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안군의료원은 논란의 중심이었다.1.5T? 아니면 3.0T?기종 선택과정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진안의료원 MRI 장비 구입은 위탁기관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를 통해 17억8천900만원에 1.5T 기종 계약을 마무리했다.뿐만 아니다. 진안군의료원은 회계 및 운영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진안군의회로부터 행정사무조사를 받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간외 근무수당이며, 인사문제 등 강도 높은 질책도 받았다.지난해 1년 동안 진안군의료원에 대한 수많은 자료들이 지면을 통해 보도됐다.지난 5월25일, 한통의 전화를 받고 안천면 백화리에
지난 5월 25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로 기자회견을 했다. 정의연(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1991년 이후 30여 년 동안 추진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대책에 대한 운동의 문제와 개선점을 밝힌 것이다. 5월 7일 1차 회견에서 정의연과 윤미향 전 이사장이 그동안 활동하면서 생긴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었다. 그런데 정의연과 윤미향 전 이사장은 진정어린 사과나 실질 현상(現狀)을 공개하는 등의 적극적 대응 없이 이용수 할머니가 연세가 드셔서
남한의 개마고원으로 불리는 진안고원속의 진안군은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내려온 태고의 신비로움과 자연이 빚어낸 산고수장(山高水長)으로 빛나는 곳이다. 즉 진안의 상징인 마이산의 기氣와 전북의 젖줄인 용담댐, 대두산 기슭의 풍혈과 냉천, 그리고 온천은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면서 사랑을 받아온 천혜의 선물이었다. 따라서 마이산에 위치한 탑사는 '국가지정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어 '한국의 명사찰 100선'에 선정되었고, 최근에는 미국의 CNN이 선정한'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중에 포함되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세한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추사 김정희는 말했다."일 만권의 책을 읽어야 넘쳐흘러 글과 그림이 된다."'일만 권? 너무 도가 지나치지 않아?'누구나 일만 권의 십분의 일, 백 분의 일을 읽을 정도의 시간과 열정은 있다. 백 권이나 천 권 분량이다. 이 정도 가지고는 책에 대한 굶주림이나 결핍을 채울 수 없다. 공공도서관, 학교 도서관, 대형 서점에 들어가 혼자 지껄인다. '이 많은 책을 언제 어떻게 읽지?'이렇게 많은 책 중에서 나의 삶과 공부와 관계가 있고 필요한 책은 얼마나 될까? 갈 길은 멀어도 한 장, 한 권을 넘긴다. 나의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진상규명 중에 있다.우리고장에도 5·18 민주유공자가 있다.김완술(진안읍), 양윤신(성수면), 이래일(상전면)씨가 그들.시니어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완술 센터장을 통해 그가 기억하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을 들어보자.◆5·18 일어나기 전, 사회분위기다들 5·18 하면 광주에서 일어난 일로 알고 있지만, 그 시절 전국에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고, 광주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이 자행되었다.단순히 5·18을 1980년에 광주에서 일어난 일로 보면 안
역사적으로 세계적 전염병(판데믹)의 대명사는 중세시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휩쓸었던 흑사병이다. 1330년대에 발생한 흑사병(페스트)은 중세 유럽의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 중세시대는 모든 학문과 철학이 신학의 시녀가 되었던 시대다. 그래서 흔히 중세시대를 암흑기라 부르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기반 위에 크리스트교의 교리를 얹은 스콜라 철학만이 중세가 추구하던 유일한 가치였다. 토마스 아퀴나스를 위시한 스콜라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이론이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증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태
창밖을 내다보며 숲과 하늘에 눈을 맞춘다. 가까운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의 창에 눈이 고정되었다. 대각선을 그린다. 어렵지 않게 대각선을 상상할 수 있다. 눈이나 두뇌를 통해 왼쪽 구석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직선을 긋거나 오른쪽 구석에서 왼쪽 구석으로 직선을 그린다. 한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에서 두 개의 대각선을 그릴 수 있다. 동시에 천천히 그리며 만나는 점을 찾아 찍는다. 이 교점에서 소망이나 이상이나 별을 찾는 우연성도 있다. 마치 원의 중심에서 삶의 목표를 찾는 것처럼. 교차하는 점에 내가 가야 할 길이 실루엣처럼 희미하다.수학
