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진안군의회가 7월4일 개원 출범하여 주민이 선출한 7명의 의원이 의결기관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먼저 진안군의회 역사를 살펴보면 1991년3월26일 초대 11명을 선출하여 1991년4월15일 개원하였고, 현재는 지난 6월1일 지방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의원이 제9대 의회를 개원하게 되었다.초대에는 지방자치를 실시한다는 취지였으나 의결기관인 선출직 의원만 선출하였고 집행부 군수는 임명직으로 절름발이 지방자치라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하면서 의회의 권한 및 기능에 의한 역할을 다하신 군의회 의원님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선진지 견학을 제주도 일대로 다녀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 지역의 마을만들기 및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상전면의 발전을 위해 사무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럼 지
울 밑에선 봉선화는 우리 가곡(歌曲)의 효시(嚆矢)로써 1920년 홍난파의 애수라는 곡으로, 1925년 김형준이 가사를 붙인 가곡이다1)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는 너를 반겨 놀았노라2) 어언 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위 : 가곡을 (울 밑에선 봉선화) 1942년 가수(소프라노) 김천애(당시 23세)가 일본 동경(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독일 가곡을 부른 후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 들어간 후보들과 진안 군민들께 한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우리는 이런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원합니다.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양심을 가진 후보자, 자신의 자리보다는 진안군민의 자리를 돌아보는 후보자, 지금이 아닌 후대를 생각하는 후보자, 거기에 이어 진안군민들도 공평한 잣대와 정의로운 양심, 후대를 생각하는 주민이 되어 투표하기를 바랍니다. 선거가 축제가 되고 그 축제가 끝난 후 모두가 하나 되는 지역사회를 희망합니다.지방자치의 모순적인 결과물들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모든 선출직 공무원(군수, 도의원, 기초
용담댐이 품은 물은 전주시민을 비롯한 전북권 150만 도민들에게는 생명의 물이요, 희망의 물이다. 그러나, 정작 진안군민에게는 삶의 터전을 앗아간 피눈물 같은 것이요, 규제로 일상을 볼모 잡은 한스런 것이다.전북도민 여러분 기억하시는지요? 용담댐 조성 전 2000년까지 전주시는 심한 가뭄이 거듭되며 방수리 취수장을 비롯해 전체 하천과 저수지가 말라 붙어 물통 들고 비상급수하던 그 시절 기억들! 익산·군산시는 충청권 하류지역인 금강하류 부여취수장에서 충남도에 물값 연 40여억원을 지불하면서 4급수에 해당되는 물을 정수하여 공급받던 그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되어야!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이 주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의 본질은 어느 순간에 훼손되었다. 훼손된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변질하였다. 기초의원 공천제도부터 그렇다. 누가 누구를 공천해서 군민의 민심을 훼손한단 말인가? 지방자치가 시작한 지 30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도 가장 초보적인 물음을 던지게 한다. 이제 기초의원의 공천권은 군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기초의원 공천을 했다 할지라도 군민이 판단하면 된다. 진안군민에게는 무서운 무기가 있다. 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다. 곧 선거가 있다. 선거
모처럼 부부 동반 여행을 진안으로 1박 2일을 계획을 잡았다. 마음이 설렜다. 가보지 못한 신비한 마이산과 탑사의 미묘함에 설레는 마음으로 가본 마이산은 매우 좋았다. 그런데 함께한 60대 부부 여행 동료들은 다시는 마이산에 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왜일까? 얼마나 멋있고 신비하고 자태가 아름답지 않냐고 고향 자랑했는데 퉁사리만 돌아왔다. 결론은 900여 개의 계단 때문이었다. 남부 마이산 쪽에서 오르는 계단 500여 개와 북부 마이산 쪽으로 내려가는 400여 개의 계단 때문이었다. 마이산 여행으로 무릎 관절이 심하게 무리가 가서
지난 3월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몇 달 동안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대선이 끝나고 들떠있던 국민들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제는 6월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 실시를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에 대한 평가 및 여론은 주민 다수가 이번 선거를 주시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기타 모든 출마자들은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한다.정당에서 내놓은 공약을 비롯한 각 후보자들이 주민들을 향해 공약으로 득표를 하려고 노력을 다하고 있는게 사실이다.선거가 끝나면
안녕하세요! 진안에서 나고 자란 진안청년 김현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진안군의 정치에 대하여 가감 없이 한번은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제 스스로와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여 가 되어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2개월 후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포인트 중에 하나가 선출직 후보보다는 민주당의 여성비례대표(군-시의원)의원에(청년에게 할애하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이번 지선에서 현재까지 2030 전북
안호영 국회의원께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안호영 국회의원께서 첫 번째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때 당부의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6년 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안호영 국회의원께서는 재선에 성공했고 중앙 정치인으로서 성장했습니다. 당시 글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반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한다.」『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그리고 지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우리 인간은 살아생전 수없이 많은 장소를 둘러보고, 방문해서 장소의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장소의 공간적 배경, 환경적 지식, 삶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지식을 터득하거나, 지역문화의 지혜를 통해서 진안의 지명과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진안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안을 쉽게 소개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옛말에 그 지역의 지명을 이해하면 방문한 지역의 절반은 이해한다고 했다. 