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학부모기자단 워크숍이 5일 완주군 운주면에 에덴동산이라는 펜션에서 열렸다.쏟아지는 비를 해치고 1시간 20분 만에 도착한 운주면. 도대체 어떤 워크숍이기에 이리 먼 곳에 장소로 잡았을까.전혀 정보도 없는 상태로 도착하여 지치기도 하였지만 궁금증과 기대를 하고 가게 되었다. 학부모기자단에 들어와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hel
진안과 전주 간을 걸어서 다니던 교통로로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서 덕봉마을을 지나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로 이어지던 옛길.바위절벽으로 날아들던 왕오색나비들.바위 틈틈이 피어있던 바위채송화, 병아리난초, 기린초, 산수국, 털죽나리, 곰딸기, 긴날개삽사리, 큰 멋쟁이나비애벌레, 자벌레, 대벌레 등 등.수도 없이 많은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던 그 곳.모래재 터
부귀초는 7월2일(화)부터 1박2일 동안 대광수련원에서 제2회 인성캠프를 열었다.인성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기르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협동심과 배려, 나눔을 배우며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특히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 시험불안, 분노, 짜증, 부정적인 마음, 이기심, 집착 등.아이들의 힘찬 함성과 격렬한 몸짓으로 마음껏 비
6월 27일 13시 30분 전북도청 공연장 3층에서 SBS 파워 FM 진행자인 이숙영 씨가 강사로 나와 여성일자리 인식전환 명사 특강을 진행한다는 안내장을 받았다.지난해 첫 번째로 진행된 명사 특강에서 김미경 아트스피치연구원 원장은 "일과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남편의 성공과 자녀의 명문대 입학에 미래를 거
부귀중학교가 교장 공모제를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부귀중학교는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으로 9월1일자 교장공모제를 7월 4일까지 교육청에 신청할 수 있는 가지정학교였다.학부모들은 7월1일(월) 학교로부터 가정통신문(의견신청서)을 받아 찬·반 의사를 신청했고, 학교는 다음날 7월2일(화)에 의견신청서를 취합을 하였다.그리고 7월3일, 수요일.긴급
7월 5일 마이산 야영장에서 진안 중학교 '아빠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 캠프'가 열렸다.장맛비가 내리는 야영장의 이곳저곳에 유쾌한 남학생들의 목소리가 요란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남학생들은 여러 채의 몽골 텐트 안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쉬고 있었고 아이들에 이어 아빠, 교사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이번 캠프는 진안 중 학부모회가 직접 기획하여 마련한 캠프
구름재 박병순 선생의 생가복원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려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일 삼보가든에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논의가 이루어졌다.이 자리에는 김남곤(시인) 전 전북일보 사장과 이동희(시인) 전북문인협회장, 유휘상(시조시인) 전라시조문학회 회장, 허소라(시인) 군산대 명예교수, 윤석정(재전진안군향우회장) 진안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손석기
마령중학교, 한국한방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군내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을 시작한다.초등학교는 송풍초등학교와 안천초등학교가 가장 빠른 20일부터 방학에 들어가고 부귀초등학교, 오천초등학교, 장승초등학교, 조림초등학교, 진안초등학교, 진안중앙초등학교 등은 27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중·고등학교는 마령중학교, 한국한
6월28일.집에 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나는 깜짝 놀라서 빨리 집에 있는 문을 다 닫았다.비는 멈출 생각도 하지 않고, 번개가 치면서 더 많이 내렸다.나는 비 오는 날이 제일 싫다.비는 정말 짜증난다.
학교 끝나고 집에서 TV를 보다가 오빠가 왔다.오빠가 밥을 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고기를 구워주셨다.쌈무하고, 구운 김치하고, 쌈장하고, 무말랭이하고 밥을 먹었다.쌈무하고 고기가 정말 맛있었다.쌈무하고 고기를 쌈장에 찍고, 밥하고 먹으면 진짜 진짜 맛있다.
