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이 더러워서 청소를 하려고 청소기를 가지고 바닥을 먼저 쓸었다. 나 혼자는 힘들어서 동생 유찬이에게 도와달라고 했는데, 유찬이가 싫다고 해서 혼자 청소를 했다. 바닥을 쓸고 나서 책을 정리했다. 책을 다 정리하기 전에 머리카락이 많이 있어서 테이프로 다 붙였다. 그리고 나서 문제집을 정리하고, 책장에 있는 것들을 정리했다. 너무 힘들었다. 청소를
28일에는 엄마하고 언니를 따라 데미샘 학교에 안 가고, 집에 있다가 심심해서 할머니가 헌 옷 버리러 가는데 따라갔다. 할머니가 허리랑 다리가 아프셔서 내가 들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1천원을 주셨다. 헌 옷 버리는 곳 보다 슈퍼가 더 멀어서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받았다. 헌 옷을 버리는 곳에 넣고, 할머니가 "기다릴 테니 아
무더운 여름, 특별한 계절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곳이 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계절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창의적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는 계절학교는 장승초등학교를 비롯해 은천리 도자기 작업장, 서각 작업장에서 △집짓기 △요리 △로봇과학 △서각 △바느질 △도자기 등 6개 강좌로 나눠진다. 총 57명이 참여하는 여
지난 19일, 마령중학교에는 작은 행복이 찾아왔다. 2010학년도의 교무부장선생님이셨고, 과학 선생님이셨고, 1학년의 담임선생님 이셨던 최금희 선생님께서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 마령중학교로 찾아오셨다. 최금희 선생님은 2010학년도, 현재 2학년이 1학년이었을 때의 담임선생님 이셨다. 그래서 비록 1년간의 만남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매우 많이 가까워졌
7명 아이들의 성격 변화 이야기 '시크릿'을 소개합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시기는 3학년 7월쯤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엄마가 책을 읽으라고 해서 읽게 됐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이 책의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그 의미는, 모은 것의 성공은 협동심, 노력, 욕심 부리지 않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감이었습니다.
방학은 참 좋다. 방학은 학교를 안 가기 때문에 정말 좋다. 그래도 방학에는 숙제가 많다. 숙제가 많아도 방학은 길어서 좋다. 방학이 좋은 이유는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놀이는 위험할 때도 있고, 위험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도 물놀이는 위험할 때가 많다. 위험하지만, 방학 때 계속 물놀이를 가면 기분이 좋다. 비가 오고, 비가 그친 후 물놀이
7월 18일, 하교를 한 후 공부방에 빨리 가기 위해 초등학교 쪽으로 갔는데 초등학교 소나무동산 벤치에 담배와 라이터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놀고 있었다. 요즘 청소년 흡연율을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도시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흡연율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학교가 끝나 학생들이 하교
7월20일 아침 8시30분부터 마령중학교에서는 영어캠프를 했다. 방학인데도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나와 영어 캠프에 참가하느라고 힘들었다. 처음에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그 다음에 영어 편지를 썼다. 영어를 쓰는데 너무 어려웠다. 영어를 쓰기가 어려워 인터넷으로 단어만 찾아보았다. 힘들게, 결국 영어 편지를 다 썼다. 영어 편지를 쓴 후 듣고 말하는 것을
<퍼포먼스 반지하>는 2001년 지역민들의 삶의 기반인 '집'을 기록하는 작업과 현실을 비판하는 퍼포먼스 공연을 하면서 결성된 '공존을 위한 공공문화 표현집단'이다. 오랜 시간 청소년 대안교육 활동을 해왔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세상은 변하지 않고, 교육받은 아이들이 졸업해도 소용없는 것을 보고는 '세상이 변하려면 지역사회가 변해야겠구나'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2011년 상반기 특별교부금으로 2천7백억 원을 15개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면서 전라북도교육청에는 단 한 푼도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교부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과부가 교육청에 교부하는 것으로, 시·도교육청 예산(교육비특별회계)에서 차지하는 비
