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 아저씨들 경산 부림6 이유찬 끼이익 쿵! 기중기가 나무를 옮긴다. 으랏차! 아저씨, 긴 나무 어깨에 둘러메고 이 층으로 올라간다. 다리가 후들후들 옷은 땀과 비에 젖어 축 늘어졌는데 시멘트가 온 옷에 소 궁디의 소 똥처럼 붙었다. 나무를 잡은 손에 막 피가 나 있다. 길 가는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도 달달 떠는데 공사장 아저씨들은 땀을 막 흘린다. (
지난 9월2일 목요일, 나는 급식을 먹고 친구들과 이를 닦고 놀이터에 가서 시소를 탔다. 근데 시소를 타는데 내 친구 주연이가 내가 탄 줄 알고 시소를 흔들어서 허벅지에 끄시고, 학교가 끝나고 4학년 주영이 언니가 방방을 타다가 재미있는 것을 해준다고 철사 쪽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뛰다가 팍 내리쳐서 뾰족한 철사로 끄셔서 정말 아파서 봤더니 피가 줄줄
우리 반에는 법이 있다. 법이 매우 많이 있다. 당연한 것인 것도 있지만 우리 반만의 법도 있다. 우리 반만의 법 중에는 모둠 도토리는 모둠에서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개학 후 나는 그 법이 너무나도 싫어졌다. 우리가 지난달까지 모았던 도토리를 기록한 종이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모둠 도토리는 사라지고 말았다. 모둠 도토리
우리는 체육시간만 되면 뜀틀을 한다. 이 글만 보면 '체육시간에 뜀틀을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닌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긴, 뜀틀에서 일반적인 체육을 한다면 나는 이 기사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뜀틀에서 하는 체육은 뜀틀에서 앞구르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뜀틀에서 앞구르기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얘는 항의를, 어떤 얘는 한숨을,
고학년(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케이트 디카밀로 글, 이바툴린 그림/비룡소/5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2006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수상작품이에요. 몸과 마음이 모두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하면서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
나는 요즘 교정기를 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밥을 먹을 때도 음식물이 교정기 사이에 끼어서 불편하고, 교정기의 뾰족한 철사에 걸려 틈만 나면 피가 나서 굳은살이 박 힐 정도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아파서 못 먹는다. 평상시에는 꿈을 꾸고 싶어도 꾸지 못하는데 며칠 전에는 내가 꿈을 다 꾸었다. 그 꿈의 내용은 내가 교정기를 빼고 아주 편안해 하는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전북교공노) 제3기 위원장으로 이종찬(50) 씨가 선출됐다. 전북교공노 위원장으로 당선된 이종찬 씨는 진안읍 반월리가 고향이다. 그리고 진안교육지원청(옛 진안교육청) 21년째 근무하고 있다. 전북교공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 공고를 발표하고, 후보등록을 받아 8월 26일 모바일(핸드폰)
아침에 학교버스를 타고가다 보면 가끔 진안군 광고를 듣는다. 대부분이 홍삼광고였다. 그 광고에서는 진안군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홍삼매장에서 진안군제품인지 확인하고 살 수 있다고 했다. 지금 진안에 살고 있는 나도 몰랐던 사실이었다. 버스 통학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요즘에 진안광고가 많이 나온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8월 25일 아침, 가방을 싸다가
8월25일 마령초등학교가 개학을 했다. 제일 먼저 친구들을 봤다. 친구들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안보는 사이에 키도 훌쩍 크고, 특히 여자 친구들은 방학 전 모습과 많이 바뀌었다.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머리도 자르고 정말 많이 바뀌었고, 예뻐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과 우리 반 친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돼 좋았다. 8명의 학교 친구들을 만
