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무나 하나, 어느 누가 쉽다고 했나! 맞는 말이다. 결코 내 맘 같지 않고 쉽지 않은 게 사랑이다. 눈이라도 마주쳐야 하고, 두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내 생각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사랑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는 게 별로 없다. 일례로 나도 주변 분들로부터 돈 벌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주식투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경영학박사이고, 대학의 객원교수라니 조언을 듣고 싶은 것이다.거기에 더해 개인사업도 해봤고, 30년 째 주식투자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분들에게 물음에 답하기는 민망할 뿐이
진안지역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배우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지역의 산길, 강길, 마을길을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수 없이 반복 학습을 했다. 진안군 마을의 역사적 고증과 지명을 통해서 옛 일을 엮어가기 위해서 혼자 수 없는 그림도 그려 보았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설계한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진안의 향토사를 통하여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 했는지 묻고 싶다.요즘 사회를 4차 산업혁명 시대라 강조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빅데이터을 활용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중국 정부의 발표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湖北城, Hubei)에서 발병(發病)한 신종(新種) 바이러스(Virus)가 무서운 속도(速度)로 중국 각 지역으로 확산(擴散)하더니 국경(國境)을 넘어 동북아(東北亞), 동남아(東南亞), 호주, 유럽, 미국과 아프리카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 31일 현재 일곱 번째 확진환자(確診患者)가 발생하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하루에 확진자(確診者)가 1천 명 이상(以上)씩 늘어나 1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死亡者)도 210명을 넘어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이제 중반을 넘어섰다. 촛불 시민혁명으로 세워진 정부라 명명했다. 얼마만큼 촛불 시민혁명을 담아냈는지 모르겠다. 짧은 시간에 촛불 시민혁명을 완성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우리는 앞으로 정치 일정과 관련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 국민은 투표하는 순간에만 주인이고 투표가 끝나자마자 다시 노예로 전락한다 -루소-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을 읽어나가면서 누구나 공감하며 메모할 내용이 나온다. 바로 윗글이다. 이미 18세기에 루소는 2020년 대한민국 유권자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었
진안군 소속 공무원의 그 자리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열정적인 의욕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에 군민의 한사람이자 정년퇴직한 공직선배로서 느끼고 여론을 수렴 한 바 공무원들이 변화한 모습으로 무장하여 군민을 위하는 봉사 자세로 근무하길 바라면서 몇 자 적어본다.작년 2월 중순부터 군수가 부재 중 이어 부군수가 군수권한대행을 하고 있어 군민들의 삶과 바람은 전·후를 비교 하면서 발전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었다.군수가 부재 중 일 때 일수록 산하 전 공무원이 더 의욕 있게 군민을 위한 공무수행을 하여야 함이 기본 정신자세 이어야 하고
우리고장 출신 국회의장에 이어 국무총리가 탄생했다.진안군 출신인 6선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이 지난 14일 제46대 국무총리에 취임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겠다"라며 "포용과 혁신, 공정과 평화를 구현하고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루며 △사회의 공정을 높이고 나라의 안전을 다지겠다는 약속도 전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아래로부터 올라오
기해년 한해가 저물고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하얀 쥐의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경자가 매일 따라다녀서 귀찮다고 하는 농담이 우리 곁에 머물며 한해가 시작된 것이다. 겨울 같지 않게 눈도 오지 않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뭄까지 겹쳐 봄 작물 파종이 늦어지고 병충해 발생이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틀에 걸쳐 비가 내렸다. 여름비가 내린 것처럼 냇물이 흘러가는 겨울비도 처음 보았다. 넘실넘실 흐르는 빗물을 보며 출근하는 길목에서 올해는 우리 고장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고장 출신
"인간은 그 자신이 쳐놓은 의미의 거미줄망에 매달려 사는 동물이다"-클리포드 기어츠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갑니다. 나와 마음이 맞고 같은 지향점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의미를 두고 자주 만나고, 생각을 공유하며 살아가기도 하지요. 그렇게 살아가는 게 세상사기도 하고요. 둘레에 만나는 사람들이 어떤 뜻을 두고,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여러 번 돌아보게 됩니다.진화생물학자의 거장인 존 메이너드 스미스라는 사람이 흥미로운 실험을 합니다. 이른바 볏짚 들쥐 모형실험입니다. 볏짚 더미는 들쥐들이 겨울을 나기
이번 주말이면 겨레의 큰 명절인 음력 1월 1일 설날입니다. 설날의 어원은 "설다" "낯설다"의 설에서 찾는 분들도 있고 처음 가보는 곳은 낯선 곳이고 처음 만나는 사람은 낯선 사람인 것처럼 설 역시 처음 맞이하는 "낯 설은 날"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는 "서럽다"는 뜻의 "섧다"에서 유래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저는 설은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몸과 마음을 조신하게 가다듬어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날이면 하얀 눈이 쌓인 산과 들판을 걷고 뛰며 지냈던 모습과 이웃 어른들께 친구들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 김범식씨가 지난해 12월 31일, 2018·2019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공자 포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김범식씨는 지난 2018 전국체전, 2018 전국장애인체전, 그리고 2019 전국소년체전까지 전라북도에서 개최된 전국단위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유공이 인정됐다.김범식 씨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주셔서 받을 수 있는 영광이다."며 "작은 힘이나마 진안의 작은 불씨가 되어 진안군의 자원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신인가수 유산슬이 부르는 노래다. 물론 유산슬이 유재석 임은 모두가 아는 바다. 하필 합정역을 앞에 두고 헤어져야 하는 심정을 노래했지만, 이별이라는 주제는 수없이 많은 유행가에서 흔한 소재일 뿐이다.세상의 모든 이별이 비슷하듯, 사랑 깊어질 때면 갈등이 시작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마음이나 시간 같은 것들을, 더 많이 소유하려다 보면 갈등이 짙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끝내는 사랑하다 아파하고, 원망하다 미워하며 애증만 쌓는 것이다.허나 결정적 순간은 이
