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이 겹겹이 앞을 막은 것 같이 첩첩산중이라 이름 붙여진 가막리. 굽이굽이 찾아가는 길은 지명만큼이나 오지인데 막상 보이는 마을 모습은 그렇지가 않았다. 마을 공동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체험관, 공원 등 변화의 바람이 물씬 느껴졌다. 가막리는 그동안 가막마을이라는 단일 행정리였는데 재작년 5월에 두 마을로 분리되었다. 원래부터 상가막과 하가막이라는 자연
정천면 모정리는 상전에서 흐르는 금월천과 정천면 운장산에서 흐르는 정자천이 합류하는 곳이었다. 물과 터전이 풍부했던 모정리는 당시 부러울 것이 없었다고 한다. 모정리 뜰은 마령면 뜰과 동향면 대량리 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이 모든 것은 물속에 잠겼다. ◆근근이 자급자족하는 생활 풍요했던 모정리 망덕마을 주민들이 새
주먹 쥔 양손을 교대로 입 앞에서 내밉니다. 그렇게하면 고백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2월 14일, 초코렛을 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가 지났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고백하셨나요? 미처 못 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사랑을 고백하는데 있어서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요.
2월 19일. 아침부터 흐릿한 날씨가 좀처럼 개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하늘은 오후가 되면서 더욱 흐려지더니 어느새 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온 세상을 하얀 도화지로 만들었다.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한 날씨에 정천면 모정리 용정마을을 찾았다. 용정마을을 찾아가는 길에 바라본 용담댐은 극심한 가뭄으로 담수된 물이 점점 줄어들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제109회 마이학당 강사로 탤런트 전원주씨가 '영원한 이등 인생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평소와 달리 전원주씨를 보려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오랜만에 공무원들이 목요일 하루를 근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사진은 전원주씨의 입담에 주민들은 물론 송영선 군수와 한문규 농협 군지부장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TV에서 어미개가 애기 호랑이 두 마리와 고양이, 원숭이, 돼지새끼까지 제 새끼같이 젖을 먹이며 한 울안에 사는 것을 보았다. 원래 개와 고양이, 원숭이는 보기만하면 죽일 듯이 싸우고 또 호랑이 앞에 개는 마치 고양이 앞에 쥐와 같이 옴짝도 못하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개의 천적인 호랑이의 새끼를 제 젖을 먹이며 살아가는 것을 보니 필자는 많을 것을 깨닫게 했
양손을 주먹 쥐어 교대로 배를 때린다. 입춘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봄은 소리도 없이 우리곁에 왔네요. 곧 있으면 겨울 단잠을 자던 개구리도 깨어나 기지개를 켜겠죠. 2009년 새로운 봄을 맞아 우리도 잠에서 깨어나 펄쩍 뛰어오를 개구리와 같이 가슴을 활짝 열고 높이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도, 학교급식 전용단지 조성계획 우리군 등 면적 5ha, 농가 5호 이상 신청 가능 도는 유치원, 초·중등학생의 신체 균형발달과 건강 증진으로 매일 먹는 고품질·안전한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친환경 쌀 학교급식 전용단지를 조성한다. 전북도 친환경농업부서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무농약·유기의 고
상전면사무소에서 남쪽으로 2km 정도 내달으면 원가막과 후가막으로 갈리는 길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큰 길에선 보이지 않던 안개가 정면의 원가막과 왼편의 후가막을 옅게 감싸고 있었다. 양쪽 마을 입구에는 각각 높은 돌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새마을운동 당시 새로 길을 포장하면서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돌탑을 철거했다.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
▲ 지난 6일 제3기 마을간사들의 첫 간사회의가 있었다. 이날 모인 마을 간사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각자가 속한 마을의 변화를 꿈꾸며 함께 화이팅 할 것을 다짐했다. 주민들과 이들이 함께하는 마을의 변화를 기대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왼쪽부터 최현호(음수동·중평), 양승선(미곡), 서윤준(방곡), 박순복(외사양), 최지선(금지), 이심권
본사가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사에 선정됐습니다.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난 5일,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따른 2009년도 우선지원대상사로 일간지 21개사, 주간지 37개사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전국 87개 신문사로부터 지원신청을 받아 그동안 편집자율권, 언론윤리준수, 소유지분
백운면 노촌리 원촌마을을 지나는 길, 어디선가 깊어가는 겨울의 추위를 깨는 소리가 들린다. 깊어가는 겨울 오후, 신경천(70) 할아버지가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으로 힘차게 내려치는 도끼로 인해 장작은 '쩌~억' 소리를 내며 어느새 반으로 쪼개진다. 할아버지의 장작패는 속도가 빨라질 수록 올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장작 더미는 쌓여만 간다.
졸업장을 받듯이 양 주먹을 쥐어 약간 뒤로 잡아당긴다. 이제 학생들에게는 신나고 즐거웠던 방학도 끝나갑니다. 방학이 지나고 나면 곧 졸업시즌이 되겠지요.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008년 안 좋았던 일에서 모두 졸업하시고 2009년 즐거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을의 앞뒤를 산이 가로막아 산막지대를 이루고 있다.' 하여 가막이라 불린다는 원가막마을을 찾았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원가막농촌건강장수마을' 표지판과 오른편으로 고목이 물길을 따라 횡렬로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마을 어귀 고목들은 수구맥이 숲을 이루어 마을의 가림막 역할을 한다고 한다. 수구맥이 숲은 풍수상 일종의 비보림이며 마을
설날은 한 해가 시작된다는 첫날로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 우리나라에서는 추석과 함께 큰 명절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이날은 세수(歲首) 또는 연수(年首)라고도 하며 새해 아침이라고 하는 의미를 강조하며 원조(元朝)라고도 한다. 이날은 대가족 중심으로 가까운 혈육(血肉)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아이들이 없는 겨울 냇가는 쓸쓸합니다. -고향마을 아파트 경비실 앞에 썰매 3개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께 빌려줍니다. 자녀들과 아파트 뒤 응달진 냇가에서 타셔요. 타고난 썰매는 제자리에 놓기만 하면 됩니다. - 요 며칠 사이 눈도 오고 추위다운 추위가 오더니 냇물이 얼었다. 아침 햇살이 퍼진 시간. 고향마을 아파트 냇가에서 학천 냇가, 우화
왼손을 펴 가슴 앞에 놓고 오른손으로 왼팔을 따라 쭉 긋는다. 새로운 한 해가 밝은지도 벌써 중반을 넘었습니다. 올 한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야심차게 기획한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신년계획, 초지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수몰 후 교동마을 조성 진안읍에서 주평리를 찾자면 다리 건너 면사무소 방향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유일하게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는 마을이 있다. 바로 교동마을(이장 김재만)이다. 원주평, 문화마을과 마찬가지로 수몰로 인해 새로 조성된 교동마을은 회사마을 동북쪽에 위치한다. 앞 골짜기가 다리골이라 하여 교동으로 이름지었다는 이곳은 주민 모두가 외송마을에서 이주했
▲ 지난 14일 아침, 진안사거리 김홍기 가정의학과 앞길을 군 재난관리과 직원들이 나와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지난주 원주평마을에 이어 상전면 주평리를 다시 찾았다. 면사무소를 눈앞에 두고 버스가 돌아나가는 큰 사거리에 섰다. 왼쪽으로는 회사마을(이장 박종석), 앞쪽으로는 문화마을(이장 박연생)이 보였다. 멀리 마을 초입에서 바라봤을 때는 같은 마을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두 마을은 이렇다 할 언덕도 없이 작은 다랑이 논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