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면적이 약 636만 헥타로 전 국토의 64% 정도이다.국민들이 숨 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땅의 절반 이상이 산인 것이다.산에는 지구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만들어내는 나무가 존재하고 있다. 사람은 물론 모든 동물들이 생존함에 있어 없어서 안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하여 호흡하도록 만들어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대두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환경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그만큼 우리들 삶에서 엄청난 혜택을 주는 것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유한(有限)하다.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고 모든 유체물(有體物)은 언젠가는 형체(形體)도 없이 사라진다. 이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眞理)다. 서두(書頭)가 너무 무겁다. 많은 사람들이 이 평범한 진리를 잊고 살아간다. 요즘 보면 천년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많다. 자력(自力)으로 생각하며 움직일 수 있는 세월이 일백년을 넘기는 사람이 흔치 않은데도 말이다.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기를 쓰고 모여들다가도 손(損)이 될 상 싶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진다. 이것이 일
-태산은 무너지는가. 기둥은 부러지는가. 철학자는 시드는가.공자께서 죽기 일주일 전, 천하에 도가 상실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토해낸 탄식이다. 이 탄식 하나만 봐도 공자(BC 551~479)께서 살던 춘추시대 때도 역시 인간살이는 간단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년이나 천하 주유를 했는데도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한 회한이 유난히 깊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당시 철학가나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 명구가 오늘날에도 상통되는 것을 보면 인간살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새삼 느낀다.천유불측풍
바이러스 경제농업 하니까 거창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바이러스가 워낙 강하게 밀려오면서 농업에까지 피해를 주니까 붙여 본 이름이다.코로나19바이러스가 해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것이다. 가뜩이나 올해는 날씨가 이른 봄 예기치 못한 추위와 여름의 긴 장마로 병충해 발생이 많았고, 가을 태풍으로 채소는 물론 과일까지 제대로 수확할 수 없어서 피해가 커졌다.과거 1960년 전통시대에는 천수답 농사여서 날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지금은 댐 및 관개 시설들이 되어 있
금요일 아침이면 마음이 분주하다. 협동조합연구소가 설립되고 연구원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책읽기를 시작했는데 모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침 7시에 독서모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년에 35회의 독서모임을 한다. 오늘도 먼저 사무실 문을 열고 온풍기를 조절하고, 커피포트에 물을 담아 예열을 시작한다. 왜 이렇게 대책없이 새벽부터 공부하자 했을까? 후회도 한다.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는 끝이 없어 보인다. 마스크를 쓰고 일하면서 숨이 가파오고 벗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밀려온다. 한편으론 이후의 생활이 궁금해진다.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시커먼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쓰레기더미 위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재활용품을 찾는다. 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지 사람들이 코를 막고 역겨워한다. 바람이 불면 켜켜이 쌓인 쓰레기더미 속에서 고개를 내민 썩어가는 비닐들이 날갯짓을 한다. 새떼가 쓰레기더미 속에서 먹이를 찾는다. 먹이를 찾는 새떼가 사람들과 술래잡기를 한다. 영국 BBS 지구(Earth) 방송에 나오는 서남아시아 어느 나라 쓰레기더미 영상을 봤다. 쏟아져 나오는 비닐과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쓰레기들이 산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분리수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쓰레기를 혼재된
자공이 정치의 길로 나서며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묻자, 공자는 '먹을 것을 넉넉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충분하게 갖추고[足兵], 백성들의 믿음을 얻으라[民信].'라 했다. 자공이 '그중 어쩔 수 없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느 것을 포기해야 합니까?' 하자, 공자는 군대를 포기하라고 한다. 자공이 다시 남은 둘 중 하나를 또 포기해야 한다면? 하고 묻자, 먹을 것을 포기하라고 하면서, '자고개유사 민무신불립(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예로부터 존재하는 것은 다 죽게 되어 있으니, 백성의 믿음 없
올해 한가위 추석은 5일간의 휴식이 주어졌고 날씨도 좋았다.다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보고 싶은 가족들을 다 보지 못함으로써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운 고향의 가족·친지·친구들을 보고 싶어도 혹여 주변에 피해를 줄까 봐 모두가 조심하며 참은 것이다.그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기원 500년 전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난데없이 우리 곁을 찾아와 '테스형'으로 탄생했다. 다름 아닌 트로트 황제 '가황(歌皇)'인 나훈아 씨가 소크라테스를 '형'이라 부르며 지구촌에 내놓은 것이다.'테스형' 하니까 무엇인가 하겠지만 74세의 나훈아 가수가 직접
코로나19 위기, 혹은 전세계적 유행병(팬데믹)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다른 선진국들도 코로나 이후를 그린뉴딜정책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으며, 그 핵심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에 중심을 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추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그린뉴딜정책(2020년 7월 14일 확정 발표)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160조원의 자금을 투여하여 1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은 위기극복과 코로나 이후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가팔라지고 있는 나라 빚이 심상치 않다. 전 정부로부터 660조 원의 빚을 물려받은 현 정부는 5년간 410조 원의 빚을 늘려 1,070조 원이 넘는 빚을 다음 정부에게 넘겨줄 것으로 추정된다. 집권 첫해 36%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5년 만에 50%를 돌파할 걸로 보인다. 5년간 늘어날 국가부채를 미래세대가 갚게 될 경우 1인당 2,002만 원을 더 감당해야 한다. 이는 건국 후 75년간 축적된 총 국가채무(1인당 5,226만 원)의 38.3%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기재정계획까지 감안하면 1
