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순간 남자아이들은 책상을 치며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여자가 무슨 축구감독, 그것도 국가대표팀 감독이냐는 것이지요.무언가 궁금하시지요?책속의 이야기의 한 장면이에요. 양성평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아이에게는 어떤 식으로 전달 해 주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선생님에게서 어린이를 위한
이번 주 칭찬릴레이는 진안 문화의집에서 프로그램 기획, 공연장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이승원(남, 34세) 씨다. 칭찬하신 데미샘학교의 김성식 선생님은 업무와 업무 외에도 열심히 일하는 분이라며 추천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7년째 진안문화의집에서 근무하는 이승원씨의 인상은 성실하고 활발한 사람이다.
작년 4월경, 정천면 천지가든에서 기르던 기러기들이 많은 알을 낳았다. 바로 앞이 맑은 물이 흘러가는 천변과 수풀이 있는 곳이라 기러기들은 천변과 집주변에 알을 낳아 새끼들을 부화시켰다.어미 기러기들이 수일에 걸쳐 많은 알을 낳았기에 부화시기가 제각각 다르다보니 어미가 새끼를 제대로 보살필 수가 없어 몇몇 새끼 기러기들은 스스로 도태됐다.젖은 채로 도태된
공공도서관에 가면 만화책을 즐겨 보는 아이에게 안되겠다 싶어서 "먼저 그림동화책 3권을 읽고 만화책을 보자."고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했다. 할일을 마치고 '과연 동화책을 읽었을까?' 기대감을 안고 도서관을 향했다. 아이를 보니 역시나 만화책에 푹 빠져 있었다. 나는 "동화책은 읽었니?" 하고 물었다.아이는 &qu
▲ 25개월 딸 아이와 산책길에 들에 핀 망초꽃과 버들강아지로 꽃다발을 만들었다. 어렸을 적, 계란꽃이라 부르며 소꼽놀이에 빠지지 않던 망초꽃이 지금 들판에 지천이다. 수줍은 듯 한들거리는 버들강아지를 아이의 손에 쥐여주자 조심스레 바라본다. 집 근처 산책길이 들꽃으로 화사해진다.
이번 주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김홍기 가정의학과의 김홍기 원장(남. 52세)이다.경남 김해에서 나고 자라서 의사수업을 전주에서 시작했다. 그 중에 진안의 동부병원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진안에 살고 있다. 현재 김 원장은 진안에서 스무 가지 정도의 봉사단체를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도대체 주중에 매일을 진료보고 언제 봉사한다는 걸까? 한 달에 한번이든 두
6월 24일. 저녁 7시 홍삼포크에서 학기 초 결성되었던 부귀중학교 1, 2학년 어머니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가졌다.이번 모임은 장승, 부귀, 조림에서 학교를 보낸 1학년 어머님들의 참여가 많았다. 한 번도 서로 만날 기회가 없어 학부모간에 서로 좀 머쓱하지 않을까하는 걱정과는 다르게 학부모들은 각 자녀의 1학기동안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지를
지난 18일 진안 중앙초등학교에서는 소나무 데이를 맞이하여 전교생이 감자 캐기 체험에 나섰다.몇 달 전에 선생님과 아이들은 학교 뒤편에 있는 학교 텃밭에 직접 감자를 심었었다.아이들이 심은 감자는 무럭무럭 자라 수확할 때가 왔다.18일, 선생님과 학생들은 열심히 감자를 캐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수확한 감자를 집으로 가져간 학생들도 있고
부부 관계, 자녀와의 관계, 대인 관계. 우리는 누구나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복잡 미묘하고 예민한 사람간의 감정을 저울질하고 때로는 상처 주고받기와 치유를 거듭하며 우리는 관계의 매듭을 이어가고 있다.관계의 연속선 안에 있는 내 삶의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내 삶의 행복의 기준이 남에게 보여 지는 나의 모습에, 혹은 타인을 평가하는 나의 눈
지난 24일 화요일, 마령초 3학년 아이들은 100m 줄자를 가지고 학교를 나섰다.학교 앞에서 시작된 1km 거리재기는 원평지 마을 근처까지 가게 되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SNS인 클래스팅에 올려진 아이들 모습은 지칠 법도 한데 재밌어 하는 모습이 가득하다.나 어렸을 적 길이에 대한 수업시간이 생각났다. 기껏해야 1m 긴자로 이 길이의 열배가
학교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맘껏 놀게 하는 곳이 있다.데미샘 학교.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김성식(남. 37세) 선생님이 이번 칭찬릴레이 주인공이다.데미샘 학교는 초등 4∼6학년과 중등생을 위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이다. 정원 40명인 이 학교는 학교의 정규과정과는 별개로 체험활동, 독서지도, 자기주도학습, 교과학습과 토요체험활동이나 캠프도 진행하고
