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험기간이 정말 싫다. 진안여중에서는 10월4일부터 10월7일까지 시험을 본다. 평소에 아주 드물게 공부를 하는 나이기에 시험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까 너무 머리가 흔들린다. 이번에는 예체능까지 보는데, 공부할 것이 많아지니까 짜증도 난다. 시험울렁증에 걸리면 증상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굉장히 예민해진다는 것이다. 예민해지면 살짝만 스쳐도 손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시험이다. 마령중학교의 시험 날짜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다. 하지만 10월5일이 개교기념일이어서 시험을 보는 날은 4, 6, 7일이다. 날짜별 시험과목도 미리 나왔다. 3일째는 정말 최악이다. 영어와 수학 등 어렵고도 중요한 과목들이 같은 날에 있어 부담감을 준다. 나는 1학기 2차 시험을 망친 경험이 있
갑자기 수행평가가 많아졌다. 3학년 수행평가 마감일이 9월 30까지라고 했던가? 아무튼, 갑작스럽게 많아진 숙제들 때문에 바빴던 나의 일상이 더더욱 바빠졌다. 학교 수행평가만 8개를 9월30일까지 하려니 막막했다. 그래서 수행평가를 미루고, 미루고 해서 마감일에 겨우겨우 제출한 것 같다. 그래서 몇 개는 서둘러서 하느라. 대충한 것들도 있다. 갑작스럽게 안
전주에 있는 친구와 문자를 했다. 그 친구와 한 문자 내용은 이렇다. 친구: 야. 경원아. 어떡해?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내 친한 친구가 그 남자애를 좋아한대. 나: 아. 정말 어떡해? 그 친구가 널 좋아할 수도 있잖아? 친구: 아니야. 안되겠다. 경원아. 바이바이. 나: 응. 지금 그 친구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풀렸는지 모르겠다. 친구가 먼저 고
10월 1일 토요일, 학교에서 라면파티를 한다. 30일,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너무나 신날 것 같다. 라면파티를 할 때, 선생님께서는 영화를 보여주신다고 했다. 과자파티를 시켜준데 이어, 선생님께서 라면파티까지 시켜주신다니, 너무나 감사했다. 4학년 최초로 과자파티와 라면파티를 해서 나는 너무나 기분이 좋다. 제일 신나는 것은 영화까지 본다는 것이다. 영
고종재위기간에 궁내부 관리를 지냈던 수당 이덕응 선생. 선생은 진안 현재(대불리)에 위치한 서당에서 1919년 고종 임금이 승하소식을 듣고 마을 뒤의 화양산으로 오른다. 제자들과 함께 산 꼭대기에 올라 제단을 마련하고 국부를 잃은 슬픔을 표하게 된다. 고종 임금이 승하하던 해 망곡으로 시작한 행사는 한세기 가까이 지속되었다. 올해 열린 제93회 황단대제에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청주농고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제40년차 전국 FFK 전진대회(2011 충북대회)에서 진안장학숙 입사생인 정내윤(전주생명과학고) 학생이 금상, 조민호 (전주생명과학고 3) 학생이 은상을 획득했다. 전국 농업계고등학교 학생 820명과 교사 등 1300명이 참석한 가운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
지난 24일 오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총동문회와 이장단이 함께 준비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학교축제에는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흥을 돋았다. 기념식에서 권병규 교장은 "오천초가 지역사회 중심에서 주민들의 화합과 인재양성에 힘쓰겠다"라며 "한자실력 향상과 독서지도를 통해 명문학교로 만들겠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
지난 24일부터 1박2일 동안 관내 한 부모가족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등 13명은 무료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익산, 군산, 부안지역을 연결하는 '길 여행'이 주제였다. 풍덩 관계자는 "자연과 마을, 역사를 배우는 대안여행으로 마을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을것"이라며 "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공문을 만들다보면 가장 많이 쓰는 말 가운데 하나다. 어느 곳으로 현장학습을 가더라도 '시간'과 '장소'는 들어가야 하니까. 하지만 굳이 한자어로 쓰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게 쓰지 않아서는 안 될 것처럼 아직도 학교나 공무원 사회에서는 한자어를 마치 전부인양 쓰는 경향이 참 많다. '시간'이란 말은 '때'라는 좋은 우리말이
