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오후 3시 진안 장애인 복지관 광장에서 김승환 교육감 후보의 선거 공약 연설을 들었다.중2 아들과 초5 딸을 둔 학부모로 써 놓칠 수 없는 시간이었기에 주변 학부모들과 함께 참여했다.진안 부귀에 정착한지 4년. 농촌 지역에서 아이들의 교육 문제는 어려운 숙제다.큰 아이가 중학교 입학 후 그 고민은 더욱 커졌고, 과연 고등학교까지 지역 학교에 보
지난 28일 진안교육지원청에서는 학부모 교육이 있었다.3회에 걸친 전 KBS PD 신성욱 강사는 아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하는 강의를 하였다.우리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진짜 중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신성욱 피디의 강의 내용을 정리해 봤다. ◆친구가 머리를 좋게 한다?12세 미만의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축제여야 더욱 건강하게 잘 자라날
1년 전, 지금의 나는 큰 아이의 아토피로 인해서 심적 고통을 많이 느끼고 행복이란 것에 너무나 멀리 있었다.결론 없는 아이의 아픈 현실을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수소문 끝에 진안이라는 곳이 청정지역이며 아토피 안심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아빠와 떨어져 살아야한다는 부담을 뒤로한 채 큰 결심으로 혼자 두 아이를 데리고 진안으로 오게 되었다.부귀면에 있
진안중앙초등학교(교장 김지훈)에서는 지난 5월 29일 5학년 담임선생님(이검준 선생님)을 모시고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이날 삼겹살 파티에는 학생들은 물론 5학년 학부모들도 참여했으며, 교사와 아이들이 직접 가꾼 상추도 곁들여졌다.갑자기 준비한 삽겹살 파티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서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식료품들을 하나 둘씩 챙겨왔다.학교 텃밭에 상
허리띠를 졸라매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청춘을 다 내어주고, 그 자녀들이 제 밥벌이를 하게 된 뒤에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전원주택을 마련한다. 그리고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지켜줄 작은 텃밭, 그 곳을 가꾸는 노부부의 행복한 웃음소리. 자녀들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소박한 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는 약간의 경제적 여유로움.팍팍한 현대를 살아
떠나간 이가 남겨진 이를 위해 남긴 이 한편의 시.'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아직 끝나지 않고, 영원히 끝날 수 없는 가슴 아픈 잔재의 상으로 남게 된 세월호의 참상으로 알려지게 된 시다."누가, 언제 지었는지 모르는 바람과 같은 시. 슬픔을 달래고 영혼을 뒤흔드는 12줄의 시에서 세상살이의 힘과 희망 메시지를 읽는다."책의 겉표지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있다. 또 그 외에는 노동절, 바다의 날,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등이 있다. 5·18민주화운동이 있었던 전남 광주에서는 5월이면 제사 안 지내는 집이 없다는 말을 듣던 순간엔 그 어떤 말보다 마음이 아팠다. 그 당시 그만큼 광주시민들이 많이
지난 5월21일 오후 2시, 중앙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는 학부모들 대상으로 학부모연수가 진행되었다.초청된 강사로는 전북 혁신학교 학부모협의회장 박상현씨가 나서 '함께 가는 학부모회'에 대해 얘기했다.박상현씨는 회현중 등 다른 혁신학교 사례와 혁신수업 사례를 이야기하며 학부모들이 어떻게 학교에 참여를 하는지에 대해 사례발표를 했다.이날 박상현씨는 "
세 네 명의 어른이 누우면 넉넉할 방안.오래되어 누렇게 변색된 벽지와 눈부신 5월의 하늘을 적당히 희석시켜 비춰 주는 반투명의 낡은 유리창.그 오래된 방안 풍경만큼이나 오래된 라디오가 하루 종일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겨운 친구가 되어주는 곳.그 방안에는 37년을 전신 마비 장애를 안고 살아 스스로는 물 한 모금을 마실 수 도 없고 그렇게도 좋아하는 성경
요즘 23개월 딸아이는 텔레비전으로 여러 가지를 습득한다.동요를 들으며 단어를 외치고, 율동을 따라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한다. 동요를 틀어달라고 리모컨을 내밀기도 한다. 하는 수 없이 리모컨의 메뉴를 눌러 동요를 찾을라치면 뛰면서 아이 좋아~ 외친다. 그리곤 곧바로 허리에 손을 얹고 준비자세. 또 하나는 한글 익히기. 반복되
진안교육청은 학생들의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주1회 토요일 진안초교 음악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악기를 다룬다는 것은 삶에 있어 내 가슴 속 친구가 하나 더 생긴다는 것과 같다. 악기는 내 곁에서 때에 따라 친구처럼 기쁨, 슬픔, 아픔 등을 같이 품어내고 나눌 수 있는 도움을 준다.진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아마 앞으로의 정서의 깊이가 충만해 질 것이다.이에
아주 가끔 종이 편지를 받을 때면 너무도 반가운 나머지 몇 번이고 읽어 보게 된다. 오늘은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 뉴미디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이 책을 읽고서 '아 이런!'하고 며칠 전 보낸 이메일이 생각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도 다행스럽고 고맙다.주인공 잭 로건은 너무도 평범한 직장인이다.