요즘 유독 바빠졌다고 느끼는 생활로 바로 처리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실상 보면 미루게 되거나 실행력이 떨어져 항상 제자리에 머물게 되거나 해야 된다는 반복되는 생각의 도돌이표로 지내게 된다."좀 무언가 정리가 필요해"라고 느낄 무렵 아이와 서점을 방문하게 되었다.그곳에서 처리해야 일들에 대한 강박이었을까?'하루 15분 정리의 힘'
진안교육청에서는 지난 17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나는 어떤 학교, 어느 계열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 강좌가 열렸다. 김귀자교육장의 인사와 진학에 대한 따듯한 조언과 더불어 1부에서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정보를, 2부에서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실업계고, 특성화고에
며칠 동안 끝없이 몰려들던 잠도 이제는 오지 않고 밤새 뒤척뒤척 시계에만 시선이 꽂힌다.그리고 살짝 열어둔 병실 창문 틈으로 상큼한 바람 한줌과 함께 새로운 새벽이 찾아든다.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일주일 가까이 침대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요즈음이다.시간에 목매어 사는 생활이 버거웠던 어느 날엔 "차라리 아파서라도 실컷 쉬어 봤으면…&
이번 주 칭찬합시다의 주인공은 한우촌을 운영하고 있는 김애중 씨(여, 60세)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극구 사양하던 김씨와의 인터뷰는 쉽지는 않았다. "지역사회에서 삶은 더불어 사는 삶이잖아요, 봉사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도 당연한 일이구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6월의 수국은 더욱 탐스러운 송이로 피어나고, 햇살은 더욱 따가워지고 있다. 진안군 보건소의 아토피예방 교육이 정천면에 위치해 있는 에코에듀센터에서 있었다.6월 13일 금요일. 교육활동 내용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있는 요즘, 천연염색으로 아이들의 피부에 좀 더 건강한 옷을 입히고자 아토피 가족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자연의 산물인 쪽에서 추출한 재료로 면
지난 5일 저녁, 행복한 부모님과 행복한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배움이 즐거운 마령초 3학년 학년모임은 3학년 선진이(박선진)네 집 다락방에서 열렸다.넓은 마루에 마음이 열리고, 높은 다락방은 아이들만의 자유를 만끽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모두가 모여 자유롭게 놀며 서로를 알아가는 이 자리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모들에게 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은 진안읍 구룡리 암곡 마을에 살고 있는 송경희 씨이다.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라 하여 '농자 천하지 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농업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었던 시대가 있었다.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비와 햇볕과 바람에 순응하며 정직한 땀방울로 흙을 일구어 연명했고 천석꾼, 만석꾼이라 이를 만큼
올해 전국 동시 지방선거부터 부재자 투표 대신 사전 투표제가 새로 도입되었다.덕분에 번거로운 선거일 당일을 피해 미리 투표권을 행사하고 6월 4일 하루는 소중한 휴일로 선물 받았다.그래서 이른 아침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진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방문지도사 선생님들과 방문사업 담당자인 김세진 선생님과 함께 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장을 향해 출발했다.한 시간 반
끼리끼리 통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계속 봉사하는 분들의 칭찬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많이 흐뭇한 일이다. 이번 주자도 봉사심이 투철한 분이다. 그것도 부전자전으로 말이다. 이번 주 릴레이 칭찬합시다의 주인공은 진안읍 구룡리 암곡마을에 거주하고, 진안읍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칠성 씨(55세)이다. 일곱 개의 별. 정말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