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을 때 작은 영화관 기획전으로 무료로 14편을 상영한다는 안내를 보았다.그 중에는 내가 어릴 적 밖에서 정신없이 놀다가도 시간만 되면 헐레벌떡 시청시간을 지키고 보았던 '닐스의 모험'도 있었다.더군다나 도태된 기러기 새끼를 1년 7개월을 애완조로 길러 보아서 더욱 이 영화에 눈길이 갔고, 그로인해 내가 좋아하는 아동작
흔히 뭉크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절규'이다. 7월부터 첫 전시를 한 뭉크전을 방학 때 보기로 하고 지금까지 못 보다가 전시가 끝나는 하루 전인 지난 11일, 서울 예술의 전당을 찾아 겨우 볼 수 있었다.생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상실, 불안, 에로스, 사랑과 고통, 욕망, 여자 등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뭉크의 작품을 보면서 평상시
푸르던 잎들이 형형색색 수채화를 그려가는 가을의 한 가운데서 만난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은 진안군 드림스타트 팀 이현아 선생님이다.이현아 선생님은 아동관련 기관과 지역 아동센터 그리고 결혼 후에는 공부방까지 10년 넘는 시간동안 아이들과 생활했다.그리고 올해부터 드림스타트 팀에서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하는 아동 복지교사의 노무, 행정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지난 10월 4일 화창한 가을날 마이산 탑사로 아들과 데이트 중이다. 엄마와 단둘이 하는 산책에 신이 났다. 탑사 입구에 있는 호랑이 석상을 타고 즐거워하는 5살 준모.
가을의 계절을 맞아 요즘 영화보기를 즐기고 있다. 진안은 아직 영화관이 없어서 전주나 장수로 가게 된다.복잡한 도시의 전주영화관보다는 장수의 영화관이 조용히 영화를 여유 있게 즐기기에는 더 좋다.평일에는 영화관을 통째로 빌린 느낌도 든다. 게다가 가격도 5,0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얼마 전, 아는 분이 중학생 아들과 같이 본 영화 '제보자'가 좋았다는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가 아니라 "내 아이는 어떤 부모를 원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면 문제해결이 쉬워진다.] 책 머리말에 쓰여 진 이 문장 속에 이 책의 핵심이 있다.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이 책은 스웨덴 교육 전문가인 황선준교수와 스웨덴 인으로 중학교 전문 상담사인 아내 황레나 씨가 26
진안초등학교에 인접해있는 진안 마이용 지역아동센터의 정은경 생활복지교사(여. 33)를 만났다. 그녀는 2011년도부터 마이용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복지사로 일을 시작했다. 올해로 4년 째.왜 그런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업무의 교사들의 이동이 잦다. 그래서인지 근무초기에 고학년 아이들은 "선생님은 언제 가실 거예요"라며 마음을 주지 않아서
아토피 안심지정학교 조림초는 9.26-27일 양일간 교내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26일금요일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한 준비로 천연염색을 이용하여 티셔츠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피부의 건강을 위한 스스로의 옷을 만들어 보았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사람의 건강에는 자연적인 것이 좋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엄마, 이 티셔츠는
오늘은 다리의 역사에 대해 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자연에서 재료를 찾아 만든 징검다리, 돌다리, 외나무다리들을 소개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다리의 역사도 발전했음을 보게 된다.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모양의 다리들을 그림과 사진을 통하여 소개하면서 과학적 원리와 세계의 유명한 다리도 소개해주고 있어 읽는 재미, 보는 재미, 아는 재미가 솔솔하다. 아이와
꾸밈없이, 거리감 없이 다가와 장난 걸고 같이 책보고 교무실에 놓여있는 접대용과자를 선생님과 가위바위보로 얻어가는 그런 초등학생을 본적이 있나요?좀처럼 보기 힘든 그런 일이 안천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 2014년 여름을 지나 안천초등학교 교감으로 발령받은 김영배(남. 47세) 선생님이 바로 그걸 허락하는 선생님이다. ◆자연에서 수업을지난해 용담 송풍리에