지난 15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진안동부새마을금고(이하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조용국(60세)씨가 당선됐다.이날 동부새마을금고는 43회 정기총회와 함께 제14대 이사장 선거가 진행되었다.총 2174명의 유권자 중에 592명(투표율 27.23%)이 선거에 참여했으며, 조용국 당선인은 349표(58.95%)를 얻어 당선되었다. 김옥봉 후보는 234표(39.53%)를 득표했으며, 무효 9표가 나왔다.조용국 당선인은 "저를 선책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금고를 주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금고로 만들기 위해 헌
올해부터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두레PD로 활동하게 된 사람이 있다.신철경씨.신철경씨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어릴 때까지 제천에서 살다가, 진안군 용담처럼 살던 곳이 수몰되면서 경기도로 이사, 고향이 그리웠는지 대학, 대학원을 다시 제천에서 다녔다.2017년도부터 진안에 살고 있는 신철경씨는 올해부터는 문화관광부에서 지역관광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관광두레PD 공모에 참여하여 관광두레PD에 선정되었다.◆진안으로 오기까지진안을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질문에 신철경씨는 "서울 생명의 숲에서 마을조사단을 진행할 때 처음 진안이란 지명을
문화 유전자란 성질이 변하지 않으면서 문화 형질을 만들어내는 인자이다. 그런 유전자가 감사하게도 우리 한민족에게 살아 있는 것이다.우리 민족은 한반도와 만주 일대를 거점으로 언어와 문화가 발달 되었고 역사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유전적 동질성으로 발전해 왔다.북방계와 남방계의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민족의 유래를 갖고 있는 것이다. 멋을 낼 줄 알고 놀 줄 알며 나눌 줄 아는 특유의 민족성이 있다. 그야말로 오랜 역사의 뿌리를 통해 다듬어진 민족 고유의 문화적 특성이 살아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각국을 놀라게 하는 한류 문화
한 선생님은 말했다.'기간을 정하니까 읽지 않을 수 없다. 한 번 읽으려는 마음으로 접근하니 집중이 잘 된다.'또 다른 선생님은 말했다.'빌려 온 책이라 반납 기간이 있어 빨리 읽었다. 먼저 읽고 나의 책은 나중에 읽는다. 금요일 오전까지 읽는 게 일차 목표다.'책 읽기는 긴박감, 절박함, 절실함이 필요하다. 경험을 통해 알고 있듯이 마감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일이나 공부가 무한정 늘어진다. 한 달에 한두 권 읽기도 쉽지 않다. 현장에서 오늘도 뼈저리게 느낀다. 읽고 싶은, 읽어야 할 책 몇 권을 곁에 두고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중국 한쪽 땅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서 지구촌 모두가 초긴장을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불안 하고 초조 합니다. 21세기 세상이 도래 하면은 빅데이터, 복지 극대화, 과학 발전의 세계화를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 어디 가셨나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이 2020년 개학을 못하고 새 학년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을 모르고 두 달 여 동안 꼼짝 못하고 집안 울타리에 가쳐서 학교에 가고 싶다고 외치고 있습니다.다행이 진안 땅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자 발생 없이 무사하게 지내 왔습니다. 각 개인 들이 위생관리 원칙을 지켜왔었고 한편
용담 너머에 마을 도서관이 있다. 진안읍에 있는 공공도서관보다 가깝다. 시간의 여백을 이용하여 도서관에 들렀다. 공교롭게 자료실에서 한 어른이 쓰고 읽고 있었다. 대화가 무르익어 하루 일상에 대해 물었다. 퇴직 후 읽고 쓰고 외국어를 공부하는 작가였다. 눈빛이 반짝인다. 몸과 마음에 지혜와 통찰력이 흐른다. 공부하는 삶은 다르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많을 텐데, 왜 영어를 공부할까? 나에게 화살을 돌려 물었다. 한 때 나는 스페인어로 쓴 한 작가의 작품에 꽂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싶었다. 번역본은 난잡해 원서를 읽고 싶었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4월30일이었다. 그러나 절 인근에서 있어야 될 연등이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불교계가 코로나19로 인해 5월30일로 석가탄신일 행사를 연기시키기 때문이다. 그래도 석가탄신일 맞아 마이산 탑사 진성스님을 만났다석가탄신일 행사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서 진성스님은 "기본적으로 모든 성직자는 국민의 안정, 국가의 평화가 기본 교리의 바탕이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시름하고, 세계인들이 힘들어하는데 우리가 기뻐해야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석가탄신일은 연기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진성스님은 지역사회에