22일,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현장학습을 가자고 했다. 현장학습을 하면 공부도 잘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 2, 3, 5학년은 동물원을 가는데, 우리 4학년은 누에 체험관을 간다고 했다. 재미는 없었지만 신기하고 귀여운 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무서운 것도 있었다. 탐험관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위에서 거미가 떨어지고, 동굴이 있었는데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쓰
20일, 도덕시간에 선생님이 계란 한 판을 사 오셨다. 나는 요리실습을 하는 줄 알고 조금 들 떠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오늘은 엄마가 돼 보자"고 했다. 나는 엄마라면 그냥 키워주고 사랑해 주기만 하면 되는 것 같은데, 아니었다. 사랑해 줘야지, 기저귀 갈아 줘야지, 밤마다 깨야지. 선생님은 나눠 준 계란아기에게 이름까지 지으라고
지리산 이정표 진안장승초 6학년 신미소 백무동에서 장터목 갈 때 이정표 4.0km 처음에는 너무 싫었다. 조금씩 갈 때마다 자꾸 이정표가 보고 싶다. 언제 나오나 언제 나오나 기다리다 이정표가 나오면 나는 정말 반갑다. (2011.9.16) 가방 들어주기 진안장승초 6학년 손정우 장터목산장으로 올라가는데 민규 가방을 들어주니 너무 무겁다. 길이 너무 험해서
8월9일 날 개업한 마령면 '번개집'. 나는 그 집 딸이다. 번개집은 중화요리를 하는 곳이고, 홍합짬뽕이 유명해서 전주나 진안에서도 자주 손님이 온다. 장소는 마령초등학교 옆에 있다. 나는 그곳에서 알바를 한다. 우리 언니도 한다. 나는 토요일, 9월10일 날도 알바를 했다. 알바를 할 때마다 나는 2만원을 받는다. 정말 기분이 좋다. 2만원을 받아,
고학년(오월에도 눈이 올까요?/김현태 글/다산북스/5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역사 가운데는 자랑스러운 역사도 있지만 슬픈 역사도 있습니다. 1980년 오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참 슬픈 우리 역사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가슴에 아물지 않은 상처이기도 하지요. 《오월에도 눈이 올까요?》는 권력이나 정치와는 아
진안여중은 22일까지 동복을 입어야 한다. 하지만 난 아직까지 동복을 맞추고 있다. 갑자기 많은 학생들을 동복을 맞추면서 기간이 많이 늦춰졌다. 동복을 입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하복을 입어 너무 추웠다. 24일까지는 동복을 입어야 한다. 정말 요즘에는 동복을 입지 않으면 너무 춥다. 22일 아침에도 하복을 입고 있는 내게 친구가 바지를 빌려준다고 했는데 괜
지난 9월 21일, 마령중학교 도서실에서는 국제절제협회 정상민 강사님을 모시고 진안보건소 주최인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중고생의 흡연율을 심각하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들의 흡연율은 6.4%로 성인 여성 5.5%보다 높다. 그리고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율은 65%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는 기호식품, 심심
"마을 주민들이 행복해져야 한다는제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행복해지면 관광객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령면 '문화의 동네 만들기 사업' 용역 중간 보고회가 지난 23일 마령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선철 경희대 교수가 나서 지역의 상황분석을 비롯해 마령면 공공디자인 방향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담배를 끊게 하는 것보다 아예 시작을 하지 않게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국제절제협회 정상민 강사는 학교에서 금연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정리한다. 군 보건소는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제일고, 부귀중학교 등 관내 12개교 청소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음주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중고등학교
서울시교육청은 7일 교내 집회 허용과 휴대폰 소지 자율화, 학생 두발복장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선행학습을 요구할 수 없고, 학생이 거부하는 자율학습이나 방과 후 학교 역시 강제할 수 없다. 소지품 검사 등은 긴급한 경우에 한해서만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학생이 참여해 제정하는 학교, 특정 종교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