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수요일이다. 우리 동생이 와서 밤도 줍고, 들깨도 비고, 어머니 산소에 풀도 매고 했다.사람은 혼자는 못 산다.그리고 우리 밭 터 가서 열무 뽑아서 가저갔다. 우리 아들, 며늘이가 와서 배추를 오만원 주고 사서 가저갓다. 우리는 노루가 와서 배추를 다 까가 먹고 간다. 그래서 울타리도 하고 덥고 했다.오늘은 우리 들깨를 비로 간다. 왜 그리 비는 오야. 비나 고만 오세요.우리는 고추를 40근을 사서 빠섰다. 고추 한 근에 만 8천원에 주고 샀다.사람은 고추 안 먹고 못 산다. 밥도 안 먹으면 안 되고, 사람은 왜 그리 여러
종합
진안신문
2023.10.10 11:11
-
추석들 모두 잘 지내셨습니까? 나도 잘 지냈습니다.아들, 며느리, 손여, 손자 한테 용돈도 많이 받았습니다. 즐겁게, 재밌게 아들, 며느리, 손여 모두 본이 좋았습니다.땅콩 캐고, 날마다 하다 보면 끝이 날 때가 있겼지요. 요시는 할 일이 너무 많아 힘듬니다. 끝날 때까지 해 봐야지.마음대로 안 데네요. 할 일은 많고.알밤은 다 빠져도 길가에 가면 다 주워가고 내 *청신은 없다.사일 날, 수요일은 급할 때 일일구 누르는 거 전화기 놓고 갔습니다. 그 전화기 모두들 많이 신청하세요. 그양 누르기만 하면 대요.그림 그리기 잘 안대서 속
종합
진안신문
2023.10.10 11:11
-
어제는 작은 아들 홍삼, 불가리스, 물티슈, 떡붕어, 계란 사 왔다. 나 먹을 걸 바나나 이럭캐 많이 사 오고, 었지 자상하고 꼼꼼한지.저녁이는 큰 아들도 오고, 저녁이는 고기하고 술 먹으며 재미있지. 오는 날 작은 아들 혼자 금초하고, 이튿날 둘이 아침 5섯시에 가서 9시까지 하고, 비 맞고 너무 힘들러서 파김치가 대 갖고 왔는데, 작은 아들은 예초기를 전날부터 혼자하고, 손바닥이 다 물집이 생기고 불러 터져 힘드러 하네.토요일은 오전 작은 아들은 가고, 큰 아들은 아침을 늦게 먹어서 점심도 안 먹고 간단디, "쪽금만 먹고 가"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8
-
더디다 생각했던 세월도 어느듯 9월의 중턱에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세월이 흘러감이 아쉽듯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 오늘은 아들, 손자, 며느리가 바쁜일 때문에 추석에는 올 수 없다며 어제 미리 와서 하루를 지낸 뒤 오늘 올라갔다.내 마음도 몸과 같이 많이 늙었나봐요. 이렇게 떠나보내고 나면 안녕이라고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앞을 가려 신발을 뒤로 한 체 거실에 들어와 소리내며 그만 엉엉 울고 말았다.헤어짐이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6
-
14일 날은 장수파크골프장에서 영호남 대회를 했다. 나도 대회 하로 가서 대회 하고, 4일간 축재 한다고 거창하게 차여났다. 꽃들도 잘 해 놓고, 여기저기 구경할 때가 많아서 구경도 잘 하고, 마음도 즐겁고, 몸도 즐거웠습니다.선생님 정말 재송합니다.15일 날은 비가 와서 하루 종일 놀고, 16일 날은 딸, 외손자가 와서 고추 따서 식거서 늘어놓고, 17일 날은 옥수수 꺽고, 호박 따고, 상추 따고, 풋고추 따고, 큰 아들도 오늘 와서 또 가치 가주갔다.내 마음이 좋았다.오후에 골프처로 가서 6섯 박퀴 돌고, 두 골 넣고 왔다.20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6
-
-
고추 따로 가서 밤도 많이 주웠다.고추 따고, 들께도 비고, 집에 와서 가지도 따고, 쪽파를 심었다. 안성 병원에서 약도 사왔다.동생하고 아버지 산소에 벌초를 했다. 너무 더워 심이 들었다. 동생 심들다고 점심도 안 먹고 갔다. 나도 점심을 먹지 안했다. 그양 밭에 무수 심으로 갔다. 배추 밭에 풀도 매고 집에 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4
-
오늘은 비가 왔다. 우리 딸이 비를 맞고 와서 있다가 갔다. 비 맞고 가는 걸 보이 맘이 안 좋다.왜 나는 딸을 못 여우고 있나요.올해는 참깨도 풍년, 나락도 풍년, 밤도 풍년, 콩도 풍년이다. 올해는 풍년이 와요.고추는 흉년이다.우리 큰 딸 사우가 와서 저역밥 먹고 갔다. 약을 십만원 갖고 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3
-
무섭던 무더위는 가고, 가을 바람이 산을 넘어 온다.들판은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산 기슭에는 들국화가 꽃을 피려고 하는 계절.알 밤 나무에는 토실토실 알밤이 입을 열었다.다람쥐는 겨울 준비하려고 한 톨 밤을 물고 갔다.내가 언제 이 먼 길을 여기까지 왔는지.그날 하루가 기다려 진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25 19:03
-
-
올해는 토끼해다.우리는 할 일이 없다. 날마다 밤만 주서로 간다.어지는 배추밭에 물만 주고 왔다. 비가 너무 안 온다. 오늘은 비가 온대요.오나락은 빌 때가 된다. 오나락은 타작한 사람도 있다.우리는 아직 못했다. 세월이 가다 보면 하는 때가 오겠지.
