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 토요일, 날씨가 맑고, 햇빛이 쨍해서 온 들녘에는 힌 눈으로 덥펴있고, 나무가지 가지 마다 눈꽃이 피였는데, 햇빛으로 반사가 되니까 반짝 반짝 빛이 나서 아름답다. 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내 마음은 즐겁다. 선생님이 우리에게 글을 써서 낼데가 있다고, 써서 낸는데 그 글이 잘 됬는지 우리가 상 타게 됬다고 해서 갈라고
연말연시에 고생하는 간을 위해 동물성 지방이 들어있는 비계나 생선이 안 좋은 것은 모두들 알고 있는 상식이다. 신선한 살코기나 두부, 콩,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어 주는 것이 좋다. 술을 많이 마신 뒤 숙취 해소로 좋은 것은 담백한 해장국이다. 위 벽이 헐어 있는 상태에서 매운 것을 먹으면 위가 괴로워하며 욕을 해도 할 말이 없다. 또한 커피와 우유, 탄
11일 아침, 삼거리 광장에 모인 인원은 평소 때보다 한참 늘었네요. 삼거리 주차장이 이렇게 북적이는 건 여름 성수기때 제외하고는 못 본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곳에 사람과 차로 북적인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것이 특히 우리동네일때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이상하네, 왜 이리 사람이 많지?' 항상 16명 내외의 인원이 모여서 출발했던 지난
12월14일 장논님 차타고 가 봉곡진요소 주사 맛고, 약 사고, 치료 받고 회관에 가 운동기구도 4개나 만이 있고, 운동하면 몸도 풀리고 방도 따숩고 정부에 도움으로 우리 학선리가 이르케 조와요. 살기조은 학선이요. 모두 도움을 만이 주어 이 노인들이 겨울나기 참 좋아요. 열은리 이춘국이가 쌀 한가마 주어 회관에서 겨울 내 밥 따숩게 잘해 먹고 있지요. 참
12월11일날 칠순잔치했다. 심준석 어머니 칠순이라고 동네 늙은이, 젊무니 다 모시고 점심식사 대접한다고 경남 창원에 부패집얼 차자 갓썼다. 점심먹고,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고, 재미익게 했었다. 그리고 집에 올 때 관광차가 꺼질뽄 했썼다. 음막소리 구성지게 나오니 술 한잔 먹고나니 절로 심명이 나왔다. 못하는 춤도 추고, 재미가 얼마나 있던지 *먼질이
12월11일 토요일날 서울에 사는 작근집 족카가 결혼식 하는데 내가 가서 시아재와 동서한태 축하해야 하는데, 서울에 어트게 가나하고 고민했는데, 옆집 배해숙 친구가 친척차로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토요일날 아침에 7시10분에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아침 7시에 나가 석섰다. 7시40분에 만나서 차를 타고 영동에 차를 놓고 영동역에서 표를 물어보았지만 자석표
권정이 어머님이 남편을 떠나 보낸지도 두 달이 됐습니다.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일기에 담아내셨습니다. 권정이 어머님의 일기글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2010년 12월14일 화요일 놉 *으더서 더덕 캐고, 더덕이 잘 데서 놉들이 더덕이 잘 뎃다고 해싸고, 내 마음은 아파서 눈물이 나서 참으면서 더덕을 케는데 더덕 농사도 잘해록고 한 뿌리도 먹지도 못하
우리 동네도 *수포라도 하나 있써면 좋켔습니다. 빨래라도 할라면 비누라도 하나 살라면 동향 꺼지 가야하니 한 나잘 걸리야 하니, 차 인는 사람은 안성으로도 가고 *장기로도 가고, 진안으로도 가지만 동향이 꼭 장이 서야 하겠습니다. 쌀금도 헐한게 한 가마니 내야 쓸 것도 업는 거 진안 다 갓다주고, 안성 다 갓다 주고, 장계 다 갓다 주고보면 우
우리 현우가 군대간다고 할어버지 산소외 인사 하로 오면서 할머니 매운탕 끄리 사가지고와서 매운탕을 만나게 끄려주서 음청이 맛있게 먹고, 생각할수록 기쁘서 우리 현우가 할머니를 이러케 철이 들은지 정말 꿈에도 몰랐네. 김치찌개 해서 먹으라고 통조림도 사다 놓고, 먹어서 좋은기 아니라 마음이 을마나 입뿐지 말로는 피운할 수가 없습니다. 착칸 우리 심현우 하이팅
