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 수요일날 아침부터 비가왔다. 아침 9시 차를 타고 안성장에 가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땅콩도 복아야 하고, 예방주사도 맞아야 한다. 평화의원가서 신종플루 주사를 마잤다. 장날이라 사람이 마나서 말도 만고, 평화의원 사몬님이 옷도 입피주시짔요. 주사맞고 나와서 시장을 보고 열두시 반차로 집으로 도라와서 영감님 점심식사를 드리고 회관으
2005년 8월3일날 비가 많이 왔다. 3일날 아침에 7시에서 8시사이에 북덕물이 동네로 밀려 닦쳤다. 우리동네 조승진이네 집을 산사태가 나서 밀어버리고, 우리 192번지 고추밭을 산사태로 덥퍼 버력다. 동네로 북덕물이 밀러와서 또랑도 다 패여나가고, 길도 다 떨어져 버력다. 우리 집압은 한 발 나가지 못하게 떨어졌다. 피해가 너무 크다 보니까 혼이 나간것
대구에서 셋째 아들 손자가 아침에 아홉시에 전화를 매일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조와하시는지 정말 기뻐서 메일 우수면서 하루하루가 재미있게 삽니다. 이재 돌 지낸 애기가 아침마다 전화를 하다니 정말 신문에 날 일이라고 웃수며 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자가 엄마나 아빠 손을 잡고 전화를 하자고 한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라고는 똑똑히 하는데 그 뒤에는
2010년 새해는 눈이 만이와서 다니기도 미끄러워서 무서워요. 그래서 집에서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19일날 저역부터 비가 만이 와서 그 있튼날 나제도 종일 비가 와 눈이 다 녹아서 다니기가 조았습니다. 20날 안성장이 가서 대지뼈을 사다가 회관에 국을 끄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눈이 다 녹아서 다니기도 조와요. 2010년 새해는 근강하고 맘먹은 일이
이번주 수화 표현은 '동물'입니다. 먼저 양손 주먹을 쥔 채 어깨만큼 팔을 벌려줍니다. 그리고 양손을 지그재그로 제자리에서 돌려줍니다. 이때 양 팔은 팔꿈치까지만을 제자리에서 앞으로 원을 그리며 돌립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안아달라고 앞발을 들고 바둥거리는 모습처럼 말입니다. 동물에게 있어 자유가 중요하듯이 '자유'라는 수화는 '동물'이라는 수화
▲ 성수면 용포리 포동마을(이장 강신오)이 조용한 마을에서 활기 넘치는 마을로 변하고 있다. 논에 물을 채워 얼음 썰매장을 만들고 난 후에 포동마을에는 700~800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그만큼 얼음 썰매를 타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많다. 강신오 이장은 "얼음 썰매장이 찾아온 사람들에게 호응이 좋다. 전주와 임실 관촌면, 관내 등에서 손님들이
사람이 있어야 마을이 있고, 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젖먹이에서부터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마을을 구성해야 그 마을이 지속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구성원 대부분이 노인이라면 그 마을이 언제까지 살아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골 마을 대부분이 이농으로 인한 고령화로 그 미래를 장담할 수
지난 12월22일, 봉곡학교 가서 공부할나고 핸는데 교회로 오라고해서 교회로 가서 새울터에 사는 최영 선생님이 오셔서 칠갑산 노래 배웠어요. 반별로 가서, 한글반은 학교가서 공부하고, 서이는 그럭 맨들고, 아저씨들은 컴퓨터 배웠어요. 점심을 권사님들이 해줘서 공부한 사람들하고 그럭 맨든 사람들하고 컴퓨터 배운 사람들하고 다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참말로 공
성기준. 우리아들 전주 전분대학교 다닐때는 고생도 만이하고 어버지 어머니가 제대로 못 챙겨주었습니다. 엇짜다보니 사년이 되였습니다. 조롭식날 가족들하고 재미있게 사진도 찍고, 꽃다발도 받았습니다. 귀경도 잘했습니다.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학교 선생님 되었습니다. 게론해서 아들나코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된 고양이를 보고 공주는 물었어요. "당신은 누구세요?" "저는 마라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 길 옆에 있던 고양이였는데 다행히 공주님이 보살펴 주셔서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마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주님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공주와 함께 떠났습니다. 함
