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술 먹었어요."진안군 농민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박광석 농민은 속상한 마음에 술 한잔을 마시고 잘 익은 벼들을 트렉터가 갈아엎는 현장을 바라보고만 있다.부귀면에서 120마지기 논농사를 짓고 있다는 박광석 농민은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는 사람도 생산직이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생산직이라고 말한다."우리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다. FTA는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 가장 근본이 되는 농업을 개방하고 상업을 살린 것인데 농민에게 아무런 보상은 없다"라며 "FTA는 결국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들이 혜택을 본 것이다. 외국으로 반도체
진안군은 영농철 일손 부족 농가들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 중인데 2023년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군에 따르면 내달 12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통해 수요조사를 접수받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의 친척 초청도 같이 신청받는다.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는 농지 면적에 따라 기본 5명 신청이 가능하나 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농가, 만 65세 이상 농업인, 근로조건 우수농가, 숙소조건 우수농가 중에서 해당 사항이 있는 농가는 최대 3명까지 추가로 신청가능하다.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고용주가 마련한 검증된 시설의 숙소를 이용할 수
전국한우협회 진안군지부(지부장 신재명)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1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교육 및 단합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창열 부군수, 김민규 군의회장과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 무진장축협 조합장 등이 함께 했다.환경교육에는 축사 인·허가, 가축분뇨 처리시설, 악취관련, 벌칙사항 등 가축분뇨관련법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특히 한우협회 진안군지부에서 환경과에 직접 요청한 교육으로 한우농가들 스스로 강화되는 축산규제에 맞춰 대응하고, 군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진안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조용국)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혜식)에서 물품을 지원받아 지역본부와 함께 진안읍과 진안군 상권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급하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진행한다.이번에 실시하는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추석을 맞이하여 200만원 상당 물품을 귀성객과 함께하는 재래시장 이용객들에게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 물품은 진안동부새마을금고에서 발급한 체크카드 사용자에게 1인 1회에 한해 상품 소진시까지 증정하는 것
지난 1일 문예체육회관에서는 진안군농촌지도자협회(회장 박순서)와 한국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회장 강숙희)가 함께 하는 한마음대회가 진행됐다.전춘성 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 각 농축산림협 조합장 및 직원, 전라북도 농촌지도자연합회 강덕규 정책회장 및 임원들. 군산·남원·무주·장수·임실·순천 연합회장들과 농업인단체장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생활개선회 강숙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평생 농촌에 살면서 넉넉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삶의 터전을 아름답게 가꾸고
진안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위생점검 및 축산물 이력제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점검대상은 관내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업소 등으로 약 65개소의 축산물 영업장이다.군은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9월 5일까지 2주여간에 걸쳐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등 적정처리 △영업장의 위생관리기준 준수 △수입산·국내산 둔갑판매 및 이력번호 미기재·허위기재이며, 유통단계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군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진안군이 산림바우처카드 이용 대상자들에게 진안 산림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다.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산림교육, 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원의 바우처 카드를 지급하는 제도이다.자연휴양림 등 전국 256개 시설에서 숙박, 입장료, 프로그램 체험료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라북도에는 18개 시설이 지정되어 있다.진안군에서는 운장산자연휴양림과 데미샘자연휴양림에서 산림바우처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관내에 위치한 산림복지전문업인 수피아산림
지난 25일 백운면 흰구름작은도서관에서 전통주교실이 열렸다.이번 전통주교실은 2년전 귀농귀촌협의회의 발효아카데미로 시작해 지속적인 배움을 이어오며 최근 농업회사법인을 만들어 증류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수을데미에서 마련한 것이다.전통주교실에서는 전통주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마셔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더불어 술을 시음하는 방법에 따라 시음 후 자신이 느낀 대로 맛에 대한 느낌을 시음지에 표시하기도 하고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수을데미팀은 "최근 소규모양조장들이 생겨
진안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진안고원몰이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간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진안군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명품 가공식품 등 28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건고사리, 새싹인삼, 쌀, 약도라지, 홍로사과, 젓갈류, 생강청, 과채주스, 아카시아 벌꿀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 새싹보리, 삼계탕, 장류 등 패키지 상품을 선물세트로 포장 판매한다. 특히, 진안군수 품질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진세노이드 성분 등 함량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홍삼액 제품은 물론 홍삼정과 및 절편 등 다양하고
"계속해서 비가오니 약을 칠 수가 있나.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큰일이여.""가격? 아쉽지. 일꾼 구해서 고추농사 짓는 사람들은 본전도 찾기 힘들어.""그나마 일손을 구하면 좋은데, 요즘 일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야. 토요일 날 전주에서 아는 지인들을 통해 4명 구해달라고 했는데, 구해 올지 몰라."지난 14일, '진안고원 고추시장'이 개장했다.코로나 19로 인해 시장이 열리지도 않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정상적으로 고추시장이 문을 열었지만 농민들의 얼굴은 펴지지 않았다.계속되는 비로 고추를 따지도 못했고, 비가 온 후 제때 약을 하
