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들녘에 생동감이 넘치는 봄철이 찾아왔다.농민들은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영농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인다.그런데 세계 각 나라 들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몸살을 앓으며 먹거리 식량 수급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각국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국경폐쇄와 인적·물적 교류까지 중단하면서 먹거리 공습 사슬의 유통망이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다.거기에다 지구 온난화로 경지가 사막화되고 태풍·홍수·가뭄이 빈발하는 기상이변까지 발생하면서 식량 생산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해마다 바이러스, 말라리아, 결핵 등으로 죽는 것보다 굶
한 줄, 한 페이지, 한 권의 책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글이 있다. 수필 영역에 등장하는 전문가, 달인, 천재들이다. 성우 배한성 또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읽은 후 '도전, 모험, 열정이 싹텄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는 소망, 사랑, 도전에 대해 말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이 소설은 연극, 영화로 각색되었다. 영화를 통해 이 책을 접한 사람도 많다. 꿈, 사
먼저 생각해볼 것 세가지 중, 하나 - 우리 진안고원이 하늘로부터 값없이 받은 큰 보물이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면서도 감사인줄을 생각지도 하지 않나 이고, 둘은 -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것도 마찬가지이다.셋은 - 해발 300m~400m 정도의 높은 지형으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많이 나며, 인삼도 사포닌이 풍부하고, 식재료의 농산물도, 육질과 맛이 좋아서 경쟁력 최고의 농산물 생산의 최적절한 고원이다.결론을 먼저 이 필자가 내리자면, 이렇게 투자하지 않고도, 공짜로 부여받은 천혜의 좋은 감사의 요건을 방치하고 있다
지난 2일, 진안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진안군청 앞마당에 모여 '4.15 진안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며, 새 역사를 쓰는 날'로 만들자며 기자회견을 했다.이 자리에서 7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방자치 30여 년, 부끄럽게도 3명의 전 진안군수들이 모두 불명예스러운 일로 감옥에 갔다"며 "진안 지방자치 30년의 적폐가 청산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기자회견이 지면을 통해 보도되자(4월6일자 제900호 2면 '정치 악습 끊고, 무너진 군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다시 세우자' 참조) 3명의 전 진안군수 중
마이산 사진을 30년간 찍어온 사진작가가 있다.이 작가의 꿈은 마이산을 테마로 한 갤러리 만드는 것.바로 그 사람은 진안읍에 살고 있는 정길웅 작가.따뜻한 봄날, 마당에 큰 목련나무가 있는 그의 집에서 정길웅 작가를 만났다.◆진안인 정길웅 사진작가고향이 마령인 정 작가는 군대시절을 빼고 진안을 떠난 적이 없다.어린 시절 진안읍으로 이사를 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현재까지 살고 있다.45년전 진안읍으로 이사할 시점, 그의 어머니가 마령에서 가져온 작은 토종 목련나무는 현재 집 높이보다 훨씬 커버렸다. 거기에 본인이 직접 만든 트리
'한 학기 한권 읽기'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처음에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살폈다.'어떻게 이런 경우가 가능하지? 한 달에 한 권, 일주일에 한 권이 아니고 한 학기에 한 권이라니……. 얼마나 책을 읽지 않으면 이런 아이디어나 말이 생겼을까.'지금까지 배운 그 많은 공부 시간은 어디로 증발해 버렸지?한글을 배우고 익히지 않았다면 모를까, 한 학기에 한 권도 읽지 않는 게 가능한 일일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고개를 들 수 없다. 한 수레는 아니더라도 한 권이 말이 되는가? 날마다 먹어도 부족한 영혼의
