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열리는 교육장배 육상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나는 지난해에 발목 부상으로 3등을 했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각오가 굉장히 크다. 1등을 자신하며 100m 연습에 임했다. 스타트가 50%라고 했다. 나는 10m까지 고개를 숙이고 뛰어서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다. 기록 좋고, 컨디션 좋고. 원래 기록이 14초54였는데, 14초11로 내
9월3일 육상대회를 한다. 나는 육상대회에 나가지 않지만, 우리 반에서 김수민, 허가람, 정석훈 이라는 친구들만 나간다. 하지만 옆반을 비롯해 1, 2, 3, 4, 5, 6학년 모두 나간다. 3일 육상대회에는 여러 가지 종목이 있다. 100m, 200m, 8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3천m 등이 있다. 난 육상대회를 보러 가고 싶지만 대회에
나는 원래 육상대회에 나가야 되는데, 지난 번 육상대회에 나갔다가 발목을 심하게 다쳐서 부모님이 반대를 해서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아침에 혼자 있다. 왜냐하면 여자는 나 빼고 다 육상대회에 나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소식! 친구 1은 배가 너무 아파서 안 나가고, 친구 2는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했다. 흠. 육상대회 당일에는 시험지를 풀어야
다음 문장을 보자. "○○기술이 김 박사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김 박사가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같은 결과를 말하지만 다르다. 피동문과 능동문 차이다. 본디 우리 말은 능동문을 쓰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피동문을 의외로 많이 쓴다. 하지만 우리 말법에 맞는 것은 아니다. 다음 문장도
9월1일, 군대 간 큰 오빠를 보러갔다. 용인에 있는 신병교육부대에서 자대로 가기 전에 수료식을 하고, 점심식사 시간 때 같이 밥을 먹었다. 그전에는 매일 보던 오빠를 5주만에 다시 보니 더 멋있어 진 것 같았다. 수료식 행사 때 보니 더 늠름해진 것 같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훈련소에서 하는 훈련이 별로 힘들지 않다고 말하지만 힘들어 보였다
여가생활은 직장 또는 일상에서 벗어나 누릴 수 있는 시간이자 활동이다. 그렇지만 이런 여가생활에 운동, 영화 관람, 연극 관람 대신 컴퓨터 게임, TV시청만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가생활을 전자파 먹는 데만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 게임이 나오기 전, 사람들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주로했다. 또 윷놀이, 구슬치기 등을
2일, 학교에서 억울한 일이 있었다. 우리 반에는 '요점'이라는 것이 있다. 잘못을 하면 벌로 과학이나 사회 등을 정리해 쓰는 것이다. 우리는 의자만 뒤로 까딱까딱해도 요점에 걸린다. 2일, 나는 머리가 아파서 의자를 옆으로 했는데 내 옆에 있는 친구가 제대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선생님께 의자를 까딱까딱했다고 고자질을 했다. 선생님은 듣지 못했는데, 맨
제비가 날았다 고오치 현 초1 요시모토 게이타로오 도랑바닥에 제비가 떨어져 있었다. 날개를 파닥파닥 하고 있었다. 나는 잎사귀의 단단한 줄기로 살짝 떠 주었다. 아직 어린 제비였다. 나는, "제비야, 이제는 떨어지지 말아라." 하고 날려 주었다. 제비는 전깃줄을 보고 똑바로 날아갔다. 날개를 까마귀처럼 움직이며 날았다. 지붕 저쪽으로 날아
말로만 듣던 아쿠아리움에 가게 된다니! 부산 여행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았다.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하면서 나는 긴장이 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떤 것을 보게 될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쿠아리움 크기는 어마어마했다.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동안 내가 마치 바다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았다. 머리 위로 커다란 상어가
8월29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가서 국어 배우고, 수지침 배우고, 집으로 와서 점심식사하고 건표고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파 심고, 무도 심었습니다. 그리고 송순덕씨 오시서 공부했습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게 하고 놀다 갔습니다. 배추를 심언지가 오일정도 되언는데 생각도 안는 비가 마구 소다져습니다. 배추가 좋아라고 운는 것도 가습니다. 비가 알막게만 오
고학년(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정연철 글/문학동네어린이/5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어린 시절 슈퍼맨이 되어 악당들을 혼내 주고 싶었다는 시인은, 이제 슈퍼맨보다 힘이 센 것은 동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어둡고 슬픈 사람들의 마음에 마법을 부려 위로를 주고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진정한 슈퍼맨을 꿈꾸며 우리의 주변을 보듬고 사람들의 마음에 힘을 불
8월31일 데미샘 학교에서 꾸미기를 했다. 영어시간에는 단어를 적어야 하는데 색깔 펜으로 종이를 꾸몄다. 새도, 나무도, 꽃도 잔득 그렸다. 애들 때문에 바쁘기도 했다. 애들이 새를 그려달라고 조르는 것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꾸미기를 해서 재미있었다. 꾸미기 시간만 있으면 좋겠다.
