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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타작하고, 콩 타작도 하고, 하로 해가 다 대서 어두어젔다. 토란도 캣다. 하늘마도 따는대 해가 너머가서 다 따지 못해서 자고 나서 마를 따로 가는대, 비가 왔다. 그에도 그양 다 따가지고 집에로 왔다. 오시 다 저저서 너무 추어다.오늘은 마늘밭에 태비도 피더니, 너무 심이 들었다. 허리가 너무 나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잠이 오지 안는다.안성 병의원에 가서 약을 사다 먹어다.아침에는 서리가 와서 손이 시여서 아무거도 못 하개다. 마늘을 심는대 너무 추어서 집에로 와서 조금 있다가 심어다.매주도 끄리고, 동생이 와서 야콘도
종합
진안신문
2023.11.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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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도 마늘도 못 노고 잇다. 세월이 가다 보면 하는 때가 오게지.우리 동생이 온다고 했는데 안 와서 나 혼자 콩을 맸다. 우리 어머니 집터에 콩을 심어 잘 됐는지 우리 동생이 안 온개 안 좋다.우리는 콩을 심어 잘 됐는디, 콩도 만이 나온다.올해는 팥도 만이 나온다. 올해는 들깨도 만이 나온다. 참깨도 만이 난다.나락은 숭년이다.
종합
진안신문
2023.1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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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을과 함께 지냄니다.산에는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대, 제비는 따뜻한 곳들 찾아 떠나가고, 농부들은 정성으로 키운 배추가 무르병 죽어서 속상했다.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다.올해 배추랑 값이 많이 오를 것 같다.
종합
진안신문
2023.1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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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27일 금요일 날은 작은 아들이 와서 콩 타작 하고, 아들이 송이 버섯, 소고기 사 와서 저녁에 구어서 어머니 드시라고 사 왔다고 많이 드시라고 해서 맛이게 잘 먹었습니다.토요일은 종일 콩 두드리고, 저녁에는 힘드러서 하는 게 안타가웠다. 나도 힘들지만, 제 일도 밥빠서 하는데, 이제 이럭게 많이 하지 마세요 라고 합니다.옛날 콩나물 콩, 불콩, 검정콩, 쥐눈이 콩, 서리태 콩, 힌콩, 렁굴콩, 땅콩, 여러 가지를 수확했습니다. 조금식 자식들 하고 먹을 거 조금식 해도 내 힘이 벅찼다.이제는 집에다 끄디려 왔스니 마음이 흐뭇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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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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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재미있고 즐거웠다.그제는 중학교에서 어울리는 한마당을 했고, 어제는 영어반 친구들하고 무주 단풍 구경가서 재미있고 즐거웠다.가울 소풍 겸 하루가 지나갔다.산에는 울긋불긋, 들에는 공명알 많이 데글데글.추수 끝난 들판,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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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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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참 빠르게 가는구나. 꽃 피는 4월에 입학한 게 어제 같은데 19일, 노인대학 졸업을 했습니다.그동안 친구들이랑 웃고, 인사하고 하던 추억만 나마 기억이 새롭습니다.강이 들르면서 웃고 떠들었던 추억, 먼 이야기가 되게지요.다시 오지 않는 추억.그날이 또 왔으면 좋게습니다.나뭇잎이 울긋불긋 물드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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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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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요일은 큰 아들이 내 약 사 갖고 와서 점심 먹으로 가자고 해서 원촌식당 가서 먹고 와서 바로 아들은 가고 나는 콩 방망이로 투더렸다.수요일 날 아침에 서리가 하얗게 왔다. 손이 시려웠다. 추었습니다.21일 토요일은 전주 동생이 왔는데 점심 먹을걸 뼈다기국을 사 와서 내가 밥 주기가 수월했다. 점심 먹고 바로 가면서 용돈을 주고, 올때마다 모시송편을 손수 만드러서 갖고 옴니다.토요일 날은 창원 작은 아들이 콩 두더리로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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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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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이다.우리는 아직도 타작도 못 다 하고 있다. 세월이 가다 보면 하는 때가 오겠지.팥 타작은 하고, 콩 타작은 안 했다. 