오늘날 진안이라는 지명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백제 시대의 지명인 난진아현을 한문으로 고쳐 진안(鎭安)이라 했다. 진안이라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진안의 명산, 마이산은 본디 속금산으로 불리다 하늘 높이 솟은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는데. 산의 독특한 모양, 그리고 이와 어우러진 절경 덕분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에 이어 프랑스 여행 전문 안내서인 미쉐린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았죠.이처럼 우리 지역의 경우 자연 지형물로는 말귀와 같이 쫑긋하게 솟은 마이산을 쉽게 떠오를 것 같다. 진안에서 마이산 이외 다른 대안으로 랜드마크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 정도로 진안과 마이산은 한 몸이다. 마이산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작은 학교, 아름답지 않다"라고 이야기한다. 필자도 단언한다. 절대 아름답지 않다. 농산어촌 지역 학교살리기운동을 하면서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고 외칠 당시에는 적어도 학생 수에 있어서 적정규모였다. 한 학급당 10여 명의 학생이 있었다. 그래서 농산어촌을 피폐하게 만들 농산어촌 지역 학교 통폐합을 그토록 반대했다. 당시만 해도 충분히 교육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학생이 운동장에서 뛰어놀았다. 그래서 운동장에 잡초가 애물단지가 되는 일은 없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공동체 사업'이라 고쳐 부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고민한 내용이다. 진안군 마을 만들기 사업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대내외적으로 크게 활성화된 지역 중의 하나다. 2001∼2016년까지의 진안군 마을 만들기 추진 사업을 보면 다섯 단계로 나름대로 체계화 되어 있는데, 그 첫 번째 단계가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진안군 마을 대부분에서 시행될 정도로 참여가 높으며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을 한 마을을 답사해보면 확실히 마을 경관이 돋보인다. 중복해서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이
1914년도에 형성된 진안군의 인구가 1970년도에는 9만7천여 명이 되어 '10만 군민'이라고 하였다.그런데 현재는 2만5천 명이 안 되지만 진안군 행사장에 나가면 10만 내외 군민이라고 하고 있다.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부터 인구 늘리기는 군정 주요 목표로 추진되고 있었다. 1970년도에 진안군청 공직자가 400여 명에서 현재 700여 명으로 늘었으나 진안군 인구는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말 인구수가 2만4천여 명이라고 집계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주민등록상 인구이고, 상주인구는 2만 명 이하가 된 지 오래되었다.행정구역을
「임목·임산물·약초 입체적 재배 가공, 체험관광 접목, 소득창출, 친환경 에너지 탄소중립 기여」우리나라 국토면적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산(山)은 개인의 사유재산권 마저도 필요에 따라서는 법과 제도에 묶어서 온 국민에게 무한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적 공공자산'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과거 일제의 수탈과 6·25전쟁을 치르면서 황폐된 산야를 강력한 산림녹화 사업 추진으로 지금의 좋은 환경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 같은 산림녹화 성공은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도 성공사례라고 인정한다.요즘 산림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해라고 합니다. 검은 호랑이의 상징성은 제법 의미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용맹하고, 기백이 뛰어나며 인간을 수호하고, 권선징악을 판별하는 영물로 인식됐습니다.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도 강력한 지도력, 독립성, 독립정신, 강인함, 열정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선조들은 호랑이를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블로그 인용)2022년에는 국운을 건 대선이 있고 총선을 제외한 지자체 선거를 비롯한 모든 선거가 치러지는 해입니다. 지역으로서도 절대 가
지난 3년간 전라북도는 '전북 가야'라는 가설의 역사 속에서 놀아났다. 그 신호탄은 2017년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사 복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채택한 것과 관계 깊다. 본래 취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전북 가야' '장수 가야' '반파국' '기문국' 등 역사학계를 혼돈에 빠트렸다. 혼돈을 넘어서 역사를 왜곡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몇몇 소위 전북 가야론자들의 주장이 지자체와 영합하여 과도하게 포장되고 심지어 단순한 해석의 수준을 뛰어넘어 역사를 왜곡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가야' '장수 가야'라는 용어
진안에서 동향면으로 가는 길을 좋아한다. 가파른 바위 절벽과 넓고 깊은 진초록 강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오늘도 친구 차를 얻어 타고 상전면을 지나 동향면으로 강을 따라 갔다. 그런데, 강가에 있는 나무줄기에 주렁주렁 달린 비닐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유난히 너무 많아 보였다. 저 비닐쓰레기는 다 어떻게 될까?우연히 산에서 일을 마치고 내려오는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계곡에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소파까지 버려져 있다. 도시는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 농촌은 계곡에, 산속에 숨겨 있는 쓰레기가 너무 많다. 보이지 않을
며칠 전 대통령 후보 이재명 님께서 진안군에 다녀가셨다. 상대방인 윤석열 후보는 아마도 진안까지는 안 오지 싶긴 하다일명 민주당에 텃밭이라는 이곳 진안은 딱히 민주당 공천권이 당선증은 아닌 경우가 종종 있었다.진안군 자치단체장은 당보다는 인물을 보는 경향이 있고 내 듣기로는 진안군 자치단체장 선거만큼 어려운 지역은 없다고 한다.가까운 진안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는 건 비단 지난 선거를 지켜보고 겪으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아픔만이 전부는 아닌 듯하나 몇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감지되어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