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우리고장에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 누구보다 아이들이 신났다. 진안읍 청소년수련관을 찾았던 아이들이 수련관 정문의 경사지에서 비닐봉투를 썰매 삼아 신나게 미끄럼을 타고 있다.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경인년을 백호해라고 하는 이유는 庚(경)이 흰색과 의로움을 상징하고 寅(인)은 호랑이해이기 때문이다. 하여 경인년은 백호의 기상이 모두에게 두루 미치기를 바란다. 호랑이는 여러 형태로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해왔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수호하는 의미의 백호와 새로운 도약의 새해 일출과 장생을 의미하는 소나무를 배경
이번주 수화표현은 '교육', '가르치다'입니다 먼저 왼손 엄지 손가락을 펴고 앞으로 내밉니다. 그리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펴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가리킵니다. 왼손 엄지손가락을 가리킨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어 줍니다. 왼손 엄지는 사람을 의미하고 오른손 검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어주지
▲ 온 천지가 하얗게 뒤덮인 날, 부귀면에서 만난 한 어르신이 미끄러운 눈 길을 행여나 넘어질까 조심조심 걷고 있다.
2009년 9월14일날 꿀을 다섯박스를 택배로 다 부첬는대 9월15일 날 아들이 전화를 해는대 꿀이 한 박서가 안 드러왔다고 해서 전화를 여러번 했서도 안 받고 전화를 하고 그래서 택배가 와서 한단 말이 주민등록증과 꿀 값 받던 통장과 복사를 해주야 돈을 준다고 해서 도장도 찌고 다 해준는되 지금까지 돈을 안주고 전화도 안 박고 본사에다 전화하고 장수 사무
옛날에 어느 왕국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공주가 왕에게 강가에서 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공주가 강가에서 놀고 있다가 커다란 알을 주워왔습니다. 공주가 이상한 알이라서 신하에게 물어봤어요. "신하 아저씨, 이건 무슨 알이에요? 왜 이렇게 커요?" 그 알은 악어알 이었어요. 공주는 그 알을 기르고 싶다고 왕에게
어제넌 새차게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늘언 겨울럴 재축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딧동산에 나무잎이 떨어지고 나무가지만 섰습니다. 물에 젖은 나뭇잎은 소금에 저린 배추처럼 쌔여있습니다. 내년에 도다날 새싹잎에게 양보하겠지요. 자연에 질서넌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자연에 질서럴 배우면 조켓지요.
지난 12월 9일 수요일에 진안성당에 있는 인보다문화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이주여성에게만 특별히 선물을 해 줬습니다. 하지만 그 선물은 이주여성들 만들어야했습니다. 선생님께 그냥 만들면 재미가 없다고 그래서 잘 만든 분1명만 골아서 선물이 있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선물을 갖고 싶어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1시간 동안 크리스마스트리를
14일날 요가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학선리 봉곡 회관에서 매주 월요일날 수요일날 오후 2시에 요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정은 보건진료소 소장님, 이수진 요가선생님이 뜻을 모아 우리 노인들이 요가를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노인네들 겅강을 지켜주기 위하여 소장님이 뜻 기픈 일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시골 우리 노인들은 절머
우리집 복실이, 귀여운 복실이지요. 주인 아저씨가 지무시로 들어가시서 문 닫으시면 주인아저씨를 보호를 하느라고 그르는지 그 문에서 밤을 새우고, 날이 새서 주인님이 나오시면 복실이도 따라 나옵니다. 으러신이 일터를 가시면 문깐에서 오실때까지 기다립니다. 동네안에 들어서면 놀랜것처럼 뛰어나가 으르신이 오시는 가부다하면 뛰어가서 으르신을 보면 돌아서 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에서 시집 온 네이준이라고 합니다. 2006년 6월28일 캄보디아 공항에서 엄마, 아빠와 헤어져 206년 6월29일 7시,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한굴말도 모르고, 문화도 몰랐습니다.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전 결심했습니다. 모든 걸 다 배우겠다고. 처음 시작한 것은 한글입니다. 한글뿐만
