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수많은 답변이 있을 수 있다. 그 중 고령화문제, 청년일자리 문제, 인구절벽, 시장의 기능상실, 문화, 경제, 사회의 서비스 부족이라고 요약한다.그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장형성을 위해 지원하고, 젊은이의 유입과 출산을 통해 인구축소의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리고 인구유출은 지역 내 기업을 유치하고 서비스문제는 어찌어찌 확충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진안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예정되어 있고 진행하고 있다. 진안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같은 상황
2020년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가고 있다 언제나 이 시기쯤이면 올해의 목표를 위해 어디까지 왔나 뒤를 돌아보며 파이팅을 다짐하였겠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 발병으로 인하여 상반기가 잠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편적으로는 우리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강행해야 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너를 넘어선 강행의무가 되어버린 실정이다. 생활양식이 급변하고 있는 이 시기를 긴장감 있게 대응해야하는 시점이다.전염병 발병의 무서운 확산속도와 치사율을 경험한 우리는 코로나가 완치된다 하여도
진안군의회는 지난 1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진안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장단 선거를 통해 김광수의원을 제8대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이우규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후반기 운영행정위원장에는 조준열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박관순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이번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진안군의회는 불협화음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의장선거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지적도 이어졌다.의장선거 후 이루어진 김광수 의장과의 인터뷰는 이런 우려에 대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5월은 결혼의 계절이다.그러나 올해 5월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예식장 예약이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그 속에서도 서로의 바라보면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부가 있다.김보람, 장연호 부부이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미룬 5월 30일에 백년가약을 맺었다.◆결혼하기까지두 사람의 첫 만남은 작년 3월 담양.이 만남도 장연호씨의 여행으로 인해 한 달 미뤄져 이루어졌다.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 두 사람은 초창기에는 전남 담양에서, 후반기에는 진안에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오다 올해 5월에 결
지난 해 12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우한독감(Corona19, Covid19)이 6월말 현재 세계 214개 나라에서 1,060만 명 발병했고 51만 명 이상 사망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병하고 사망한 숫자가 많아서가 아니다. 아직도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지금까지 선진국이라고 하던 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하루에 13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제일 부국(富國)인 미국에서 하루에 4만8천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 가슴을 답답하게 하
일층에서 이층, 일층에서 지하로 가는 벽에 시와 추천도서가 있다. 감동을 주는 글과 그림은 사진을 찍는다. 공교롭게도 몰입의 대명사 고흐에 관한 이 달의 책, ≪반 고흐, 영혼의 편지≫가 추천도서로 붙어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기억의 흔적을 붙잡고 책장 앞에 다가섰다. 이 책은 오랫동안 한 쪽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읽고 또 읽었다. 나와 코드가 맞지 않았다. 교육장, 동료 교직원과 함께했다. 교감, 실장, 김 교사, 이 교사, 박 교사, 강 교사, 윤 교사, 유 교사, 길 교사, 육 교사, 홍 교사 등 칭찬 일색이다."이
6월말이면,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16명의 사람 중에 박홍영 행정복지국장이 있다.그는 동향면 대량리 보촌마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켜왔다.◆군인, 공무원 갈림길에박홍영 국장은 군인이 될지, 공무원이 될지 갈림길에 섰던 적이 있다.그는 안천고등학교 졸업하고, 삼사관18기 시험에 합격하여 체력검증을 받기 위해 35사단 위병소까지 갔으나, 위병소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그는 "체력검증을 받으러 갈 때, 결과는 안 나왔지만 공무원시험도 쳐놓은 상태였다"며 "자신감이 있어서 그랬는지, 나도 모
밭두렁 베개삼아 오수를 즐기려니 코끝을 간지럽히는 아카시아꽃 향기며, 까뚝까뚝 울어대는 카톡소리에 두 눈은 되려 말똥말똥.밤 꽃 어우러지고, 늦모내기 마무리되는 보리누럼엔 살찐 쏘가리 마을 앞 여울목에 오르내리며 노닐테니 친구들아 이번 주말엔 일정비워서 얼굴 한 번 보자꾸나.꿩알 줍고 두릅따고 철렵국이 끓을라치면 술도가지는 바닥 드러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꽃.
