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영화관 및 도서관 설치 등 다양한 방안 제안

▲ 용담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용담면에 다목적 복지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용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는 지난 2009년 12월 23일에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실시한 2010년 주민지원(특별) 공모사업에 군이 선정되면서 6억 5천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군비 2억 8천806만 원이 추가로 지원되면서 총 사업비는 9억 3천906만 원으로 조성한다.

이번에 지원받아 조성하려는 용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는 진안농협 용담지점 건물을 매입해 건강증진실, 황토온돌방, 도서관, 영화관, 건물옥상 태양광시설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을 위해 군은 3억 8천만 원(기금 1억 2천194만 원, 군비 2억 5천806만 원)의 예산으로 3,383㎡의 토지 및 건물 등 진안농협 용담지점을 매입했다.

용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 조성을 위해 용담면은 김종은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군과 다목적 복지문화센터 실시설계 용역 발주 등에 대해 지난 22일 협의에 나섰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무주 안성과 부남 등에 시설되어 있는 목욕탕을 주문했다. 그러나 난방비가 1년에 1천500만 원~1천7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 한 위원이 목욕탕 난방비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표현했다.
더불어 영화관 및 도서관 등을 축소하고, 황토온돌방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진안군청 환경보호과는 이러한 의견수렴을 통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를 주체적으로 추진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맡겨 시설이 완공 된 이후에는 용담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용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의 사업기간은 올 6월부터 2011년 6월까지다.

추진위원회 한 위원은 "앞으로는 용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회를 할 때는 미리 설명 자료를 주었으면 한다."라며 "그래야, 자료를 검토해 질문도 하고, 주민들이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야기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용담 다목적 복지문화센터는 대중이 활용하는 다목적 복지문화센터가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상전 다목적 가공시설처럼 수익사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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