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학년은 11월 30일 금요일에 체육이 3번이나 들었다. 생각만 해도 너무나 설레고, 기쁘고, 행복하다. 원래는 한 번이었는데, 기가 선생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2시간이나 체육으로 바꾸어 주셨다. 기가 선생님은 너무나도 마음이 넓으신 것 같다. 무슨 체육을 할까? 지금부터 고민이 된다. '피구? 발야구? 축구?' 너무나 기대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발
기사는 대박이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쓴 기사 내용이나 제목을 마구 바꾸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나는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 저번에 내가 쓴 '도르래 수학교습소에 오세요.'의 진짜 제목은 '우리 엄마가 운영하고 있는 도르래 수학 교습소.'라고 썼는데 그렇게 나와서 오해가 생겼었다. 또 이게 '기사 대박!'이 아닌 다른 제목으로 나오면 사실은
무뚝뚝하기로 소문만 우리반에게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오라는 아주 어려운 숙제를 받았다. 특히 느끼한 말만 들어도 경직되어 버리는 남원우와 내가 팀이 되었다니…. 나는 팀이 발표되자마자 '아, 우린 망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낭만적인 드라마 대본은 딱딱한 국어책 읽기로 바꿀 수 있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우리는 막막하기만 했다. '라디오 DJ
내가 다니는 마령고등학교에서는 14일에는 모의고사, 15일은 체육대회, 16일에는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먼저 고등학교에서는 모의고사를 어떻게 보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1교시에는 언어영역(국어), 2교시에는 수리영역(수학) 그 다음 점심을 먹고, 3교시에는 외국어영역(영어)을 보고 4교시에 사탐영역(사회와 과학 중 2가지 종목을 선택)을
우리 반의 가장 큰 단점은 무뚝뚝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우리 반이 크게 특별하고 뛰어난 재능, 개성, 성격이 없다고 재미가 없다고들 한다. 우리 반은 나름대로 재미있게 놀고 서로 친하게 지내고 모든 일을 같이 협력해서 풀려고 하는 데 주변의 시선들이 우리는 재미없다고 보는 듯해서 괜히 주변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감정만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초등학생
11월 28일, 6교시 수업시간에 미술 공개 수업을 했다. 공개수업은 이제 까지 많이 해 왔지만 이번 수업시간은 정말 떨리고 신경 쓰였다. 왜냐하면 우리 반 수보다 손님 수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손님 분들은 다른 학교의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이다. 우리 반은 모두 조용하게 미술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이번 수업은 각자 아이디어
11월30일, 학교에서 수학 월말평가를 봤다. 1교시에 봤다. 나는 공부중에 수학을 제일 싫어하는데, 수학만 한 번 더 시험을 본다는 게 너무 짜증이 난다. 나는 수학을 정말 못한다. 내 번호가 53번인데, 맨 앞에 앉는다. 짜증난다. 선생님한테 제일 잘 보인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기말고사이고, 다음 주 수요일에는 예체능 시험이다. 나는 시험이 붙어 있는
12월 5일에 시험이 있다. 아….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조마조마 했다. 아…. 시험기간 때 시험 잘 보지 못하면 어떻하지? 그래도 시험은 못 볼 수도 있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야 겠다. 아자 아자 파이팅! 시험공부를 집에 가서 언니들이랑 같이 해야겠다.
23일. 언니가 집에 없는 날이다. 왜냐하면 공부방에서 2학년만 야영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기분이 좋았다. 언니가 없어서 침대에서 잘 수도 있고 TV도 마음껏 볼 수 있다. 그리고 언니 잔소리를 안 듣고 밤늦게 잘 수도 있다. 또 컴퓨터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공부방에서 늦게 집에 갈 수 있고 어둡게 자지 않아도 된다. 집에선 언니가 할머니
나는 2013년 1월 말에 일본을 간다. 해외를 갈려면 여권이 필요하다고 해서 30일, 여권을 만들었다. 그런데 내가 찍은 여권사진이 이상했다. 여권사진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진이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기고 최대한 단정하게 했는데!!! 갑자기 눈썹이 안 보인다고 앞머리를 깠다. 나는 앞머리를 까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11월30일, 문화의 집에서 하는 프로그램인 '꿈 다락'에서 지금까지 배운 실력을 장애인복지관에서 보여주었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장애인복지관에 도착해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습이 끝나고 우린 우리 차례가 오기 전까지 다른 팀이 공연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됐다. 나는 긴장을 하지 않았다.
