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3일 정오가 되어가는 시간, 고향마을아파트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경로당으로 모여들었다. 잠시 후 할머니들은 김창주 이장과 정인수 관리소장의 차에 나눠 타고 크로바회관으로 향했다. 이날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말복을 맞아 마을 어른들을 위해 복다림을 해 드리는 날이었다. "맛있게 많이 드세요." 고상봉 입주자대표 회장의 말에 여
이번 주 수화언어는 물건을 교환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교환이라는 표현입니다. 양손이 바닥이 보이도록 펼치고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앞 뒤로 움직이면 됩니다.
▲ 부귀면 원봉암마을 진입로에서 만난 주민들이다. 말복 때문인지 유난히 더웠던 지난 13일, 점심 때가 되어 인근 식당으로 자장면을 먹으러 길을 나선 주민들이 기자의 촬영 요청에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기나긴 장마 끝에 보이는 양산이어선지 이들의 모습이 더욱 밝아 보였다.
▲ 지난 8일 백운면 동창리 동신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술멕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장구가락에 맞춰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치는 꽹과리는 행사의 흥을 더욱 돋우기에 충분했다.
왼손은 펴서 가슴 위에 수평으로 세우고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을 펴서 아래로 쭉 내립니다. 냇가에서 수영할 때, 물의 색이 진한 부분은 물의 깊이가 깊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물이 훨씬 더 깊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조심 또 조심합시다.
지난 4일 마을축제 기간 중 원촌마을에서 진행하는 '도시와 시골 어린이 작은도서관 1박2일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백운면 백암리 원촌마을 거북바위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장전마을은 원래 장진(將振)마을이었다. 정여립이 성을 쌓고 말을 타고 돌아다니고 이 마을에 자주 내려와 마을을 '장진'이라 지었다. 그가 죽고 나서 용담현에 소속되어 있던 이 마을은 70년대 장전마을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일제강점기 시절엔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부자가 살았다고도 전해진다. 매를 길들여 어깨에 얹혔다 내려보내면 골짜기가 두려움으로 떨었다
이번 주는 '버스'라는 표현을 수화로 배워봅시다. 오른손을 주먹을 쥔 상태에서 2,3손가락만 펴서 반 쯤 구부린 뒤 왼손 등위에 대고 앞 뒤로 움직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이웃에게 한번 표현해 봅시다.
장마의 중심. 7월은 비바람과 습기로 가득했다. 거센 빗물은 청룡열차처럼 빠르게 죽도를 휘감아 돌았다. 내송마을은 49번 국도 안쪽에 숨어 있다. 마을 입구에 세운 비석을 못 보고 지나치기가 십상이다. 겨울이면 낙상하기 딱 좋은 고개를 넘어야 마을이 나타난다. 어디선가 들리는 힘찬 발동기 소리. 개울물이 불어 넘쳐 급류가 되고, 그 소리는 쩌렁쩌렁 울린다.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구부려 왼쪽 눈 밑에 댄 후, 오른쪽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칭찬은 아끼지 말고 해주세요.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빗자루나무는 골목마다 있다. 여린 연둣빛 줄기가 마당의 억센 땅을, 돌멩이를, 잡티를 어떻게 그러모을 수 있나. 자연의 비밀을 엿본 농부들이 땅을 이용하는 모습은 인간의 숙명적인 진화과정인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사람들은 한 뙈기 땅이라도 내버려 두지 않는다. 마을 입구에 서 있는 빈집은 반쯤 허물어져 바닥이 드러났다. 깨진 됫박처럼.
양손을 펴 상하로 하여 악어 입 모양으로 붙였다 뗏다 한두번 반복합니다. 악어의 수화표현, 참 쉽습니다. 한번씩 따라해 보세요.
잡목숲을 흔드는 바람 "봄이 오면 밤나무들이 꽃을 피워 거리는 온통 진한 향기로 가득 찼었지요. 물론 비 온 뒤를 제외하고는 말이에요. 바람에 실려 밤나무꽃 향기가 온통 사방에 퍼져 있었잖아요." 다닐로 키슈가 쓴 에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고향을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고향은 모든 것을 송두리
양손 검지와 중지를 펴 오른손으로 칼질하는 동작을 합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이처럼 더울땐 어떤 요리를 하면 입맛이 살아날까요?
장군막대기를 꽂고 주천면 운봉리 구암마을에는 오래된 돌무더기가 있다. 커다란 종을 뒤집어 놓은 모양의 돌탑. 이 돌무더기 가운데 날카로운 돌조각이 꽂혀 있는데 툭 튀어나와 하늘을 향해 곤두섰다. 맞은편 삼밭에도 똑같은 돌조각이 흙더미 속에 박혀 있다. '구암리 입석'이라 부르는 이 돌무더기는 10년 전에 만들었다. 동네에서 네 사람이 죽자 동네 사람들이
양손을 펴 나란히 맞대고 왼쪽으로 움직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방학이 기다리고 있는 7월입니다. 지금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람있는 방학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후 들어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지난 2일. 트럭 한 대가 소나기로 인해 고인 물을 가르며 26번 국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날 우리 군에 내린 소나기는 평균 15mm이었으며 동향면과 상전면이 34mm로 가장 많이 내렸다.
오른손을 주먹 쥐고 뺨을 두세번 스쳐내립니다. 자기소개란에 흔하게 쓰이는 취미론 독서가 가장 많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참 다양한 종류의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취미가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 진안읍 반월리 원반월마을 변신돌(78)씨가 돌담을 보수하고 있다. 변씨 집을 휘돌고 있는 돌담은 지난 '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축조되었다. 얼마 전 지나가던 차가 슬쩍 치고 가는 바람에 담 상단부가 무너졌다고 한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묵직한 돌덩이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험한 지름길 최윤식 이장을 진안읍에 있는 도장집 앞에서 만났다. 자신은 트럭을 몰고 갈 거라며 잘 따라오란다. 그런데 이거야 원. 좁은 산비탈을 오르고 내리고 돌고 꺾어지고. 여보시요! 소리를 질러도 이장은 냅다 도망만 갔다. 부아가 치밀어 올랐지만 낑낑대며 이장 트럭에 졸졸 붙었더니, 바로 마을회관 앞이다. 이장은 거친 시골길이 좋단다. 좁고 험한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