가 보이는 상전면 금지마을·양지마을에 노란 물결이 바람 따라 일렁인다.지난 18일 꿈동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는 몇 해 만에 열리는 유채축제장을 찾아 유채꽃밭을 거닐며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꿈동산아동센터 생활복지사는 "마침 프로그램 하나가 비어서 가고자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축제장에 왔다"라며 "노란꽃밭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꿈동산 아이들은 유채꽃밭을 활보하며 다양한 포즈로 서로 사진찍기에 몰두했다.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이틀 전 16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유채축제가 펼쳐진다.용담호 유휴지가 물에
"잊지 않겠습니다."지난 토요일인 4월 16일은 8년 전 세월호가 진도앞바다에서 침몰했던 날이다.한창 화사한 중학생의 수학여행의 부푼 꿈을 진도 앞바다에 빠트렸던 그날.지난 14일 발달장애청소년들을 돌보는 보듬센터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에 관한 그림을 그리고 노란리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조현희 센터장은 아이들에게 세월호 사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었지만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았다. 가장 나이가 적은 현우는 8년 전 6살에 불과했다.4절지에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 끝에 각자 핸드폰을 꺼내 들고 나름대로 검
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3월 9일. 마령면 안방마을 하우스에서는 올해 농사지을 고구마 종근을 심느라 부산했다. 보통 진안지역은 5월이 되면 고구마 순을 정식하게 되는데 고구마순을 올려줄 고구마 종근을 심고 있는 것.마령면 안방마을 정환오씨는 올해도 고구마 농사를 준비한다.올해는 베타카로틴이 많은 풍원미, 신품종 호박고구마인 호감미, 일본산 베니하루까를 대신할 소담미를 심을 예정이다.크고 작은 하우스 약 200평에 한줄 한줄 관리기로 골을 타면 고구마저장창고에 보관했던 세 가지 종근을 꺼내어 나란히 나란히 놓는다. 그러면 다음 고랑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9시. 진안읍사전투표소인 진안문화의집 앞은 30여 명의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길게 늘어선 줄은 10시를 넘어서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진안군 주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일 터. 사전투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곧 투표율로 이어졌다.4일 끝난 사전투표 결과 진안군은 총 2만2천천568명의 선거인수 중 8천44명이 투표에 참여, 35.6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라북도 전체 투표율 25.54%보다 10.1%P
찬바람이 쌩쌩 불어대는 한겨울, 냇가물이 꽁꽁 얼어붙으면 아이들은 썰매를 만들어 얼음 위를 누비던 시절이 있었다.한겨울이면 늘상 있는 일이었다.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팽이를 열심히 돌리며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그 시절.지금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됐다.그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썰매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곳이 있다.정천면 학동마을에 다래계곡펜션 안쪽, 작은 냇가와 연결돼있는 웅덩이가 하얗게 얼어붙었다.그곳에는 다양한 썰매가 있고, 한쪽에 가지런히 썰매스틱이 놓여 있다.예전처럼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고 앉
정천면 신양마을회관에서는 연말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함께 연을 만들었다.방학 첫날을 맞은 아이들은 동네 어르신들과 연을 만들고 날릴 생각에 신이 났다.예전처럼 대나무를 잘라 다듬어 연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 문구점에 파는 만들기 세트로 연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만들기를 시작했지만 끝까지 연을 만든 사람은 어른들이었다.용담댐 수몰 전 신촌마을에 살았었던 김학년 어르신은 "방패연이 가운데 구멍이 너무 크면 바람이 새 나가서 연이 잘 날지 못 한다"고 설명했고, 연 만
안천면 백화리에 딸기 연동하우스에서 상큼한 딸기내음이 진동한다.포도농사를 지으며 긴 농한기인 겨울에 할 수 있는 작물이 없을까 고민하다 딸기재배를 마음먹었다는 이재훈·연은정 부부의 딸기하우스이다.11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출하하게 되는 딸기는 호성동 로컬푸드 판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진안고원몰과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이재훈연은정 부부는 양액재배로 작업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한 고설재배를 하고 설향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수확시기에는 친환경 약재를 사용하려 하고 크기를 키우거나 당도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지난 1일 진안읍 유산마을 한 가정 앞에 나무를 잔뜩 실은 트럭이 두 대가 서 있고, 많은 사람들이 땔감을 나르고 있었다.산림과에서 진행한 숲가꾸기 및 산림 패트롤 사업을 진행하며 발생하는 산림 부산물을 시간 날 때마다 정리해 두었다가 연말에 읍면으로부터 어려운 가구를 추천받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최건호 팀장은 "이 가정의 경우 혼자 사는 어르신이고 암 판정까지 받아 주민들이 돌아가며 불을 관리해주고 있다. 사용하기 나름이겠지만 4톤의 나무라면 1년 정도 충분히 사용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숲가꾸기 산림 패트롤 사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