진안군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 열린 제5회 진안군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진안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행사 자리에는 송영선 군수를 비롯해 김현철 의원(운영행정위원장), 김대섭 도의원(문화관광건설위원장), 새마을운동 진안군
11월26일 월요일에 풋살대회가 열린다. 풋살대회인지라 실내에서 한다고 한다. 매우 재미있겠지만, 그만큼 피로도도 많이 쌓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할 수 없다. 경기방식이 토너먼트 방식이면 우리는 빨리 끝날 것이고, 리그이면 우리가 첫 경기에 져도 계속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는 백운이랑 한다고 한다. 이전 축구대회에서 우리
23일, 마령초등학교에서는 키자니아에 간다. 신난다. 나는 키자니아에서 제일 하고 싶은 게 '특수부대 훈련소'다. 그곳에서 미션을 주는데, 그것을 다 통과하면 자격증을 준다고 했다. 두 번째는 '과학수사대 CSI'다. 내가 보는 책이고, 과학에 관심이 많고, 내 꿈이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악인 점이 있다. 오전 7시까지 등교하고, 8시쯤에
나는 기사쓰기가 좋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가 쓴 기사가 진안신문에 다섯 번이나 나왔다. 이번에 나오면 엄마가 닌텐도 칩도 사주신다고 했다. 그 칩 이름은 '화이트 크레뮤'를 사 주신다고 했다. 그 게임은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 텔레비전에서 봤더니, 포켓몬이 3마리씩 싸웠다. 빨리 샀으면 좋겠다.
너도 꾸중 듣기는 싫고, 노는 건 좋지? 게임에서 지는 건 싫은데 이기는 건 좋고, 굶는 건 싫은데 맛있는 건 좋고, 숙제 하긴 싫은데 폰 게임은 좋지? 나도 그래. 그런데 네가 꾸중 듣기 싫어서 나한테 누명 씌우고, 밖에 나가 놀고 있을 때, 난 억울한 것도 모자라서 네가 노는 걸 구경만 할 때면, 난 정말 짜증나. 네가 게임에서 져 주라고 해서 져 주고
손난로를 사서 쓰고, 다시 녹여서 쓰면서 학교에 갔다. 학교에 거의 다 오면 손난로는 다시 딱딱해진다. 1교시는 지루했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졸려서인지 모르겠다. 2교시도 지루했다. 3교시도 지루했는데, 신기하게 졸지는 않았다. 4교시는 재미 없었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5교시에는 원래 체육시간이었는데, 교실에서 EBS를 봤다. 재
#1 프시케 월드 우리 마령초등학교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그 중에서 프시케 월드라는 곳을 다녀와서 소개하려고 한다. 프시케 월드에선 동물들 먹이주기, 어떤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지 등등이 있었고, 거울나라게 가서 거울 미로를 헤매고 다녔다. 그런데 거울 때문에 그런지 너무 헛갈려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
어제. 즉, 11월22일이 우리 엄마 생신이셨다. 엄마 생일에 무엇을 드릴지 항상 생각했는데, 때가 왔다. 그날을 각오를 하고 읍내에 나갔는데, 가진 것이 도서문화상품권밖에 없어서 조마조마 했다. 하지만 액센스라는 문구사에서 도서문화상품권으로 물건 사기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엄청 기대를 하고 갔다. 그곳은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많아서 한참 고민을
난 막내다. 죽일 놈의 막내. 난 막내가 싫다. 집안에 무슨 할 일이 있으면, "네가 해"라고 한다. 나는 "하기 싫어. 내가 왜 해?"라고 말하면 할머니, 누나, 아빠는 똑 같이 말한다. "막내잖아." 쓰레기를 던졌는데, 쓰레기통에 안 들어가면 "주워 넣어"라고 하면 난 또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