6월28일, 비가 내렸다.비가 오는 날, 경운기를 탄 할아버지를 보았다.경운기를 타고, 덜덜 떨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그래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비 오는데 일을 하시나?' 궁금해서 데미샘 학교에 와서 할머니 집에 전화를 해 물어봤다.그런데 다행이도 일을 안 나가셨다고 하셨다.천만 다행이다.다시는 비 오는 날에 할머
6월28일.데미샘 학교에서 1박2일을 하는 날이다.학교가 끝나고 춤 연습을 할 지, 무엇을 할 지 상의를 하다가 보니 갑자기 비가 우르르 쏟아졌다. 그래서 선미랑 나는 빨리 청소년수련관으로 왔다.양말이 다 젖었고, 차가웠다.다행히 집에서 슬리퍼를 가지고 와서 천만 다행이었다.데미샘 학교에서 1박2일은 처음이다.그래서 기대가 된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더운 날씨가 비가 왔다 그쳤다, 다시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변덕쟁이처럼 맘대로 날씨를 바꾼다. 그런 날씨가 싫을 때도 있지만 좋을 때도 있다.무지 더운 날에 운동을 하다가도, 시원한 비를 맞으면 기분 좋게 다시 새로운 게임을 찾을 수 있다.변덕쟁이 날씨가 싫을 때는 학교 강당에서 배드민턴을 치다 비가 오
6월28일, 학교가 끝나고 세진이랑 같이 데미샘 학교에 오고 있었다.비가 많이 오고, 첨벙 첨벙 재미가 있어서 재미있게 놀면서 오고 있는데,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자동차를 자세히 보니 KBS 차였다.KBS 차는 달리고 있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따라가지 못했다.진안에 KBS 차가 왔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아무튼 오늘, KBS 차를
6월27일, 공부방에서 '코미디 쇼'를 보러 간다고 했다.그래서 전주에 있는 학원 수학 선생님께 금요일에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에 가지 않고 진안에서 잠을 잔 뒤 코미디 쇼를 보러 가려고 했다.그런데 다음 날이 되자, 엄마가 서울에 간다고 했다.찬우 돌잔치였다.나는 찬우를 보고 싶어서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서울을 선택하고 말았다.엄마가 &quo
오는 6월29일 토요일.전주 교육문화회관으로 '코미디 쇼'를 보러간다.코미디 쇼는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예를 들어 김준현이나, 양상국이나.아무튼 그 인물들이 전주에서 코미디 쇼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공부방에서 본다고 했다.재미가 있을 것 같다.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렸다.오늘은 28일 금요일. 이제 하루 남았다.난 정말 보고
6월27일 목요일.바이올린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을 찾는 것은 쉬웠다.'끼기긱, 끽끽' 소리를 따라 가니 얼마 전 입학식을 했던 것 같은 일학년 아이들이 조막만한 손으로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조심스레 들어가서였을까? 호랑이바이올린선생님한테 바짝 군기가 들어서였을까?아니면 엄마아빠들이 보러오는 특별한 수업일이여서였을까?제법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아이
21일.예전부터 만들고 있던 공구를 넣는 가구를 다 만들었다.망치질에 톱질, 드릴, 붓질을 했다.생각해보니 만든 시간이 정말 길다.금요일 마다, 한 달 가까이 걸렸다.짜증도 내고, 웃고, 떠들고, 재미있어하며.드디어 완성을 했다.다음 작품도 열심히, 잘 만들어야겠다.
지우개.잘못 쓰거나, 잘못 그린 그림을 지워주는 학용품의 하나이다.노래가사에도 많은 소재가 된다.사귀던 남자 혹은 여자와의 이별에 슬픔을 견디지 못해서 지우개로 그와의 추억과, 그를 지우개로 지우고 싶다는 소재다.나도 지우개로 기억을 지우고, 애기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지난 15일 토요일, 나는 엄마와 학교가 끝난 후 영화를 보러갔다.처음에는 엄마 옷을 사러갔다. 내가 영화를 보자고 해서 영화를 보았다.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려고 했지만 엄마가 '무서운 이야기 2'를 보자고 해서 1시 45분 영화를 예매해 두고 앞에 이쓴 분식집에서 라면과 김밥을 먹었다.그리고 영화가 시작되기 10분 전에 들어가 음료수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