경칩이 지나면 한낮은 영상으로 올라가 따스해지고 밤 새벽에는 영하로 떨어져 싸늘해진다. 얼었다 녹았다 하며 부풀어진 땅위로 새싹들이 돋아나고 돌 틈에 숨었던 복수초가 노란 꽃을 피우면 이른 봄맞이에 설레게 된다.매화, 산수유, 생강나무, 수선화꽃이 하나 둘 만개 하고 꿀벌들이 부지런히 왕래하면 완연한 봄이 찾아온다. 이 때가 되면 산새도 야생화도 기지개를 펴면서 봄의 향기에 젖어 들고 사람들은 춘곤증에 시달리게 된다.춘곤증은 추운 겨울 동안 움츠려있던 몸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지난 3일, 진안군의회(의장 신갑수)는 제258회 임시회를 열어 이우규 군의원을 진안군의회 부의장을 선출했다.이번 부의장 선출의 건은 전 강은희 부의장의 별세로 직이 궐위되어 실시하게 되었으며, 선거결과 재적의원 7명 모두가 이우규 의원을 획득하였다.이우규 부의장은 지방자치법 제53조에 따라 전임자의 잔여임기 100여일 동안의 부의장 직무를 이우규의원이 시작한다.이우규 부의장은 수락인사말에서 "군민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바른 의회를 구현하겠다"며 "군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군민의 행복의 위해 부의장의 활동을 해나가겠다
강은희 진안군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비례1번) 별세로 인하여 더불어민주당 진안군의원 비례2번 김민규 군의원이 진안군의원직을 승계 받았다.지난 3월24일, 진안군의회는 진안선관위에 궐원 사실을 통보하고, 진안선관위는 3월 27일 의원 승계 김민규 의원을 결정해서 진안군의회로 통보했다.김 의원은 "좋은 일로 승계 받은 것이 아니어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 "이왕 시작한 거 진안군민들만 봐라보며 군의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임기 2년 남은 본인의 역할에 대해 "뭘 해보겠다 마음보다는, 군민들의 민원해결이나 군민들에게 헌신하는 것이 나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들불처럼 전 세계로 번져나가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戰爭)을 치르고 있다. 중국 · 우리나라 · 이란 · 유럽 · 남북미 · 대양주까지 뻗쳐 나갔고 경제 대국 미국에서도 난리다. 어떻게 해서든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바이러스가 잠재웠으면 좋겠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感染病) 북새통에 중요한 정치일정 하나가 묻혀 지나가고 있다. 일정대로 시행이 될지 아니면 연기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제21대 국회의원(國會
거울을 응시한다. 키와 몸무게와 나이가 불현 듯 숫자와 함께 떠오른다. 이 숫자를 책장으로 돌렸다. 책장을 응시하며 읽었던, 읽고 싶은, 읽어야 할 고전을 생각한다. 너무 많아도 안 되고, 너무 적어도 안 되는 적당한 양을. 일주일, 한 달, 분기, 6개월, 일 년에 읽어야 할 책을 헤아린다. '나의 신장만큼 읽을까? 체중만큼 읽을까? 나이만큼 읽을까? 앉은키, 가슴둘레, 손발 개수만큼 읽을까?'키, 앉은키, 몸무게, 가슴둘레, 나이에 따라 일 년 목표를 정한다. 정신적, 심리적으로 부담스럽지 않도록 자신의 능력만큼 읽는다. 나만큼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각 교구의 권유로 신자들이 모여서 하는 미사 봉헌과 신앙공동체 모임을 자제(自制)하고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 미사를 시청하면서 함께 드리고 있습니다.이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특성상 전파력이 강하여 환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도 전파시켜 크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부득이한 조치일 뿐 아니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교리에도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우리 교인들은 갑작스럽게 목자를 잃은 어린 양떼처럼 공허함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얼마 안가서 정상화
본 글은 지난 3월 16일자 본보 897호에 기고했던 에 이어지는 글로서 당시 글의 일부 오류를 바로 잡고, 나아가 새로 추가된 소식들도 알려드려야겠다는 의도로 쓰인 것입니다. 1. 먼저 현재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중인 코로나-19 (우한폐렴)와 그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1) 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높다. (사스의 1,000배?)2) 이 질환은 사망률이 최고 10%에 달한다. (현재
진안읍에서 공간153 카페를 운영하는 김현두 대표가 공명선거 캠페인을 위해 길로 나섰다.지난 23일 아침 출근시간, 4·15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도 아닌데 진안로타리에서 피켓을 들고 청년이 있었다. 공간153 카페를 운영하는 김현두 대표가 자신의 주장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캠페인을 시작했다.피켓에는 '진안 정치는 사망! 30년 오명의 군수들! 번복되는 금권선서 반복되는 감옥행! 이제는 깨끗한 선거만이 답입니다'라고 써져있다.다른 피켓에는 '용담댐을 팔아 산 군수, 마이산을 팔아 산 군수, 그런 군수는 있었지만 진안군민의 삶을 변