지난 주 칭찬주인공이었던 최해자 선생님께서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추천하셨던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은 진안읍에 있는 나눔복지센터의 이동목욕 차량 팀 이명옥, 에니다, 김범식 선생님이다.30대의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김범식 선생님은 이동목욕 차량 운행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업거나 안아서 목욕차량까지 이동시키는 일을 담당한다.그리고 이명옥, 에니다 선생님은 어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진실이 숨어 있어야 할 이유에 의문이 생겼다. 그 어떤 한사람이 자기 기준에 의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줬더라면…….'빅터가 바보라 불렸을 때부터 나는 일 년, 이 년, 삼 년……. 같이
진안군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특성을 살려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 질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아토피 사업은 8년째를 맞고 있다.이에 많은 환경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거주자와 방문이 많이 늘었다.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된 정천면의 조림초교는 아토피 안심학교로써 자리를 잡아 잘 운영되고 있고, 부귀면의 부귀중학교는 그 역할을 수행
오늘의 칭찬주인공은 마령면에 위치한 진안농촌복지센터에서 9년째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최해자 선생님이다.인터뷰를 요청하려 전화를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시고, 방문 중이신 가정에 찾아간 나를 반갑게 맞아 앉히고는 당신 이야기는 뒤로 하고 벌써 다음 칭찬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느라 입에 침이 마르신다.학부모기자단 '칭찬합시다'가 이렇게 유명해졌
사람의 손으로 어쩔 수 없는 사고는 천재지변이라지만, 사람의 손으로 어찌 해 볼만했던 것은 인재다.세월호 실소유주의 탐욕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미 구원을 받았기에 앞으로는 착한 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특이한 교리. 남은 삶은 자신의 것이 아닌가? 사람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우린 요기까지' 선을 긋고, 내가 먼저 구조되고 너는 조금 뒤에 구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이 어처구니없는 세상을 예쁘게도 살아가던 너희들을 그 춥고 아득한 먼 길로 먼저 보내고 나니 너무 아파서 화가 날만큼 아프다.'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부끄러운 하루하루는 속절없이 가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이 따사로운 봄볕을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의 구조소식은 더디기만 하구나.'제발', '제발' 하면서 기도하던 시간들이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4월28일,'4050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진안 군내를 지나다 '커피바리스타 자격증'현수막을 보고, 작년 더운 여름에 직접 생원두를 갈아 맛을 잊을 수 없는 아이스커피 먹었던 맛에 대한 기억이 났다. 기회가 된다면 배워봐야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순간 귀가 더 솔깃해지면서 결국 접수를 하고,
비폭력간디협회의 아룬 간디는 말한다."비폭력은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지배하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라고.마셜 로젠버그의 이 책은 우리 삶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하고 있는 말과 생각들이 타인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와 폭력이 가해지고 있는 지를 인식하게 한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비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