나는 글도 몰란는데 이럭캐 세상을 잘 만난는지 배우고 싶던 소원은 풀었습니다. 이럭캐라도 잘하던 못하지만 연필을 들고 내 손으로 써보니 얼마나 조와요. 이기 다 군수님 덕분인지, 면장님 덕분인지 고맙습니다. 어찌댓던 배우는 우리들은 행복합니다. 선생님, 정말로 욕보십니다. 갈쳐주어도 다음날 가면 다 이러버려요. 칠십이 넘은 나이, 정신 채려 배워보아도 잘
흔한 말로 '개미새끼 한 마리 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고 했던가. 서늘하고 을씨년스러운 겨울날씨만큼 마을도 조용하다. 마을 주변에 있는 밭에는 알곡을 빼앗긴 쭉정이들만 널어져 있다. 마을엔 낯선 이들을 경계하는 사나운 개들만이 '컹 컹' 짖을 뿐이다. 옥수마을은 용담면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 마을이 그러하듯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민들이 집단 이
이번 주는 '선물'입니다. 왼손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 위에 오른손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을 올려서 오른손만 댔다가 뒤집는 동작을 반복하면 됩니다. 다음 주면 성탄절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담은 조그만 선물이라도 전하는 건 어떨까요.
▲ 진안군 노인회관에 설치된 당구대에서 노인회 회원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눈발이 약하게 날리던 지난 17일 오후, 두 명의 회원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당구를 즐겼다. 게임 방식이 기자가 알고 있는 요즘 방식과 다르기에 물어봤더니 옛날식 당구치기란다.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는 방식이어서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알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진안읍에 있는 '마이용지역아동센터'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17명 남짓한 아이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 위해 둘러앉았습니다. 나무를 조립하고 색종이로 만든 장식과 금박 구술을 나무에 거는 아이들의 손이 조심스럽습니다. 돌아오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지 이제 2달이 됐습니다. 혹시 한국에서는 아내의 임신하는데 남편이 입덧 하는 게 있나요? 캄보디아에서는 이런 일이 있어요. 아내가 임신 했는데 남편이 입덧해요. 그런데 아내가 남편이 입덧을 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어요. 아내와 남편이 함께 잠이 들었을 때, 아내가 일어나서 남편 몰래 남편 발목에 3번 넘어져야 해요. 그리고 아침에는 남편이 먼
2009년도도 벌써 끝나가는 12월 하순이다. 올 한 해 동안 묵묵히 마을 부녀회장님으로 일해 온 다문화가정 오스기 사토미(44, 일본, 남편 장강진) 씨가 있다. 그녀는 부귀면 두남리 마을 부녀회장으로 진안군에서는 다문화가정 첫 부녀회장이다. 가정에서는 세 명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엄마로써, 집안에서는 가정 경제를 산출해나가는 농사꾼 아내로써, 또 두남리
행복한 노인학교가 5학기 개강식을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존지 몰라요. 아무것도 모루는 나는 이거라도 쓸 줄 아는거시 든든해요. 동향면장님, 봉곡교회 목사님 협조해주셔서, 오금숙 선생님 갈쳐주시니라고 고생만하지 만날 갈쳐 주셔도 모루고 선생님만 고생시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거래도 쓸 줄 아는거시 목사님하고 선생님하고 고생하는 덕이지요. 노인학교 갈 때
노인학교는 은지나 행복한 학교입니다. 십년만 일찍 했으면 을마나 좋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이재 이름을 쓸 수 있고, 청첩장도 오면 드덤드덤 일글수 있고, 세상에 태으나서 이제 눈을 조금씩 뜨기 시작합니다.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즐겁고, 한글 공부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앞푸로 얼마나 배와야 잘 할 수 있설까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꼭 가르처 주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