목회활동을 접고, 진안으로 귀농한 사람이 있다.현재 백운면 두원마을에서 눈개승마와 블루베리 농사를 하고 있는 김희준씨.김희준씨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2018년 11월에 진안으로 내려왔다.◆진안으로 내려오기 까지김희준씨는 고향이 서울로 오랫동안 도시에서 살아온 도시사람이다. 그러던 그가 진안으로 온지 1년 반.진안에 내려오기 전에는 경기도 이천시에서 목회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더 깊은 시골로 내려오고 싶은 생각에 전국에 있는 지인들을 만나러 다니던 중 진안에도 지인이 있어 얘기를 나누다가 진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김희준씨는 "50세
정치인의 기본 조건 중 첫 번째는 정직이다. 정직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만큼 떳떳한 상태라 하겠다. 이를 '대학'과 '중용'에서는 신독(愼獨)이라 했다. '군자는 반드시 홀로 있을 때에도 삼가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남송 때 학자 주희(朱熹: 1130-1200)는 이 신독의 '독(獨)'을 남이 알지 못하고 자신만이 홀로 아는 곳이라고 정의하고, 홀로 있을 때에도 삼가 선악의 기미를 잘 살펴야 한다고 하였다. 주자학을 국시로 받아들인 조선시대 선비들은 '신독'을 내면수신(內面修身)을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
1. 정치인: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세력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 누구일까? 기득권 정치인이다. 과연 사회에 필연적인 악일까? 정치혐오는 새로운 세력, 경쟁자가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하는 기득권 정치인이 만든 프레임 중 하나이다.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을 보면, 제정신인 의원님이 드문 것 같고 저런 국회의원이라면 누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국회에서 몸싸움, 청문회에서 고성도 카메라가 돌아가기 때문이란다. 자당의 윗분에게 충성 경쟁하기 위한 행동이란다. 믿기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강은희 진안군의회 부의장이 지난 1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강은희 부의장의 빈소는 진안군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21일 오전 9시에 이루어졌다.장지는 전주공원묘원(부귀 모래재)에 마련됐다.남편 최윤우씨와의 사이에 다예, 다원 2녀를 두고 있다.강은희 부의장은 지난 2018년 6월14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7월4일 열린 제8대 진안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투표를 통해 부의장에 당선됐다.
진안에서 6년간 마을일을 하며 살고 있는 이가 있다.그녀는 작년 그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원연장마을 신지연 마을사무장이 그 주인공.부산 태생인 신 사무장은 부산과 서울, 주로 도시생활을 해왔다. 음악이 전공이 그녀는 어떻게 진안까지 내려오게 되었을까?그녀는 어릴 적 진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부모님 고향이 진안인 그녀는 어릴 적 친척들이 진안이 많이 살고 계셔서 자주 진안을 놀러왔다."어릴 때 진안천에서 놀며, 사람들이 진안천에서 멱 감던 모습들이 기억이 있다."진안천에서 뛰어놀던 추억을 아직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제임스(1842~1910)는 「인간은 칭찬을 갈망하면서 사는 동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칭찬을 들은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더 듣기 위하여 노력합니다.격려는 남에게 용기와 의욕을 북돋우어주어 힘을 내게 해줍니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희들에게 어른들의 진솔(眞率)한 격려와 칭찬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그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과 용기를 주게 되는가를 말해주는 다음 몇 가지 예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이것은 제가 강원도 평창 생태마을에 피정(避靜)을 가서 황창연 신부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황창연 신부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