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살라고 수술하면, 아들 고생할까 걱정
김종희(78, 동향 학선리 중신동)

18일 일요일 날, 큰 딸내외 수박 사가지고 왔고, 작은아들 내외와 고추 약하고, 동생이 저 집에 온다고 바로 갔지요.
화요일, 안성 당기도 안 나사요. 따른 병원에 가 보이 6개월 안에만 왔어도 약으로 보것따고, 이미 느졌따고 말해요.

수설하면 손가락 피진다 하니 엇저면 조와요. 3채딸 내외 그날 오면 큰 수박 들고 와요. 병원 원장님 야기하니 사우는 가 보라고 해요. 엄마,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요. 간호가 문제라고 해요.

걱정이 만아요.
그말도 올아요.
이를 수도, 어떡할까.
내만 살라고 또 병원 신세를 지야 하나?

어찌면 조을지 몰라.
아들 고생하게 하기 미안하지만 병원에 가볼까 한다.
오른손 이미 병신이고, 왼손가락 4개가 저리요. 목이 아파 손 저리다고 해요.
그래 가 볼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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