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하면, 어릴 적 어머니가 쌀 속에 꼭꼭 숨겨 놓았다가 소풍갈 때 삶아 싸주셨던 기억이 난다.이런 달걀 한 알이 우리 돈으로 최하 6억~30억원이라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달걀 한 개당 30억원"위는 2018년 9월 10일 '농민신문'에 실린 제목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일본 어느 연구소에서는 암과 간염을 치료하는 특수한 단백질 "인간 인터페론 베타(human interferon β)를 함유한 달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 달걀 한 개에 인간 인터페론 베타라는 특수한 단백질이 30~60mg 함유되는데 시중 판
그동안 오프로드의 성지로, 차박 캠핑의 성지로 이름이 높았던 가막리 들, 죽도 폭포 가는 길이에 진안군과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가 가드레일과 차단막을 설치하여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캠핑과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함으로써 앞으로는 용담호 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지난 몇 년 동안 진안군 환경연합은 전북도민과 충남도민 등 150만 명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용담호 상류 동향면 장전마을~죽도폭포~윗죽도~진안읍 가막리 의암바위까지의 9.6km 구간을 오프로드 지프 차량들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식수원을
지역뿐 아니라 한국사회에 책 읽는 인구는 점점 줄고 있다. 책뿐 아니라 문자 매체의 구독자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 도서관이라니. 현재의 공공도서관도 몇 년 전에 증·개축하여 종합열람실을 넓혔고 서가도 더 들여놓았으나 뚜렷하게 이용자가 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작은도서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책을 읽으러 오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운영도 보조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현재의 도서관이나 활성화하지 100억 원이나 되는 세금으로 왜 도서관을 지으려 하는가.고백 건데 나는 도서관 마니아다. 책도 좋아하지만, 도서관은 더 좋아한다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018년 기준으로 연간 약 221조원에 달하며 국민 한 사람이 매년 428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환경단체에서 산림경영의 핵심의 목재수확을 "싹쓸이 벌채"라고 매도하며 칭찬과 격려를 받아야 할 '2050'탄소 중립을 위한 산림의 부분전략'이 임업계와 환경단체 간의 큰 갈등으로 최근 언론에서 보고되고 있어 산림기술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이다.숲과 나무는 탄소순환 작용을 통하여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건축재나 가구재로 활용되는 잘 자란 성목은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혼밥, 혼술, 고독사, 우울증, 자살률, 치매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고령사회, 노인, 부모님 등이 아닐까통계청의 통계를 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6.5%로 10년 전에 비해 5%p가 높다.또한 복지부의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 우울증은 21.1%에 달한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 아니 우리 부모님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5월이 되면 가정의 달이라고 들썩거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제한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부모님 찾아뵙는 것도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아니, 부모님께서 먼저
마령고등학교와 인연은 이렇다. 1988년 5월 무렵 한 달간 마령고 학생과 생활하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시간 강사로 생활하게 되었다. 대학 4학년 때 5주간의 교생실습 후 정식 발령은 아니었지만, 학교생활의 첫발을 디딘 때였다. 당시 마령고는 한 학년에 3학급으로 학급당 정원이 40~50명에 이르는 규모였다. 30여 년 전 우리나라 읍·면 단위는 매우 활력 넘치는 곳이었다. 면 단위 학교도 수백 명의 학생이 왁자지껄한 사람 냄새나는 곳이었다. 당연히 마령에 5일장이 서는 제법 활력이 넘치는 면이었다. 당시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선생