종합
진안신문
2023.09.18 14:45
-
화요일 아침에는 동생이 와서 아침밥을 먹고 을곡에루 동생들 고추을 따루 가는대, 병이 다 나 버렸다. 조금 박개 따지 못했다.그리고 집에 와서 가지를 따고 나서 고구가 캣다. 너무 컷다.땅이 너무 야물어서 캐기가 심이 들었다. 한 바고니 캐는대 파리 너무 아팠다.어두어저서 집에 와서 고그마 줄기을 다듬고, 저녁을 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진안에 갔다 와서 동서하고 친구집에 갔다 왔다.그리고 닭 모이을 주었다. 개밥도 주고, 오늘 하루가 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18 14:44
-
7일 날은 진안 축재 만남에 강장 가서 구경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만들기도 하고, 국수, 부침도 사 주셔서 맛잇게 잘 먹고, 봉곡부녀회서 춤 천는데 정말 잘해서 나도 신이나들아.오면서 진도미 아주머이가 콘도 사 주셔서 잘 먹고, 정말 재미잇게 놀다 왔다.8일 날은 11명 게모임에서 외식하고 오다가 골프 처고 왔다.주말에 아들내, 며느리들, 손자들, 큰집 족카, 작건집에는 동서하고 족카들 하고 왔다. 벌초하고 오다 작은 집 족카가 박벌을 싸서 많이 걱정을 했다. 가다 무주 의료원에 가서 주사 맛고 가는데 겐찬다고 했다. 다행이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18 14:44
-
목요일부터 아들집 옆에서 벌을 기르는데, 아침 일찍 먹고 오토바이 타고 가서 대추벌을 잡는데, 너무 많이 와서 이쪽에서 잡으면 저쪽에서 물고 다라난다.9시까지 정신없이 잡았는데, 배가 불는 건지 벌이 덜 온다.금요일 날 동래 풀을 베고 와서 아들 집 옆에 풀 베다가 대추벌 집을 발견하고 우리집에 나를 태워다 주고, 휴발유를 가지고 가서 저녁에 차 안에 안자서 창문을 열고 휴발유를 뿌리고 불을 놓았다고 하더니, 금요일에는 벌이 가끔 와서 수월했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3
-
지난 금요일 날은 딸이 와서 고추 따서 놓고, 고추밭에 약 하고,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딸이 약을 해는데 '거러게 무거어서 엄마가 어뜨게 해야'고 다시는 못 한다고 했다.3일 날은 나는 제8회 도지사배 등산대회 전라북도 산악연맹 남원에서 하는데 가서 개회사 끝나고 덕음산 올라가 보니, 남원 산에 가 보이 너무나 힘언 들었지만 보람은 있다. 몸이 날라갈 거 같다. 정말 좋았다.와서 보이 딸이 일해 놓고, 청소도 해 놓고 갔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4일 노인일자리 하는데 김창술씨가 폐암이 걸려 병원에 가서 고추를 조금 심었는데 나하고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2
-
여름 숲은 조용하고 평화로웠다.무성한 콩잎 사이로 참새때들이 날아와서 고추 나무에 앉아서 노랗게 황금빛을 내며 익어가는 벼들을 콕콕 쪼아먹고 있다.나는 오늘도 논두엌 밭두엌 다니며 참새들도, 비둘기도 쫓아냈다.콩잎도, 팥잎도 고란이가 다 먹고, 힘들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1
-
오늘은 목요일이다. 노인학교 가야지.밥 먹고, 일 하고, 고추 따다 널고, 빨내 하고, 자고, 참깨 털고, 고구마 줄기 까서 김치 담아서 대전 주고, 우리 먹고 했다.마늘 갈고, 고추 갈고, 부비다 식거서 널고 했다. 어지는 호박따다 썰어 널어다.도라지 밭 맸다. 논 가이 가서 풀 비다 할 일이 없다. 우리 마당이 풀 매다.비가 와서 풀이 서 볼 수가 없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1
-
어제는 쪽파 심었다. 올해는 심을 거 씨앗 다 심었다.9월 6일 날은 오전 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무주 반디불축제 구경가는데 따라 가서 점심 콩국수 천원주고 먹고 와서 그냥 동향으로 진안가서 볼 일 보고 와서 칼도 못 갈았다.내일은 목요일. 학교을 가야지.나는 새하고 대추벌 한테 속았다.배나무 종이 봉지 싸인채 그대로 있어서 새가 쪼아 먹어서 망을 처 놓아서 괜찬지 싶었다. 대추벌들이 망속 들어가서 봉지 구멍뚫고 껍질만 남기고 다 따 먹고, 바가지처럼 생겼습니다.빈 봉지만 매달렸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20
-
벼들이 익어가는 황금벌판. 몇 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걸으면 꿈 많은 소녀처럼 몸도 마음도 한껏 부풀어 하늘을 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 꿈은 한낮 물거품이 되어 허공을 맴돕니다.이제는 유모차에 작은, 허기진 몸을 의지하며, 그날이 언제일지, 그날을 기다리며 저무러가는 석양길에 앉아 눈물을 훔칩니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19
-
오늘은 날씨가 시원한 지 선풍기가 멀리 있어도 괜찬아.벌써 가을바람이 부는데, 가을 잠자리가 하늘 높이 날아가고, 가을 하늘에 구름도 둥실둥실.오늘은 문해교실에 왔더니 친구들이 많이 왔다.
종합
진안신문
2023.09.0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