세월이 가다 보면 하는 때가 온다.독깜주사도 맞았다. 할 말이 없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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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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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깨 타작 마지막 해서 부치서 담아 놓았다. 조금 힘이 들었다. 그리고 19일 노인일자리했다.김창술씨가 경남 시설에 가서 있다 집에 가자고 해서 오다가 농협 앞에서 차 세워 놓고 통장 정리하는데 구겁차에서 이름 써 주고 집에 와서 이십분데서 돌아가셔서 토요일 날 출상했다. 같이 노인일자리 하다 아팠는데 40일 만에 가셨다. 많이 고생 안 하고 가서 모두 잘 했다고 했다.아들 딸이 많아서 손자들도 많고 호상이다. 이웃이라서 정말 서운하다.그리고 23일 노인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일했다. 24일 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학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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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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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는 치매교육 와서 좋았다.우리는 아직 나락도 못 비고 있다. 세월이 가다 보면 하는 때가 오겠지. 나락.갓도 비고, 들깨 비고 했다. 어지는 고구마 싹 따서 쌂아 널었다.우리는 노루가 와서 배추 깍아 먹어서 배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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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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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날, 14일 날, 큰 딸이 와서 오후에 밭에 가서 사위하고 콩 다 뽑고, 넝굴 콩 다 따고, 캐 털고, 토란 비서 가져오고.16일 날은 보건소 직원이 와서 치매 교육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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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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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날은 계북면 참세골체육관에서 제21해 경로잔치를 하는데 가서 빛내주고, 즐겁게 놀고, 방범대들이 음식 맛있게 장만해서 점심 식사 잘 먹고, 오후에는 골프 처고, 집에 와서 4시에 행복한 노인학교 가서 그림 만들어 놓고 왔습니다.13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깨 모아놓고 와서 노인 일자리 하고, 짚 8단 묶어 놓고, 오후에는 깨 타작 해 가주오다가 *구들디기 밭에 가서 토요일 날 비가 온다고 해서 깨 모아놓고 왔다.14일 곡성도서관 가서 귀농한 사람이 도서관에서 곡성에서 사는 이야기를 해 주서 참 잘 듣고 오다가 저녁을 참게 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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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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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주 유등축제에 갓다 보고 왔다. 우리 딸 둘리하고, 사우하고 가서 보고 왔다.이순신 장군도 나오고, 유등축제 구경할 만 하들아. 하널로 불이 올나가는 것 보고 왔다.사람도 무지하게 왔들아. 길이 갈 수가 없써요.왜 그리 사람도 만은지 알 수가 없다. 길이 갈 수가 없다.차도 왜 그리 만은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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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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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날은 딸, 셋째 아들하고 와서 들게 쩌고, 오후에는 고구마 캐는데, 고구마가 진짜 이쁘게 컸다. 캐서 박서 다마 놓고, 여어집에 가주가야 한다.고추도 따고, 더덕씨도 따 놓고, 고추대도 비 놓고, 일을 많이 하고 갔다. 나 놀로 다니라고 다 해 놓고 갔다.8일 날은 게 모임 가서 외식하고, 오후에는 골프처로 가서 골프 조금 처고, 이야기 하고 놀다 왔다.9일 날은 아침에 운동하고, 울콩 따 왔다. 그리고오후에는 골프처로 가서 7곱박키 돌고 30미터 하나, 15미터 하나 두 골 넣고 왔다. 그리고 골프처는데 큰 아들이 전화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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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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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목요일. 