집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사람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주거용 건축물이다.그렇다면 매우 춥고 긴 겨울과, 짧고 서늘한 여름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집들은 어떨까?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는 혹독한 강추위로 인해 보온이 강조되는 건축이 발달하였음은 자명한 사실.백운면 주천마을을 지나 덕태산 기슭에 러시아 목조주택이 자리를 잡았다.두꺼운 원목을 이어 붙여 보온성을 극대화한 러시아 목조주택 속으로 들어가 보자.주택 안으로 들어서자 나무가 주는 특유의 휴식, 힐링의 느낌이 두 배가 된다.일반 주택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
지난 2019년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湖北城, Hubei) 우한시(武漢市)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월 30일 현재 세계 211개국에서 3백2십6만명이 넘는 환자와 23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같은 기간 1만7백6십5명이 발병하여 247명이 사망했다. 5월이 왔는데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태평양 상에서 발생한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듯 코로나19 태풍이 우리경제를 집어삼킬 듯 다가오고 있다. 우리경제에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칠지 누구
알라딘에 들어섰다. 책장 한 구석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읽은 책 목록이 눈에 들어왔다. 몇 칸에 걸쳐있는 책 표지를 눈여겨본다. 이미 읽고 듣고 말한 책을 살 필요는 없다. 무엇을 택할 것인가? 노래와 춤, 고전이 함께한다. 그 중 한두 권을 선택한다. 교양상식으로 알아야 할 책들이다. 좋은 책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나는 영혼으로 쓴 글, 피와 땀과 눈물로 쓴 책을 좋아한다. 감동을 주는 좋은 책이 많다. 울림이 주는 책이 많다. 선택과 집중에 방해가 될 정도다. 청소년기의 방황을 소설형식을 빌려 말하는 파수꾼 이야기가 들
어머나 운동.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을 말한다.어른조차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는 가여운 어린 암 환자들. 머리카락이 빠지고, 삭발까지 하게 되면 주위 놀림이나 시선 때문에 정신적, 정서적 충격으로 더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가발은 어린 암환자들의 이러한 아픔을 조금이니마 덜어줄 수 있지만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액이라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어머나 운동'은 이런 어린 암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이다.올해 8살의 하선이(박하선)가 어린 암환자들에게 사랑을 전했다.오랫동안 정성스럽게 길
▶지난호에 이어서진안의 특산물인 인삼, 홍삼, 고추, 약초 등 판매처를 한곳으로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진안고원 시장이 관광시장으로 만들어가기에 여건이 절대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본다.스토리가 있는 시장, 볼거리가 있는 시장, 아름답게 꾸며진 시장, 관광객이 꼭 와서 보고 즐기고 먹고 식재료를 사가는 관광시장으로 충분히 얼마든지 마음먹고 탈바꿈만 한다면 하늘로부터 공짜로 받은 천혜의 좋은 요건을 갖고 있다.품질로 승부를 할 수 있는 고랭지 식재료의 농산물 생산지 지역인 진안고원 시장을, 쌍다리~ 터미널~ 학천동길~ 쌍다리
아이에게 책 중의 책, 최고의 책, 한 권의 책을 주고 싶다. 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이다. 이 한 권의 책은 가정환경이나 부모, 경험, 상황, 교육에 따라 다르다.'스키마'를 말하려다 삼킨다. 모두가 다르니 공통점, 공통분모 하나를 찾는다. 청소년기에 제일 먼저 접하는 공통분모와 공통부분이다.손과 발을 합쳐 이십 여권의 책을 말한다. 많아도 너무 많다. 열권의 책을 말한다. 한 손가락으로 줄이려다 한 번 더 줄인다. 심적 부담이 크다. 한 권의 책을 말한다. 한 권의 책을 다시 읽으면 또 한 권의 책이다. 다시 읽고, 또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