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68, 동향 학선리 을곡)

나는 공부가 즐겁습니다. 신문공부 하로, 열두시 사십분에 신문공부를 하로 가서 망래아들내 가족이 휴가를 왔는데 삼게탕을 안치 녹고 신문공부를 하로 열두시 사십분외 가서 신문공부하고 내시에 오니 삼게탕은 이미 숫금장이 뎄습니다.

얼마나 놀랬든지 믿절까지 가섬이 뛰었습니다.
불나는지 알고 었지나 놀래든지 말로는 *피원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불이 났다면 어턱게 살까 정말 앗찔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도 소사날 수 있단 말이 있는데 이른 말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만약 불이 낫서면 었떡게 했설까 생각하니 앗찔 했습니다.
삼게탕이 열두시 사십분외 가서 신문공부하고 오니 숫검장이 뎄습니다.

거래서 다시 삼게탕을 했습니다.
남들이 알면 얼마나 욕얼 했써까.
아무 소리도 못하고 내 마음만 압팠습니다.
  
*피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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