오늘은 학교 가서 그림, 만들기, 붙이기 했습니다.금요일은 진안 축제하는디 가자고 하는디, 깨 비야 하기 때문에 못 가서 아십습니다.토요일은 작은 아들이 와서 넝쿨 콩, 나는 높아서 못 따서 아들이 거둬 준다고 와서 못 다하고 가서 걱정이다.우리 선생님은 독거노인들 야채죽, 호박죽, 세가지 죽, 포도, 그렇게 가져오셨습니다.수요일은 일 하고, 진안 시누올키 뷔패집 가서 점심 먹고 와서 깨 털다, 못 다 컬고 왔습니다.십 날은 안성 시장가요제 하는데 가 보니 재미있서다. 가수 현숙이도 오고, 황기순도 와서 재미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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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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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추석날은 큰 며느리 외식하로 가자고 와서, 압에 온 셋째 아들, 셋째 며느리, 손자 심준범, 손자 심현범, 막내 아들, 막내 며느리, 손자 심진우, 손자 심은우, 나 하고 무주 앞섬 가서 어죽하고 도이뱅뱅이 하고 맥주, 쏘맥이 하고 맛있게 잘 먹고 왔다.구천동 외할아버지 산소에 가자고 해서 가서 성묘하고, 내가 태여난 집터에 가서 구경하고, 지반 동생들도 만나보고, 열다섯살 때 보고 이제 보니 첨에 얼굴도 몰라 보고 이름을 알여주면서 서로 알아보고,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왔다.우리 며느리들, 아들내 덕분에 아버지 산소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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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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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는 아들, 큰 사위, 작은 딸 사위도 오고, 막내 딸 사위도 왔다. 손자, 손여도 오고, 모두 다 오니까 너무 조아다.아들하고 고추도 따고, 동생이 시머논 고구마도 큰 사위, 큰 딸 다 가치 가서 고구마을 캐기가 너무 심이 드어다.땅콩도 캣다. 그날은 너무 심이 드어다.오늘 아침을 먹고 들깨를 빗다. 다 비지 못했다. 그언대 비가 온다. 동서하고 들깨입도 땄다.토란대도 비서 밭에다 두고 가져오지 안 해는대 비가 왔다. 아들, 딸이 다 가고 나니까 마음이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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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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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요일이다. 우리 동생이 와서 밤도 줍고, 들깨도 비고, 어머니 산소에 풀도 매고 했다.사람은 혼자는 못 산다.그리고 우리 밭 터 가서 열무 뽑아서 가저갔다. 우리 아들, 며늘이가 와서 배추를 오만원 주고 사서 가저갓다. 우리는 노루가 와서 배추를 다 까가 먹고 간다. 그래서 울타리도 하고 덥고 했다.오늘은 우리 들깨를 비로 간다. 왜 그리 비는 오야. 비나 고만 오세요.우리는 고추를 40근을 사서 빠섰다. 고추 한 근에 만 8천원에 주고 샀다.사람은 고추 안 먹고 못 산다. 밥도 안 먹으면 안 되고, 사람은 왜 그리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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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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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들 모두 잘 지내셨습니까? 나도 잘 지냈습니다.아들, 며느리, 손여, 손자 한테 용돈도 많이 받았습니다. 즐겁게, 재밌게 아들, 며느리, 손여 모두 본이 좋았습니다.땅콩 캐고, 날마다 하다 보면 끝이 날 때가 있겼지요. 요시는 할 일이 너무 많아 힘듬니다. 끝날 때까지 해 봐야지.마음대로 안 데네요. 할 일은 많고.알밤은 다 빠져도 길가에 가면 다 주워가고 내 *청신은 없다.사일 날, 수요일은 급할 때 일일구 누르는 거 전화기 놓고 갔습니다. 그 전화기 모두들 많이 신청하세요. 그양 누르기만 하면 대요.그림 그리기 잘 안대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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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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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작은 아들 홍삼, 불가리스, 물티슈, 떡붕어, 계란 사 왔다. 나 먹을 걸 바나나 이럭캐 많이 사 오고, 었지 자상하고 꼼꼼한지.저녁이는 큰 아들도 오고, 저녁이는 고기하고 술 먹으며 재미있지. 오는 날 작은 아들 혼자 금초하고, 이튿날 둘이 아침 5섯시에 가서 9시까지 하고, 비 맞고 너무 힘들러서 파김치가 대 갖고 왔는데, 작은 아들은 예초기를 전날부터 혼자하고, 손바닥이 다 물집이 생기고 불러 터져 힘드러 하네.토요일은 오전 작은 아들은 가고, 큰 아들은 아침을 늦게 먹어서 점심도 안 먹고 간단디, "쪽금만 먹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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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3.09.25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