진안군에 여성부군수가 취임했다.기존 1년 6개월 동안 근무한 최성룡 부군수는 도청 총무과로 옮겼으며, 신임 나해수 부군수는 전라북도 주력산업과장에서 진안부군수로 자리를 옮겼다.신임 나해수(56) 부군수는 1월 2일 오전 9시, 독립유공자 추모탑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부군수직, 진안군수 권한대행직을 시작했다.이후, 진안군청 3층 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는 6가지의 군정 방향에 대해서 얘기했다.나해수 부군수는 "첫 번째는 진안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청정 환경을 지키기, 두 번째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부자 농촌을 실현, 세 번
2019년 9월말 현재 우리고장 전체 인구는 2만5천686명이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천558명이다.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할 만큼 우리고장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빠른 초고령화 현상을 겪으면서 우리고장에서 노인일자리는 그 어느 지역보다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금전적 소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회장 안한수)에 소속된 노인취업센터(센터장 이진용) 또한 우리고장에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어린 시절 누구나 노래를 좋아했을 것이고, 가수라는 꿈을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진안출신(백운면) 20대 남매가 음원을 발매했다. 인디듀오 '어제' 의 멤버, 하은씨를 만났다.◆혼성 듀오 어제''어제'는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은씨와 하림씨는 남매이다.이번 음원에서 하은씨는 노래와 악기를, 하림씨는 노래·악기·작사·작곡까지 했다.'어제'라는 듀오 이름은 이들이 10대일 때 친구들과 만든 그룹 이름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라 한다.남매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다.음악을 따로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런 삶의 한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애독자(愛讀者) 여러분!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健康)하시고 희망(希望)하시는 모든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祈願)합니다. 우리는 1년이라고 하는 묶음의 시간(時間)을 보내고 새로운 묶음의 1년이라는 시간, 2020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각오(覺悟)도 새롭고 희망(希望)도 다양(多樣)하며 의욕(意慾)도 넘쳐나지요. 조금 지나면 일상(日常)의 톱니바퀴에 맞물려 빠르게 돌아가면서 타성(惰性)에 젖고 무디어지다가, 한 해가 저물어 갈 때쯤이면 여러 가지 계획(
우리동네 마지막 아이울음소리마령면 오동마을에 마지막 아이 울음소리는 7년전이었다. 2011년 진안군청이 주선한 합동결혼식에서 결혼한 베트남에서 시집온 새색시가 다음해 아들을 낳자 온 동네가 잔치분위기였다. 거의 수십년만에 신기할 정도로 신생아가 태어나자 동네에 웃음을 안겨주는 귀염둥이가 되었다. 아이가 길거리나 동네 마을회관에 나타나면 어른들은 친손자처럼 안아주고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귀여워했다.그 아이가 어느새 내년이면 동네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이제는 더 이상 아이울음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결혼이 늦은 늦깍기 총각
지난 12월27일, 백운농협 2층에서 김춘수 전문의 퇴임식이 있었다.이 자리에는 신용빈 백운농협조합장, 이한기 도의원, 신갑수 군의장을 포함한 군의원들, 농협 직원 및 조합원들 200여명이 모여 진행되었다.백운성수농협 김춘수 전무는 정천면 출신으로 전북대 농대를 졸업하고 농협대 특별과정을 수료하면서, 1988년 농협에 첫발을 디뎠다. 정천농협에서 12년을 시작으로, 주천농협, 부귀농협, 성수농협, 백운농협까지 31년이 넘은 시간을 농협인으로 활동하였다.김춘수 전무는 퇴임사에서 "농민조합원들 덕분에 가정을 이룰 수 있었고, 자녀들도
엊그제 기해년 새해를 맞은 것 같은데 어느 사이 또 경자년 새해를 맞는다고 생각하니 덧없는 세월 앞에 새삼 마음이 숙연해진다. 아침을 알리는 태양도 그 태양이고, 얼굴을 스쳐가는 바람도 계절에 따라 느낌만 다를 뿐 그 바람이며, 떠가는 구름 또한 모양만 달리할 뿐 그 구름이건만, 송년회 때 만난 반가운 얼굴들마다 늘어난 주름살을 보자니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내 얼굴을 보는 그들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았으리라.적게는 40년, 많게는 일 갑자가 넘는 세월을 부평초처럼 살며 오늘에 이른 그들의 삶은 하나같이 한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고
경찰은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를 비롯해 범죄의 예방·진압 및 수사, 치안 정보의 수집, 교통의 단속,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의 유지 등 수많은 업무를 담당한다.그 만큼 안전한 지역만들기를 위해 경찰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다.올 한 해에도 우리고장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7건의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했으며, 27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해 그 중 10건은 사건처리가 됐다. 보이스피싱 피해도 13건이나 발생했고, 8건의 자살 사건도 일어났다. 또 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올해 1월14일에 취임해 어느새 1년을 지낸
21세기의 세계적 동력의 원천은 국가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역의 행정 · 경제 · 사회 · 문화의 모든 면에서 지역다움이 폭넓게 강화되고 있다. 진안지역도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소멸을 염려하는 동시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지역다움'을 찾아 나서야 한다. 진안을 소개하는 1순위로 마이산을 누구나 다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언제까지 마이산이 진안을 대표 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진안의 지역사를 새로이 말하고자 한다면 삼국시대의 가야유적, 후백제시대의 청자초기 가마터, 마이산과 이성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