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순(69, 동향 학선리 을곡)

대구사는 큰 며느리가 당뇨로 압파서 밥도 손자딸이 해서 먹고 학교에 갓다와서 저녁밥 해서 먹고, 숙제하고 자고 이러나 앗침해서 먹고 학교에 단인답니다.
그러니 어린 것 착하고, 딱하고 명절때에 즈 아버지만 오고 저는 못오고 얼마나 할머니 집에 오고 십도 못오니 오고 십겟슴니까.

엄마 주사 논니라고 못와요.
아들하고 손자하고 둘만 오니께 부해가 나요. 내가 한숨만 나요.
다른 사람들은 두리 오는디 혼자 온게 홀아비 가치 혼자온게 말은 못타고 검나게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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