갑자기 살던 집에서 나와야 하는 젊은 엄마가 "집 좀 구해주세요"라고 부탁을 했다. 백운초에 아이 둘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라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면 안 되겠다' 싶어,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백방으로 집을 구했다.백운에 빈집은 많지만, 대부분 1년에 몇 번 오는 친인척을 위한 집이다. 그나마 하나 나온 집은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 때문에 들어가 살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돈을 많이 가지고 와서 땅도 사고, 집도 지으면 좋겠지만, 젊은 세대는 부모세대보다 축적된 자산도 없고, 앞으로 자산을 축적하기도 어렵다. 억지로 빚내어 땅 사고,
◆먼저 하는 말마이산은 부부산이다. 태초에 하늘신이 두 남·여신을 진안고원에 내려보내 산신으로 살라했다. 승천할 때가 되었는데 아내산신의 뜻을 존중하다 승천하지 못했다. 하늘신은 부부산신을 안타깝게 여겨 天上天下 영원한 사랑의 화신(化身)으로 세계적인 부부동상을 진안고원에 축조하였다. 신비롭고 숭고한 초자연적 예술의 고장임을 입증하고 있다. 신화전설이 건국의 역사이듯 마이산의 신화 역시 마이산 생성의 역사이며 진안의 역사임을 의미한다. 마이산 그 이름은 옛 왕족이 마이(馬耳)이라 했다하여 굳어진 이름이다. 이제와 어쩌랴. 그래서 후
공기 좋고 맑은 하늘을 매일매일 볼 수 있는 살기 좋은 곳 진안!코로나로 인해 더 중요해진 건강을 챙겨야할 요즘. 모여서 운동하는 센터는 혹시 모를 불안감에 선뜻 갈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걷기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진안에서 운동코스로 너무나 잘되어있는 진안교육지원청 옆 하천을 걷기 시작했다.혼자 뛰는 사람, 혼자 걷는 사람,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아이들 데리고 산책 나온 가족들,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걷는 학생들 등등 다양한 진안주민들이 운동하러 나와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또한 걷다보면 새소리, 물소리,
전봉준 장군 딸이 진안 부귀에서 살았다고 지역 사람들이 이야기해서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필자 역시 이것이 사실일까?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면서 진안에서 지역사를 탐구해 왔다. 확신이 없었다.이에 대한 의문과 수수께끼가 온전히 풀렸다. 최근 증손자의 증언으로 새롭게 밝혀지는 『전봉준 장군과 그의 가족 이야기』에서 전봉준 장군 딸 전옥례 여사 역사가 베일이 풀렸다. 『전봉준 장군과 그의 가족 이야기』는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전봉준 장군의 선대가문과 그의 신상 및 유동 생활, 제2부 동학농민혁명 시기 전봉준 장군의 활동과
1970년대 많은 우리 선배들의 소원은 "하얀 쌀밥에 쇠고기 한번"이었다.지금 세대의 친구들은 이 말이 쉽게 이해되진 않을 것이다.지금은 오히려 쌀이 남아돌고 어떻게든 쌀을 적게 먹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쌀을 마음껏 먹게 된 것은 1977년부터이다.서울대 농과대학 허문회 교수님과 그 연구진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쌀 품종인 "통일벼"가 1971년 탄생하게 된다.이듬 해 1972년부터 보급되어, 수많은 노력 끝에 1977년 통일벼의 재배 기술의 확립을 통해 자급자족이 가능해 졌다.이 전까지는 쌀이 너무
코로나 19 발생으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마음고생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진안 골짜기의 옛 건물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진안읍에서 출발하여 마령 들판을 바라보고 섬진강 둑 방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강(江)의 경계를 넘어 옛 용담현 소재지인 옥거리(玉渠里)의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는 장소를 만나게 됩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되어 있는 동향 지선당(止善堂)까지 하루 코스의 여행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진안의 군청과 마주하면서 진안천 위에 걸쳐 있는 우화교를 건너가면 우화정(羽化
우리나라에 기차철도가 처음 개설되고 운행된 건 1899년 일본인의 조선 침략 의도에 의해 개통된 근대 시설로써 노량진~제물포 간 33.2km를 개통하였다는 자료가 있다.그 후 일제 강점기에 그들의 강제 수탈 및 전쟁 등에 필요한 목적으로 경부선을 비롯한 몇 구간의 철도를 개설하였다.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KTX가 운행되어 전국 주요 도시로 연결되고 있다.정부가 지난달 공청회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간 철도개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라는 것이다. 그 논리는 맞지 않
