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일 발표된 통계청의 '3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41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3월 출생아는 2만 1,13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63명이나 줄었다. 무려 8.1%가 감소한 것이다. 출생아는 2015년 12월 이후 88개월째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러다보니 총인구도 3년 연속 줄어들어 현재는 5,144만 명이다. 이렇게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첫째는 지금보다 10년 후, 20년 후 장래 인구가 더 감소한다는 뜻이다. 사망자보다 신생아가 적게 태어난다. 따라서 생산가능
"40년 공직생활 이후, 내내 지적 능력도 좋았고 평소 체력관리도 잘해 왔다. 갑자기 치매가 오더니, 뇌경색까지 겹치면서 집에선 도저히 돌봐드릴 수 없어서…."고령의 부친을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60대 후반 딸의 울먹이는 소리다.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첫 요양원 입원….' '자식이 버린 97세 부친의 허무한 마지막 길'이란 제하의 유튜브는 "흔히 노인들은 요양원에 들어와서 부정, 저항, 타협, 좌절 등 4단계를 거친 뒤 삶을 포기하자마자 무너진다"라고 요양원 첫날의 아픔을 정리한다. "친숙한 건 눈곱만큼도 없는 이곳에서 이 어르신의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없어지는 요즈음 전 세계적으로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된 인구 문제. 인구 증가 억제 정책, 남초 현상, 인구 절벽, 고령화 등 인구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0년대부터 2018년까지 인구 정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변화됐는지를 경기도 한 시골 마을에 사는 황씨 가족의 일화를 통해 동화로 보여주는 책이다. 1900년생인 황갑수 할아버지와 그 가족의 가계도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딸 부잣집의 장녀 황복희의 이야기를 통해 증조할머니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삼촌과 고모에 자매 7명까지 총 4대 14명이 한 집
제10대 진안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이재선, 부위원장에는 윤안순, 백호현 후보가 당선되었다. 진안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치러진 제10대 진안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선거에 전 노조위원장 이재선 후보가 단독 출마했으며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높은 지지를 얻어 선출되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재선 위원장은 제9대 위원장으로 2020년 7월부터 3년간 진안군청 공무원 노동조합을 이끌어왔으며, 진안군청 공무원의 권리 향상과 복지를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다.이재선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보내주신성원에 감
지난 20일 마령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있었다. 마령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에서 제42회 졸업생인 전희재 전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차기 총동문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이어, 학교 총동문회 200여명의 임원 및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는데, 2015년부터 8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송재헌 회장을 이임하고 제10대 전희재 회장을 취임했다. 제9대 송재헌 이임회장은 "지난 8년간 동문들이 보내준 성원에 깊이 감사하다"라며 "특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3
시마다 슌페이의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는 일본의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작은 마을 고스게촌이 어떻게 지방 재생의 모범 사례가 되었는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동반 달리기형 컨설팅 회사 '사토유메'의 창업자로서, 고스게촌과 함께 호텔 개발과 운영,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자립, 관광객 유치와 인구 증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과정과 성과를 솔직하고 세심하게 기록했다. 세상 변화에 밀려 퇴락해가던 작은 산촌이 어떻게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주목하는 미래형 마을로 탈바꿈했을까.야마나시현 기타쓰루군은