2022년 기본형 공익지불금을 신청한 농업인은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의무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군에 따르면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은 5대 분야(환경보호 6, 생태계 보전 3, 마을공동체활성화 2, 먹거리 안전 3, 영농활동 준수 3) 17개 준수사항을 모두 지켜야 한다.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항목당 직불금 총액의 5~10%가 감액되며, 중복 미이행 시 최대 100%가 감액될 수 있다.특히, 다음달 15일까지 이수해야 하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된다.지
진안군 농민회(회장 박시진)가 지난 18일, 부귀면다목적구장에서 한마음대회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진안군 농민회원들을 비롯해 최창옥 전농전북도연맹 부의장, 전춘성 군수, 김민규 진안군의장과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농업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박시진 진안군 농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농업정책은 어떠한 정책도 없는 것 같다"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농업은 변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곧 국민의 생명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군은 산림특화작물인 '여름두릅'재배 임가 및 관심 임가 7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두릅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여름 두릅은 6월부터 10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특히 홍삼과 비슷한 수준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보조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한 순을 채취하므로 노약자가 작업하기 쉽고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소득을 얻을 수 있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고랭지인 지역적 특수성에 착안해 우수한 품질의 여름두릅을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해 2020년부터 특화작물로 육성하고자 여름두릅을 지원하고 있다
진안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고추를 직접 살 수 있는 '진안고원 고추시장'이 8월14일 개장했다.진안고원 고추시장은 날짜 끝자리 4일, 9일마다 서는 진안장날에 맞춰 오는 10월 29일까지 오전 6시~11시 진안시장 임시주차장(진안읍 군상리 479-93)에서 열린다. 진안 고추는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재배돼 다른 지역 고추와 달리 색깔이 곱고 독특한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온다.이처럼 품질이 우수한 진안 고추를 구입하기 위해 전국의 고추 도매상들이 매년 몰려든다.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자율개장으
한국여성농업인 진안군연합회(회장 강미화)는 지난 12일, 부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0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미화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회원 11명에게 도연합회장 및 군수 표창을 수여했으며, 소방 안전교육과 어울한마당을 통해 여성농업인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유관기관 단체장, 한여농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 또한, 군 연합회에서는 화장지를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을 지역 인재양성에 힘써 달라며
백운농협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비료를 무상 지원했다. 지난 7월 18일과 19일 영농회장과 부녀회장 교육을 실시하는 자리에서 칼슘유황비료 전달식을 가졌다.총 3,200포대 1,800만원 상당의 20kg 칼슘유황비료는 밭작물 농사를 짓는 전 조합원에게 전달된다.신용빈 조합장은 "세계적인 원자재 인상 및 유류값 인상으로 인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백운농협은 농자재 지원사업 및 환원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29회 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 가족대회가 지난 21일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경영인 임원 및 회원,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농·축협 조합장, 노창득 전라북도 농업경영인회장, 자매결연을 맺은 상주시 남광우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대회는 농약안전사용 교육, 개회식, 우수농업경영인 시상, 감사패 전달 등 기념행사와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는 화합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회원들은 개회식 전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통해 농약별 작용기작에 대해 배웠다. 이어 화합한마당을 통해 한가
진안고원시장에 있는 청년몰 가게 중 하나인 '썸머비작업실'.썸머비작업실은 패브릭소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수업하는 곳이다.썸머비작업실의 김혜지 대표는 의상전공자이다.학교를 졸업 후 의류매장 의류진열을 기획하고 배치하는 VMD(visual merchandising) 일을 했지만 의류관련 일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후에 홈패션을 배운 후 의류보다 소품들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아기 태명과 이름을 섞어서 썸머비라는 이름으로 청년몰에 입점하고 꾸준히 해 오고 있다.김혜지 대표는 "의상할 때는 스트레스가 컸는데 우연찮게 홈패션을
진안군이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강화한다.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 이달부터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성분을 기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일부 개정으로 생산·유통단계의 잔류농약 분석법이 통일화됨에 따라 국내 농약 생산·출하량이 많은 성분,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 유래 잔류농약 성분들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추가 설정하여 농산물 안전관리가 한층 더 강화됐다.검사 대상은 총 463종으로 살균제 125종, 살충제 198종, 제초제 127종, 생장조정제 11종, 살비제 1종, 살서제 1종으로 이루어
덥고 습한 날씨에 씽크대 앞에서 오래 서서 십분 남짓 만에 입속에서 사라지는 음식을 만들고 있기엔 고되다. 게다가 남편이 일하고 주부가 집안일을 하는 가정보다 맞벌이가 많은 이 시대에는 먹는 일이, 일이 되고 있다.그 일을 좀 더 빠르고 간편하게 해주는 것이 등장했으니 그 이름 밀키트.음식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도록 각종 손질된 재료에 육수 소스까지 한 번에 구성돼있는 간편조리식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 밀키트가 인스턴트는 아니다. 장보고 손질하는 번거로움 대신 빠르게 음식을 완성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음식재료인 셈이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