사람은 꿈을 가진 자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다보면 성공의 열쇠는 내 앞에 있으리라.나는 2020년 경자庚子년 맞이하여 결심한 것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술자리에서 말을 적게 하기'이다. 허튼소리를 하다보면 본의 아닌 말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꼭 지켜내려고 한다. 내가 언제부터 말이 많아졌는지는 기억에 흐릿하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가도 술자리만 되면 모든 게 내 세상이다. 목소리
현대세계를 이끌어 가는 주류 시스템은 자본주의다. 현재 지구상에 사회주의 국가는 중국, 북한, 베트남, 라오스, 쿠바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자본주의는 자연 발생적인 것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코드와 맞아떨어지면서 오늘날 인류사회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자본주의는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관차처럼 폭주하고 있다. 자본은 언제나 새로운 시장을 찾아 확장하려는 성향을 지녔기 때문이다. 18~19세기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열강들이 다투어 식민지를 개척하고 확대했던
내가 좋아하는 약자, 약재 중의 하나는 한약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강장재'다. '강장재'는 강점, 장점, 재능의 첫 글자를 따온 단어다. 가슴에 새기고 기억할 단어중의 하나다. 한 때'강장재'에 미쳐'강장재'를 가지고 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이 단어보다 중요한 단어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동요를 패러디해서 부를 정도였다.'강장재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우리는 날마다 강점, 장점, 재능을 먹고 놀고 마셔야 한다. 한 마디를 지을 때마다 속삭였다.'나의 강점은 뭐지? 나의 천부적인 재능은?''강점, 장점, 재
안호영 국회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간사로 내정됐다.21대 국회 원구성이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원구성을 강행하면서 민주당 국회의원 상임위 배치 및 6개 상임위 위원장과 각 상임위 간사를 내정했다.안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환노위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을 대표해 환노위 의사일정 및 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조율한다.안 의원은 "진안에도 여러 환경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환경뿐만 아니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다시 고향 진안으로 들어와 고향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 중에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직업이 되어버린 사람이 있다.사진작가 강효석씨.오늘 그를 만나 미용사에서 사진작가로,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헤어 디자이너 강효석정천면 신양마을이 고향인 그는 어린 시절, 사촌동생의 추천으로 미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부터 미용사 준비를 했고, 군대에서 이발병으로 근무하며 미용사를 꿈을 키운다.군대를 제대하고 미용을 제대로 배워, 헤어
1. 긴급재난지원금과 소비총선이 끝난 이후에도 기본 소득이 화두다. 최근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기본 소득의 맥락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이 4·15 총선 전에 쟁점으로 논의되었다가 선거 후 급물살을 타고 지급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00만 원이 지급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이란 취지에 맞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기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 수는 누적 2,160만 1216가구이며 신청액은 총
매주 목요일 오후 일곱 시, 체련공원에서 탁구를 배운다. 탁구코치를 닮아 잘하고 싶다. 탁구코치는 내가 닮고 싶은 운동선수중의 한 사람이다. 코치와 함께하지 않는 시간은 이미지트레이닝을 실시한다. 탁구코치는 희망부를 넘어 한 단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성취동기를 부여한다. 운동을 넘어 공부와 일로 생각을 돌렸다. 또 다른 닮고 싶은 사람, 롤 모델, 역할모델이 있는가?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은 누구지. 나와 코드가 맞는 일은?'안테나를 한층 높이 세운다.청소년은 학교생활이 주를 이룬다. 학교에서,
진안경찰서(서장 김태형)는 지난 11일 오후 3시, 진안군 구룡리 소재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온 현금 900만원 뭉치를 찾아주기 위해 112에 신고한 직원 황덕하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쓰레기 매립지에서 근무하는 황덕하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경, 폐기물인 매트릭스 안에서 5만원권 180매를 발견한 후 112에 신고, 현금 900만원을 소유자에게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게 했다.진안경찰서는 5만원권의 돈다발의 띠지를 단서로 진안소재의 은행에서 인출자를 파악 및 확인하여 소유자에게 전달했다.김태형 서장은 "쓰레기매립장 직원의 양심 있는
젊은 나이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농부가 되겠다고 하면 대한민국 국민 중에 얼마나 이해를 할까?그 이해가 안가는 일을 하고 있는 청년이 진안에 있다.마령면 평지리에서 새싹재배를 하고 있는 '바른농작영농법인' 김은호(41)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진안으로 오기까지고향이 충남 부여인 김 대표는 고등학교 때까지 부여에서 살다가 대학을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15년 동안 대기업과 공기업을 다녔다. 누가 보면 안정적인 생활에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직장을 다니는 동안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고.스트레스를 받으며 직
배려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보살펴 주려는 마음(배려심)이다.남의 어려움도 풀어주고 나누려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려는 마음까지 보듬어 내는 것을 말한다.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도움을 주고 위로와 격려, 양보와 관용으로 희망을 주는 삶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배려 속에 살아가는 삶은 보람을 떠나 진정한 생존의 가치까지 느낄 수 있다. 배려라는 공간에 머물 때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이 자리하기 때문에 항상 감동적인 풍요가 따라온다. 보편적인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행복한
원탁위에 커피 한 잔을 두고 대화한다. 컵 둘레에 이전과는 다른 그림과 글자가 쓰여 있다. 오랫동안 글과 그림을 살핀 후 커피 잔 겉면에 씌어 있는 글자에 눈빛을 집중했다. 한글은 보이지 않고 영어만 보인다. 영어로'ARDENT'라고 씌어 있다. 혀를 구부리며'아던트? 아-던?'을 읊조린다. 낯선, 처음 보는 단어다. 사전을 찾으려다 머뭇거리며 네이버에 슬쩍 물으니 열렬한,'열정적인'이라고 친절하고 자세히 답한다. 눈을 넘어 두뇌로, 심장으로 마음을 돌렸다. 나와 너, 우리의 열정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나의 열정은 무엇에 있는가?
지구촌마을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느 세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3월이면 끝나겠지, 아니 5월이면 초중고 학생들이 개학할 수 있을 거야.'혼자 스스로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6월 초순이 넘어가고 있습니다.지구촌마을의 한국에서도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말에 마이산남부 주창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 승용차가 주차장은 '만차' 입니다.대형 관광버스도 간간히 들어옵니다. 서서히 관광객들이 진안으로 나들이 나오는 모습들이 새로운 희망을 낳게 해 주네요.일 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