진안군의회가 드디어 백기를 들고 항복했다. 군민에 대한 백기를 들었는지, 일부 의원에 대한 백기를 들었는지, 언론에 대한 백기를 들었는지, 진안군의회는 지난주 부터 도내 모 일간지 주재기자로부터 연속으로 따발총 4번을 두들겨 맞고 다섯 번째 보도를 보면 사과하면서 백기를 들고 말았다.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심하기 짝이 없고 진안사람이라는 자체가 부끄러워 얼굴을 못 들겠다.의원들이 화합하면서 집행부를 견제와 감시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법적인 권한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일을 잘 해주시라고 뽑아 주었는데,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뒷전이
"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분, 주민 지도 능력 및 열의를 가진 분, 봉사 정신 투철·책임감 왕성한 분, 사명감이 강한 분" 이상은 이장이 되기 위한 덕목이라고 포털에 언급된 내용이다. 우리나라에는 37,723명의 이장과 62,119명의 통장(2022년 말 기준)이 최전선에서 실핏줄처럼 행정을 이끌고 있다. 그래서 10급 공무원이라고 칭해지기도 한다. 또 심부름꾼, 준공무원, 행정 보조요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흔히 이장하면 심부름꾼이란 이미지가 쉽게 다가온다. 이장이 되려면 최소 1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그리고 만 20세 또는
南湖作夜觧春氷楮島晴波接廣陵待得岩花紅暎水扁舟歸去喚林僧어젯밤 남호에 봄 얼음이 녹으니 저도의 맑은 물결이 광릉에 닿았구나,바위틈 붉은 꽃이 물에 비치거든조각배 타고 돌아가 숲 속 중을 부르리. -이산해 선생 시편 中-2004년, 34년 동안 진안군 부군수 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송상모씨, 뒤늦게 시작한 취미생활이 있다. 그 취미생활은 바로 서예. 송상모씨는 서예를 통해 마음에 안정을 얻는다는데,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고 하는데, 하사불성은 이 나이에 이룰 생각은 없고, 정신을 하나로 집중할 수 있고 사념같은 것을 다 버릴 수
신맛을 가진 식초, 신맛만 내는 것은 아니다.새콤달콤하고, 향긋하고, 고운 빛깔을 입고,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그 매력에 귀농귀촌을 결정했을 때, 살 집보다 옹기를 먼저 보러 다녔다.와인균을 키우고, 초산균도 키우고 밭에 메리골드꽃이 피자마자, 꽃을 따 먹이로 줬다.처음엔 활발한 알코올균으로 인해 술 냄새가 점점점 커지면서 보글보글 거품을 내더니, 먹이로 줬던 꽃들이 색과 향을 내어주고 축 처져 가라앉아 물을 먹기 시작하면 건져낸다. 이때는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저 세상맛이 난다. 하지만 점점 알코올향과 식초향이 익어가면서
귀농한 지 10년이 넘었다. 자연 가까운 곳에서 소박한 삶을 살며, 될 수 있으면 내 먹거리를 내가 해결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도시를 떠났건만... 주변 환경은 농촌인데, 삶은 도시와 별다르지 않다. 관심과 의식구조가 지역보다는 살면서 직접 볼 일도 없을 먼 곳에 가 있다. 모든 것들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어 활력이 떨어지는 지역에 살자니 갈수록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이런 고민을 하다가 1년에 2회 발행되는 이라는 무크지를 만났다. 진안을 마을만들기 1번지로 만든 구자인 박사가 소장으로 있는 홍성 '
2023년 대한민국은 유기농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천연발효종이란 말을 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발효종이란 효모, 누룩 등 발효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뜻한다. 그럼 천연발효종이란 무엇일까? 반죽인 상태에서 빵을 굽게 되면, 빵이 부푸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 부풀게 작용하는 것이 발효종이고 우리가 흔히 아는 발효종에는 이스트가 있다. 여기서 천연발효종이란 밀가루에 있는 박테리아를 물, 온도, 공기 등에 의해 자연 배양시켜 만든 발효종을 의미한다.그리고 만들어진 천연발효종을 프랑스어로
장한 어버이 표창.진안군이 지난 4일 진안군 11개 읍면에서 추천을 받아 12명의 어버이에게 진안군수가 표창을 전달했다. 장한 어버이 표창을 받은 12명 중 한 분인 허영순 어머니는 1938년 호랑이해에 안천면에서 태어나 안천 골짜기에서 정천면 용산마을로 시집왔다. 그 후 2000년도에 살던 마을이 용담댐건설로 수몰되고 지금은 정천면 하초마을에 거주하고 있다."옛날에는 속아서 결혼하는 사람이 많았어. 우리 아버지가 양반집이고, 군대도 갔다 오고, 전주농고를 졸업하고 전매청에 취직해 있다고 보지도 않고 결혼시켰어."조건이 좋다고 보지
지난 4월 29일 전북 김제문화체육관에서 SBS전주방송(JTV대표이사 한명규)와 국제로타리3670(총재 국승일)지구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9회 초아의 봉사대상 시상식을 거행하였다.이날 5명의 봉사대상 수상자 중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마이산탑사 주지,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이재동)이 국·내외 구호 나눔 활동과 봉사를 인정받아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였다.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은 태고종 전북종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라북도와 베트남 닥락성과 협약으로 문화경제를 교류하면서 2019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베트남 닥락성 초등
