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착하고 효심도 지극
정이월(73, 동향 학선리 을곡)

젊은 사나이는 도라지 장사하는 사람이다. 도라지를 농사지어서 캐다 팔기도 하고 다른데서 사서 캐다 팔고 장사를 잘 해서 성공했다.

부산에 가서 집도사고 부인은 부산에서 아이들 공부시키고 있고, 우리집 바로 옆에다 집도 아담하니 한 채 지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하고 살고 있는데 할아버지는 작년에 하늘나라로 가시고, 할머니하고 사는데 누이가 한 분 부산에 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는 바람에 매형도 와서 두 부부가 같이 산다.
희홍은 도라지를 캐가주고 부산에 가서 팔고 왔다 갔다하며 장사를 잘 하면서 호박농사를 1000평을 넘께 심어 농사를 지였다.

호박농사가 잘 되었다. 희홍은 장사갔다가 올때는 빈손으로 오는 일이 없이 꼭 손에 무언가 사서 들고 와서 노모에게 잡수게 하고 장사 나갈때는 노모가 어디 불편할까 걱정을 많이하고 노모한태 효심이 지극하다.
희홍이 누이와 매형이 같이 일하고 자기 농사도 직고 부산에 왔다 갔다 하며 살고 희홍은 요즘에 호박을 날마다 골라서 따넨다.

하루에 많으면 100빡스나 80빡스, 적을때는 50빡스 정도 이렇게 매일 출하를 하고 있다.
이 젊은 사람이 마음씨 착하고 효심이 지극해서인지 복을 많이 받아서 돈도 많이 번다.
요즘에 호박갑도 짭짤하니 잘 나가고 해서 마음편이 행복하게 잘 살것이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