"날씨, 조오타" 바람도 없고 다소 쌀쌀하긴 해도 몸이 움츠러들 만큼의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4일, 9시가 넘어서자 차량들이 와룡암 앞으로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진안읍에서 카풀한 세네명의 인원들이 차에서 한꺼번에 내립니다. 동네 길을 걷자고 꼬여서 많지 않은 무릉리 청소년들 가운데 이산하, 이청아도 함께 데려갔습니다. 묵직한 옷에 모자까지
수원가서 우리 영감하고 나하고, 우리 동생하고 내우 간, 사전시숙하고 시누하고 뻐스타고 가 수원가서 아들집에 가서 짬뽕먹고, 차 마시고, 그리고 머리하로 가서요. 그리고 부패가서 옷설 입고 아들, 우리 딸들, 동생하고 재미잇계 놀랏서요. 전주 동생이 노래랑, 춤이랑 그러케 잘해요. 잔치 끈나고 두째 아들 집에 갔어요. 세째 아들이 떠온 회고기 마시게 먹고,
오늘(9일) 아침에는 전주에서 전화가 와서 바다보았습니다. 전주에 인는 오빠가 아푸다고 전화가 와서 걱정이 대였습니다. 우리 집에 왔다 가서 아푸다고 해서 정말로 걱정이 댔습니다. 우리 집에 모시고 와서 잘 해준것도 업는대 아푸다고 하니까 가 보도 못하고 너무나도 속이상해 잠이 오지 안했습니다. 한번 가바야 하는대 너무 바빠서 가지 못해요. 오빠가 다 나삿
영감이 돌라가신재도 어너듯 한 달이 넘고, 두달이 다대 가는데 그동안 눈이 두 번 와서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나도 몰래 눈물이 나서 견딜수가 없내. 외 일 잘하다 저역도 먹고, 태리비도 보고 했는데 외 아포다고 말 한마디 없시 갈까. 세상에 *이에가 안데요. 경운기도 잘 타고 왔는데 소리없시 가 버린게 이에를 못하게써요. 나도 버리고, 논밭도 다 버리고,
아들아 들어 보아라. 나는 너 결온 하는기 소원이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 보고만 있지 말고 얼넝 결정해서 올 겨울에는 하자. 사람우에 사람 없는 법이다. 사람은 거가 거기다. 어머니는 너를 생각하면 가섬이 아푸다. 곡식도 땅에다 심우면 가을거지를 해야 이저 버리는데, 나도 우리 아들을 나써니 결온을 시기야 이저 버리지. 아들아, 나는 너 결온만 되면 세상
12월3일 금요일, 진안 안까병원에 갔다오다 3시 시내뻐쓰 운전기사님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요. 참 친절하고, 고맙고, 잘하고, 오후 세시 내송이로 오는 기사 참 조와요. 이 늙은이 어찌 잘해요. 그럭캐 친절한 기사님만 잇다면 참 감사하고 보는 사람들이 저런 기사 참 업다고 친찬 만이 해요. 노인 잘 모시고 간다 말해요. 무진장 장수·진안 국내
년평도가 북칸 사람들이 포를 싸서 날인데, 손자가 군대를 간다고 해서 너무나 걱정이 덴니다. 남북통일이 델지 알라더니 세상이 너무나 시끄러워서 정말 걱정이 데서 잠도 안 오고 날씨도 추운데 군대 입대 한다니 너무 너무 걱정덴다. 하던 공부나 하고 천천히 가지, 외 지원을 해서 군대 간다고 하니. 할머니 걱정이 데서 살 수가 없다. 나도 이러게 걱정인데 엄마
12월7일날은 동향장터가 사라저 옛모숩을 차자 볼 수가 없어서 동향장을 만들어 옛 장터 갔지는 안치만 장을 만든다 해서 우리 한글반에서 두부 만들어 갔습니다. 두부 만들라고 5섯시에 일어나서 하는데, 날이 추어서 물만 뭇어도 꽁꽁 얼어붓고 하는데 힘들어도 우리 친구들이 다 나와서 갔이 하니까 추운줄도 모루고 기뿐 마음으로 하니까 두부가 잘 돼서 제미있었습니
12월7일 화요일날 동향장이 선다고 해서 공부도 못하고 동향장 보니라고 공부를 수요일날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을 하고 오닌까 눈이 많이 와서 눈꽃이 하야게 피여서 보기가 조와요. 나무도 하약고, 지봉도 하약고, 산이도 하약고, 보기가 너무나 조와요. 인재 겨울이 다 된거 갓아요. 엤날에는 눈이 오면 어렸설대 눈사람도 만들고 친구들하고 눈을 뭉치
오랜만에 제의 캄보디아 친구들 만났다. 진안군에서 몇 명 안 되지만, 그래도 저의들 가끔씩 만나곤 했습니다. 캄보디아 음식도 만들어 먹습니다. 진안군 안천면에서 나의 친구 집에 모여서 맛있는 캄보디아 음식을 해 먹고, 노래방도 갔습니다. 그날에는 음식 몇 가지 있는데, 재료가 너무 많아서 설명 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사진 한 장을 올립니다. 만들기 쉬워
▲ 8일 오후, 눈 내린 외사양마을에서 중앙초 교사들이 연수를 마치고 눈 쌓인 마이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