8월31일 수요일. 오늘은 교장선생님이 마령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근무하시는 날이다. 왜냐하면 교장선생님이 진안 교육장이 되기 때문이다. 마령초등학교는 수요일에 5교시까지만 하고 끝난다. 이날은 5교시를 10분 빠르게 시작하여 10분 빠르게 끝났다. 그리고 5분 후에 강당으로 갔다. 바로 교장선생님의 송별인사를 들으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 어느새 전교생이
2011년 9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인해서 2010년 3월 1일자로 마령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부임해 오셨던 박영진 교장선생님께서 전주양지중학교로 가시고 현재 마령중학교에는 전주고등학교 전 교장선생님이셨던 백창기 교장선생님께서 9월 1일, 마령중학교로 부임해 오셨다. 백창기 교장선생님과는 9월 1일에 처음으로 뵙게 되었는데, 그냥 선생님이실 때에는 물리과 선
"어디에서 나올까?" 한밤중 쇼핑몰의 불은 꺼지고 셔터도 닫혀 적막하다. 극장도 하루를 정리하는 직원의 손길이 분주하다. 영화보기 위해 기다리는 관객은 몇몇에 불과했다. 대부분이 젊은 연인들이다. 한밤중에 시작해 날짜를 넘기며 관람하는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끊임없이 회사의 물건을 홍보하는 영상이 흐른다.
추기 석전대제가 진안향교에서 지난달 30일에 열렸다. 이날 추기 석전대제에는 초헌관 이기배 부군수를 비롯해 아헌관 이도석, 종헌관 정한기 씨가 참여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뒤에는 분헌관 최성근·전병선, 집례 정태웅, 대축 전봉기 씨가 따랐다. 공자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유림 및 기관단체장 그리고 주민 등이 대성전에 모였다. 진안읍
지난달 29일 창작공예공방 개관식을 진행했다. 축사 등에 이어 테이프 커팅과 현판식, 다과회 등이 이어졌다. 창작공예공방은 마이산 옆에 위치한 진안읍 은천마을에 있는 구 서초등학교를 임대해 2000년부터 '예술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해왔다. 2008년에 '지역공예공방 및 전시판매장 조성사업'이라는 문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애초 국비10억 원을 포함
진안군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정점순)가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 기간 동안 인삼튀김, 국수 등 각종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 중 100만원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올 초에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정점순 회장은 "군에서 후원해 주고 군민들이 도와줘 모은 수익금이기 때문에 지역인재를 양성할 장학금으로
100년 전. 진안초등학교는 '진안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열었다. 진안향교에서 시작된 배움의 터전은 1911년 9월 13일 개교했다. 이후 1948년 '진안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100년의 세월동안 진안초등학교는 1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시켰다. 이옥동·전휴상, 이상옥 국회의원과 문방흠 농협중앙회장 등이 진안초등학교를 졸업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포함한 '산길과 물길 걷기', 4대종교를 둘러보는 '종교와의 소통', 시인도 만나고 음악회도 참여하는 '손에 손잡고', 마을에서 마을로 향하는 '마을너머 마을로, 게다가 로컬 푸드와 공정여행의 만남까지…. 짜여진 프로그램에서 어른들의 의도와 바람을 충분히 읽을 수가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어땠을까. 의식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