군민이면 10만원 + 농민이면 10만원 + 면에 살면 10만원. 충분히 가능합니다.진안군의 2021년 예산이 4천5백6십억을 넘어섰다. 현재 진안군에 실거주하는 인구를 2만여 명으로 잡고 이를 군민 1인당으로 나누면 2천2백8십만 원 쯤 된다. 진안군민 한 사람을 위해 2천2백만 원의 세금이 쓰이고 있다는 거다. 우리가 다섯 식구니까 우리 가족을 위해 무려 1억1천4백만 원의 돈이 쓰이고 있다니 까무러칠 일이다. 이 돈은 대체 어디에다, 누구를 위해 쓰이고 있는지 시간 나는 대로 곰곰이 생각들 해 보시라.진안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의 망령이 전 세계를 휩쓸며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누구도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이미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사회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언택트 사회로 이동, 실물경제의 침체와 맞물리면서 하루를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까지 달라졌다.이제 과거의 삶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 모른다.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인류 최대의 적은 핵폭탄이 아닌 바이러스를 먼저 꼽는다. 심지어 극단적으로 인류멸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심지어 이대로라면 300년을 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오늘날의 비극이 그동안 생태계에서
선조 22년, 1589년 진안군 죽도 천반산에서 대동계를 조직하여 모두가 평등한 대동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조선 시대 정여립 선생의 정기와 혼이 서려 있는 진안군의 아름다운 명소 죽도 천반산 가막리 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오프로드 지프 차량과 차박 마니아들로 인해 150만 전북도민과 충남도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용담댐 상류 지역이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더군다나, 이제 2025년까지 광역상수도가 설치되어 진안군 전체 군민이 마시게 될 용담댐 식수원이 외지에서 찾아오는 수
뜻한 바 있어 가난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대학에 도전 1960년 3월 서울 문리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입학한 지 1달여 만에 4·19혁명이 발생했다.당시에는 이승만 독재정권의 시대였다. 내무장관과 국회의장 이기붕이 이승만 대통령을 재임시키기 위한 조작으로 온 국민을 3인조, 5인조로 조직하여 서로 감시케하며 조별로 투표장에 가서 공개 투표하게 한 3·15 부정선거가 불씨가 되었다. 결과 투표인 수보다 투표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이승만 대통령이 재임된 것이다.온 국민이 3.15부정선거를 알고 있었지만 독재에 억압되고 있었다. 참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고향이 있다.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 죽마고우가 있어 고향이 좋다.우리 아들, 딸들은 부모님이 자란 고향에 대한 애정이 없다. 오직 부모님의 고향일 뿐이다. 마음이 아프다.나는 고향이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구봉산 밑에 태어났다. 타향살이 60년, 고향 살이 21년. 벌써 81세가 되었다.나는 고향에 태어났지만 실제로 고향에서 산 세월은 얼마 되지 아니했지만 젊은 시절 매년 8.15 광복절 면민 체육대회를 잊지 못한다. 나는 고향 주천이 너무 좋다. 나를 반겨주는 고향 산천, 초중 동창생, 선후배가 생
1. 4·16 세월호 사건은 지금도 진행 중"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택배 노동자가 꼬꾸라진 당신 집 앞 계단에도 하청 노동자의 온몸이 깨지고 갈리는 공장에도 차갑게 식어가는 이주노동자의 비닐하우스 숙소에도 있다. 있다. 어디에나 있다. 이윤 앞에 생명을 지우는 어디에나 있다." 한겨레 그림판의 글이다. 올해 일곱 번째 세월호 추모 행사가 진행되었다. 단순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행사로서 그쳐서는 안 된다. 7년 전 4·16 세월호 사건은 직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안전을 외쳤는가? 그
"다른 지역에는 다 있는 군립도서관이 진안에는 왜 없냐?" 고 하는 몇몇 군민들의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한 전춘성 군수가 군립도서관 건립을 공약으로 채택했고, 올 연 초부터 군립도서관을 짓기 위해 '도서관 건립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지역 활동가와 교육전문가 등 민간중심의 도서관 건립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군민 전반에 공론화"하는 것을 공약의 최종 목표로 삼고, 추진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도서관 건립·운영 기본계획을 최종 도출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