새벽 12시다.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2009년도 지나가고 2010년이 된 것이다. 며칠 더 지나가면 한국에 온 지 5년이 된다. 그동안 다문화 선생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한국 생활이 쉽지 않은 것도, 아이들 키우는 것도, 한국말도 가르쳐주고, 한국 문화도 알려줬다. 이제는 집에 있을때와 밖에 갈때는 혼자 스스로 대화할 수 있고, 신랑 좋아하는
지난 12월20일 일요일, 아침에 일는나 현관문을 열고 보니 눈이 만이 왔습니다. 산에, 나무가지에 눈꽃이 할짝 피워고 들에도 눈꽃이 눈부시개 피였습니다. 장독되에도 눈이 소복소복 싸였는대 삼천포로 여행을 가야 하는대 눈이 만이 와서 걱정이 됐습니다. 계북학교(장수군에 위치한 한글학교) 교감선생님깨서 차를 타고 오셔서 우리를 태우고 가니까 큰 도로 눈이 없
지난해 말, 진안으로 나들이를 갔었다. 진안 복합노인복지타운 개강 1주년 기념식을 하는데 우리 행복한 노인학교에서 목사님과 선생님과 학생들하고 구경갔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강당에 들어갈 수가 업서서 겨우 뚤고 들어가 구경하는데 학생들이 노래도 잘하고 땐스도 하고 그 학생들이 즐겁게 하는 것을 보니까 부럽다. 그 학생들은 빨간 드래수도 입고 리봉도 똑같이
용담면에 소속된 법정리. 용담군 군내면 지역으로 뒷산에 범같이 생긴 바위가 있고 내가 흐르므로 범바우, 호암 또는 호계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호계리라 하여 진안군 용담면에 편입되었다. 현재는 용담댐 건설로 전 마을이 수몰되었으나 옛 마을의 산기슭에 수몰 주민들이 이주하여 새로 호계마을을 조성했다.(진안군 향토문화백과사전 발췌) ◆
▲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온다.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내린 흰 눈이 고향마을 아파트 주차장을 뒤덮어 온통 하얗게 만들었다. 도로는 눈이 녹지 않았고 빙판길이 되어버렸다.
이번주 수화표현은 새해입니다. 먼저 손등을 밖으로 향하게 한 후 손가락을 모두 펴줍니다. 이어서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펴고 사진(왼쪽)과 같이 1월 1일을 표현해 줍니다.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이는 올 한 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안군민 모두 올 한해 소망하는 모든 것들을 다 이루고, 건강하고 평안한 한해가 되었으면
▲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가득한 은빛 설원에서 아빠와 함께 눈썰매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표정엔 즐거움이 가득하다. 지난 7일,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이산랜드 눈썰매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아들 준영(강준영, 8)이와 함께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 강철씨 가족의 모습.
얼핏 보면 한 동네로 보인다. 몇 가구 되지도 않는데 설마하니 두 개 마을로 분리되어 있을까 싶다. 하지만 알고 보면 엄연히 다르다. 한쪽은 용담면 송풍리, 바로 옆은 용담면 월계리다. 송풍리 왕두골 마을과 인접해 있는 마을은 월계리 와정마을이다. 와정마을 역시 왕두골 마을과 함께 용담댐을 바라보고 있다. 본래 왕두골마을과 와정마을은 왕두골 이름으로 묶인
먼저 검지 손가락을 약간 구부린 채 코끝에 가져다 댑니다. 손가락 끝으로 코끝을 톡톡 두들기듯 반복합니다. 어른들 말씀에 "코에서 단내가 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일을 너무 열심히 정신없이 하다보면 코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는 뜻입니다. 수화에서도 역시 배울 때는 열심히 정신없이 배워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코끝을 톡톡 두드려 주면 됩니다
▲ 지난달 30일 우리고장에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 누구보다 아이들이 신났다. 진안읍 청소년수련관을 찾았던 아이들이 수련관 정문의 경사지에서 비닐봉투를 썰매 삼아 신나게 미끄럼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