최근 언론 보도에 자주 오르내리는 용어 중 하나가 역사 망언이다. 역사 망언은 줄기차게 일본 우익세력들이 쏟아 내는 단골 메뉴다. 여기에 현 정부도 가세했다.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징용 문제, 독도문제,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여기에 더 나아가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이 침략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본 여성과 함께 식민지 여성을 일본군 위안부로 끌고 갔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존재를 부인하였다. 그런데 고노 담화를 통하여 일본 정부가 위안부의 존재와 강제성을 인정한 첫 번째 공식적
한국경제가 심상치 않다. 작년 3월부터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최대 수출 국가였던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대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출총액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11%나 감소했다. 그리고 이런 구조는 쉽게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무역적자도 상당부분 구조적인 문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까지도 대규모 무역적자가 계속되면, 한국경제의 불안은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가재정 상황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진안중학교에 머리카락이 하얀 학생이 재학중이다.현재 진안중학교 2학년 1반 '황덕용님'.어린 눈으로 본 집안 형편은 좋지 않았다. 날품으로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어머니를 생각해 알아서 중학교 입학을 포기했던 어르신이 뒤늦게 진안중학교로 진학한 것.교실에서 머리카락 하얀 황덕용 학생을 다른 학생들이 할아버지라고 부르자 1학년 때 담임교사였던 김미경 교사가 제안한 호칭은 '황덕용님'."아주 듣기 좋고 편해요."학교에서 만나는 동급생들은 "황덕용님 오신다" "황덕용님 있다"라는 등 모든 학생들이 그렇게 불러주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렵던
건축사이며 시문학에 열정을 쏟고 있는 추원호 시인이, 샘문시선 주관의 2023년 신춘문예 제13회 샘문학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리지 연가 외 2편(햇님 바라기, 가을의 향기)을 응모해 에 선정되어 4월 22일 서울시 중랑구민회관에서 문학상 수상하였다.추원호 시인은 2019년도에 샘터문학과 한맥문학, 대한시문학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아, 시인 등단 이후 각종 문학지에서 문학상과 세종대왕 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하였고, 건축설계하는 건축사로서 詩 뿐만 아니라, 서예계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추원호 시인은 20
친한 친구가 바로 이웃에 산다면 어떨까요? 매일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간식도 같이 먹고, 함께 게임도 하고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꼭 동갑내기 친구가 아니더라도 이웃과 친하게 지내면 나이를 떠나 정말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가깝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죠. 『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면서 가장 멋진 날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저자 줄리아 듀랑고는 일리노이주 작은 마을에서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Under the Mambo Moon》과 《Cha-C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다른 하나는 폭우, 폭염, 가뭄, 태풍 등 이상 기온현상이 자주 생기는 상황이다.이 중에서 먼저 기온이 높아지는 것을 살펴보자.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기온이 얼마나 더워졌는지 알 수 있다. 70년대와 80년대, 내 고향 주천면에서는 매년 8월 15일에 리 대항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씨름과 이어달리기도 하였지만 주 종목은 배구였다. 동네 형들은 매일 일하는 틈틈이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배구 연습을 했다. 키가 컸던 나는 어린 시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