마빡 맞기 서울 성내중 2학년 박상욱 한 대 맞으면 눈물 나오고 두 대 맞으면 코피 나오고 세 대 맞으면 별이 보이고 네 대 맞으면 눈에 뵈는 게 없다. 저녁 소리 ○○중 1학년 박용외 저녁때가 되면 밭에서 일하는 뒷집 아저씨 돌아오시는지 차 소리가 나고 집 앞 공터에서 놀던 동생들 저녁 먹으러 집으로 들어온다. 개구리가 깨구루루 깨꾸루루 울고 고양이는 우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사과도 따야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사과가 많이 썩어가고 있다. 저 저번 주부터 비가 너무 와서 짜증도 많이 난다. 그래서 비가 그만오고 사과나무가 쑥쑥 멋지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내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비가 많이 오면 땅은 좋은데 농사짓는 사람들은 많이 속상하고, 비가 오면 땅이 질컥질컥 거려서 꼭 장화를 신고 일을 해야 하기
방학이 끝나고, 친구들과 만나서 반가웠던 시간도 잠시. 방학숙제의 지긋함을 금세 알게 됐다. 방학 때 미처 하지 못한 숙제가 이제는 2학기 숙제가 됐다. 지금 와서 보니 방학 때 숙제는 안하고 놀기 만한 내가 너무나도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방학 때 놀지 말고 숙제를 해 둘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방학숙제를 개학 후 숙제로 하고 있으니까 방학숙제를 다
지난 26일 무지개 물고기라는 책을 읽었다. 무지개 물고기는 은빛 비늘이 많은데 꼬마 물고기가 그 은빛 비늘을 하나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무지개 물고기는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꼬마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들에게 나쁜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무지개 물고기를 다 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지개 물고기는 불가사리 할아버지에
고학년(태일이 1-5/박태옥 글, 최호철 그림/돌베개/5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조영래 변호사가 쓴 과 전태일 수기 모임인 에 기초한 전태일의 삶을 만화로 구성한 책이에요. 전태일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곧고 따뜻한 성품, 세상과 부딪치며 겪는 갈등이 잘 살아있답니다. 그린이가 "일하는
드디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다. 하지만 내가 한 숙제는 10개 중에 8개다. 남은 2개의 숙제는 너무나 어려운 숙제다. 한 개는 수학 문제집 100쪽 풀기와 일기쓰기다. 그 숙제를 이번 주 안에 풀어야 해서 너무 걱정이다. 하지만 수요일 날 개학해서 2일 동안 수학 100쪽은 끝냈고, 현재 일기 한 편만 남기고 있다. 그래도 짧은 시간에 방학숙제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의 양육부담 경감 및 스트레스 해소, 사회적 향상을 위한 2010년 마이산골 계절학교를 지난 8월 2일부터 8월 20일까지 3주간 진행하였다. 이번 마이산골 계절학교는 초등 장애아동반과 청소년 반을 구분하여 연령에 맞는 활동을 제공하여 풍선아트, 요가, 미술치료 및 놀이치료 등의 프로
전국에 있는 예술가들이 진안군 예술창작스튜디오에 모였다. 전라북도와 한국문화예술연구회가 주최하고 진안창작공예공방 육성회가 주관하고, 진안예총이 협찬, 진안군 미술협회가 후원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고원의 바람-예풍2010'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지던스란 개념은 예술가들이 일상적 환경에서 벗어난 일정 공간에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기본적 창작활동을
진안교육청 어린이 중창단이 울산광역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간절곶 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독창뿐만 아니라 중창 약 70여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진안교육청(교육장 강행룡) 어린이 중창단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18개 팀에 선정, 본선에 진출했다. 19일 열련 본선에서도 신연주, 강희주, 이현주, 송유진, 김유하, 정희선 등 여섯명
진안교육청(교육장 강행룡) 소속의 공공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독서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도서관을 더욱 가까이 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독서진흥 특별 이벤트로 장기연체로 인한 대출 정지 된 회원이 반납을 할 경우 9월 한 달간은 연체를 풀어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출권수를 확대하여 종전
진안초등학교 이연형 교감이 교장으로 승진, 외궁초등학교 교장으로 임명됐다. 정읍 북면초 이명근 교감도 교장으로 승진, 장승초등학교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학기를 앞두고 초·중등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교사 등에 대한 9월1일자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정년퇴직한 이종실 안천중·고등학교 교장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