진안엔 두 귀가 쫑긋 서있는 남한의 개마고원 마이산이 있다. 마이산과 함께 진안의 각 면에는 그 고장을 알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 있다. 그 중 정천면이란 곳은 아토피지정학교인 조림초와 환경성질환 에코센터가 들어서면서 주변의 풍광을 이용한 환경교육시설이 있다.환경성질환 에코센터 뒤 쪽에 위치한 옥녀폭포의 산책길은 가을을 흠뻑 느끼며 힐링 할 수 있는 아름
카멜색으로 가득 찬 사막이 있었습니다. 느릿느릿 낙타도, 모래 속에 몸을 숨긴 보아 뱀도, 보아 뱀을 피해 쪼르르 달려가는 사막의 쥐도, 심지어 그 쥐들이 일으키는 부연 먼지 안개도 온통 카멜색이었습니다.사막에 살고 있는 카멜레온들은 낙타보다, 뱀보다, 쥐들보다 사막과 가장 똑같은 색을 가지고 있다고 뽐을 내곤했어요. 어느 날, '레'라는 작은 카멜레온
지난 26일 7시 진안청소년수련관에서는 그동안 아이들이 배운 영어를 이용하여 영어연극영화영어발표회를 했다.가사를 잊어버려 쑥스러워 보이는 아이, 자신 있게 외운 영어를 술술 풀어내는 아이, 장난을 치며 무대를 즐기는 아이들까지. 이날 아이들은 연극을 하며 어느새 영어와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9월 25일 오후 6시 30분 진안 중앙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2014년 하반기 교육과정 설명회 및 전북 교육지원청 이영환 장학사의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력관과 혁신학교'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30-40명의 학부모 모두 유쾌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장학사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할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다.아마도 올해 혁신학교의 문턱을 넘
남한의 개마고원이라 불리는 진안고원은 평균 400m고지로 일교차가 큰 편이다. 가을이 짙어지면서 아침에는 벌써부터 입김이 나기 시작했다.환절기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의 큰 폭으로 가족의 건강을 좀 더 신경 쓸 때가 되었다. 아토피와 천식,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제일 먼저 코가 더욱 불편해지기 시작하였다. 공기가 좋은 진안의 환경이지만 계절의 변화에 꽉 막
19일 아침. 마령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의 움직임이 바쁘다.자기 몸집하고 맞먹는 크기의 의자이기에 내팽개쳐 볼만도 한데 전혀 그럴 기색은 찾을 수 없다. 가족이 함께 모여 운동회를 하는 날이기에 마냥 즐겁다. 또, 며칠 동안 짬짬이 연습하며 키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기쁘다.만국기 아래 응원기를 휘날리며 시작된 이번 어울림 한마당의 운동회는 개인의 승
지난 9월19일, 부귀중학교에서는 학교 교육설명회와 더불어 학부모 교육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강좌가 열렸다.다양한 활동이 가능하지 않은, 문화적인 혜택이 희박한 산촌지역의 아이들은 도시의 아이들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이 더 심하다.물론 부모의 주의 깊은 관심이 중독에서 조금이나마 멀어지게 할 수 있겠지만, 요즘 바쁜 농사일로 일일이 챙기기는 더욱 어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 안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으며 자라나야 할 권리가 있다.그러나 양육자의 어쩔 수 없는 사정에 따라 제대로 보살핌을 받을 수 없거나,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아이들이 무방비로 방치되기도 한다.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원 가정을 대신해 성년이 될 때까지 보살펴 주는 '
진안교육청 소리샘 오케스트라 단원 아이들은 8월30일 토요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클라리넷 정기연주회 감상을 하게 되었다.소리샘 오케스트라에서 아이들을 지도해주시고 이번 공연연주회 클라리넷 악기의 단원으로 활동하시는 양호철 선생님의 배려로 가게 된 연주회였다. 팜플렛은 팔색조라고 불리우는 클라리넷 정기 연주회였지만 프로그램의 구성은 아이들
지난 8월 29일 마령초등학교에서 1박2일 가족캠프가 열렸다. 첫 프로그램으로 마령교육과정 한마당으로 대동놀이가 이루어졌다. 강강술래, 남생아 놀아라, 청어 엮기 , 덕석몰이 등을 하면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화합을 배웠다. 무주에서 래프팅을 참가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삐에로 할아버지의 마임공연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관람하였다. 나무의 끝없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