코로나바이러스 창궐과 국회에서 벌어지는 정치권의 정쟁을 보면서 새삼 서번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번트 리더십이란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조직의 목표를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성과의 지도력이다.즉 '사람이 먼저다'라는 생각으로 리더인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에 대한 봉사와 섬김으로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말한다. 한마디로 일반적인 사람이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판단력을 인정하는 상식의 사회적 역할이다.몇 해 전 "원칙이 상식이 되는 공동체를 만들자"고 취임사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0월에 '사회적경제 활성화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서 2018년 2월 '사회적금융 활성화방안'과 7월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 11월 '사회적기업육성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의지를 표명하였고 2020년 7월에는 '농산어촌 365뉴딜정책'을 발표하였다. 365뉴딜사업 안에 중심을 이루는 것이 농어촌 사회적경제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구축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사업을 수탁받았다. 이번 구
'영예(榮譽)'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은 아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사용한다. 상을 받았을 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 고생하여 학업을 이어와 졸업할 때 "영예의 졸업장을 받았다"는 말을 쓴다. 훈장을 받을 때도 "영예로운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운동선수가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메달을 받는다. 이때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고생하여 이루어 냈을 때 반대급부로 주어지는 서훈이나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았을 때 "영예롭다"고 한다. 사전에는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가. 한 번 사는 생인데 과연 잘살고 있는 것인지,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 이러저러한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고 또 때때로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그 누구도 삶에 대해 정확한 답을 정의한 사람은 없다. 고래로 시대를 관통했던 현자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단지 노래처럼 시처럼, 혹은 넋두리처럼 인생에 대해 읊조렸을 뿐.누구는 인생은 나그넷길이라 노래를 했고, 누구는 인생을 고해라 하고, 한 편의 연극이라고도 했다. 또 누군가는 구름이나 바람 같다
무색투명하고 무미·무취한 물은 만물의 근원으로 땅(地), 공기(空氣), 불(火)과 함께 인류 생존에서 가장 풍부한 자연물 가운데 하나이다.지구 표면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물은 바닷물, 강물, 지하수, 빗물, 온천수, 눈, 얼음, 수증기, 안개 등의 상태로 존재한다.지구상 지표 면적 3분의 2가 바닷물로 되어 있고, 3분의 1은 육지의 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물은 모든 동식물 조직의 세포 결정 성분으로 남아 있으면서 살아 있는 생물체 내 70~80%를 함유하고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순수한 물로 영양섭취를 비롯해 생명현상에 작용할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장 못사는 나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멋지고 대단한 나라다.오랜 역사를 통해 외세 침략에 시달려왔고 민족상잔에 비극인 전쟁까지 치른 나라이지만 70년의 짧은 기간에 경제 강국이 된 것이다.한때는 보릿고개라는 배고픔을 맛보며 원조를 받아 살기도 했다.그런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GDP(국민총생산) 11위로 우뚝 서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 세계를 누비며 관광하는 나라가 됐다.최빈국에서 30-50클럽(1인당 연소득이 3만달러에 인구 5천만을 갖춘 나라들의 모임) 7번째로 진입하여 상전
'농촌의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수많은 답변이 있을 수 있다. 그 중 고령화문제, 청년일자리 문제, 인구절벽, 시장의 기능상실, 문화, 경제, 사회의 서비스 부족이라고 요약한다.그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장형성을 위해 지원하고, 젊은이의 유입과 출산을 통해 인구축소의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리고 인구유출은 지역 내 기업을 유치하고 서비스문제는 어찌어찌 확충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진안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예정되어 있고 진행하고 있다. 진안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같은 상황
지난 해 12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우한독감(Corona19, Covid19)이 6월말 현재 세계 214개 나라에서 1,060만 명 발병했고 51만 명 이상 사망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병하고 사망한 숫자가 많아서가 아니다. 아직도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지금까지 선진국이라고 하던 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하루에 13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제일 부국(富國)인 미국에서 하루에 4만8천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 가슴을 답답하게 하
현대세계를 이끌어 가는 주류 시스템은 자본주의다. 현재 지구상에 사회주의 국가는 중국, 북한, 베트남, 라오스, 쿠바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자본주의는 자연 발생적인 것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코드와 맞아떨어지면서 오늘날 인류사회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자본주의는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관차처럼 폭주하고 있다. 자본은 언제나 새로운 시장을 찾아 확장하려는 성향을 지녔기 때문이다. 18~19세기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열강들이 다투어 식민지를 개척하고 확대했던
배려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보살펴 주려는 마음(배려심)이다.남의 어려움도 풀어주고 나누려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려는 마음까지 보듬어 내는 것을 말한다.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도움을 주고 위로와 격려, 양보와 관용으로 희망을 주는 삶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배려 속에 살아가는 삶은 보람을 떠나 진정한 생존의 가치까지 느낄 수 있다. 배려라는 공간에 머물 때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이 자리하기 때문에 항상 감동적인 풍요가 따라온다. 보편적인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