고원 진안에서 4박 5일 동안 특별한 캠프가 열린다.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루어진 캠프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보문화센터 주최하는 '청소년 농직업 탐구 캠프'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진로 탐색을 희망하는 청소년들과 인구감소로 미래가 불투명한 농촌에 한 가닥 희망의 빛을 점등하는 기획이다. 도시근대화에 밀려 존폐위기까지 내몰
7월13일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셨다. 이제 할머니 덕에 엄마와 아빠가 날 혼내지 않을 것이다. 할머니가 뭐라고 하니까 말이다. 또 할머니표 음식을 먹게 된다. 내가 싫어하는 된장국도 좋아진다. 언제나 그랬으니 말이다. 그런데 좀 걱정이 된다. 왜냐하면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오셨기 때문이다. 전에는 그냥 올라오셨는데 말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 집
15일, 데미샘 학교에서 축구경기를 했다. 한참 축구를 하고 있는데 오빠들이 왔다. 난 무서웠다. 만약 오빠들이 공을 차서 내가 맞으면 어떻게 해? 겁이 나서 나는 실력 발휘를 못하고 그냥 경기에서 빠졌다. 선생님이 "왜 안하냐"고 물으셨는데, 나는 "그냥"이라고 대답했다. 축구경기가 끝났다. 나는 나중에 오빠들이 없으면
7월17일. 난 중국에 간다. 지난 5월 27일, 글로벌 해외연수에 합격을 해서 중국에 가게 되는 것이다. 일요일에 출발하고, 신문은 월요일에 나오니까 중국으로 출발한 후 하루 뒤에 이 기사가 나오게 된다. 난 중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할 것이다. 15일 기자수업을 하면서 류영우 아저씨가 "중국에 가서도 기사 열심히 쓰고, 잘 다녀와라&q
15일, 아침부터 기대된다. 그 이유는? 바로 16일 전주로 비보이 공연 그랑프리를 보러 친구들과 엄마와 같이 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정말 기대된다. 16일, 전주에서 비보이 공연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도 사고 집으로 돌아온다. 비보이 공연은 원래 돈을 내고 봐야 하는데, 쿠폰이 있기 때문에 돈 없이
글을 쓰다보면 '접하다'를 흔히 쓴다. 그럼에도 그 말이 어떻게 우리말에 해가 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접(接)하다'는 말은 우선 한자말이기도 하거니와 일제 35년을 거치면서 일본에서 들온말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서 들온말이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고 가장 큰 까닭은 '접하다'라는 말이 좋은 우리말을 많이 쓰지 않게 하기 때문에 더욱
배나무집 할머니 장승초 6학년 손상용 배나무집 할머니가 고추를 따며 말했다. "아따! 호랭이가 물어가네~ 비와서 다 망하게 생겼네." 혼잣말을 하는 배나무집 할머니 매일 매일 짜증을 내서 싫었는데 오늘은 좀 안쓰럽다. (2011.7.11) 아빠 얼굴 장승초 6학년 천민조 장마가 와서 비가 엄청 왔다. 밑에 다리는 흘러넘치고 동생이 만든 돌
비가 온다. 어렸을 때는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우산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비 맞으면 찝찝해서 싫다. 비가 제발 조금만 왔으면 좋겠다.
지난 7월3일 일요일, 익산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서 가기 싫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다녀오자'라는 마음으로 익산으로 출발했다. 다른 곳은 복지관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곳에서는 '은혜마을'이라고 불렀다. 익산에 도착해 은혜마을에 갔는데, 그곳은 훈훈한 집, 맑은 집, 밝은 집 등 3개의 집이 있었다.
오는 7월29일,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백일장대회에 마령중학교 대표로 나가게 됐다. 글 쓰는 대회인 만큼 글을 많이 접해봐야 한다. 그래서 책과 신문도 많이 읽고, 하루에 한편씩 글도 꾸준히 쓰고 있다. 초등학교때 일기 썼던 것 이후, 매일 글 쓰는 것은 처음이다. 어색하고 조금은 힘들다. 그리고 선생님께 검사도 받아야 해서 부담감도 느껴진다. 그래도 대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