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73, 동향 학선리 을곡)

8월6일날 동향면 학선리 봉곡마을에서 '마을과 마을의 사랑으로 동행'이라는 행사를 하였다.
우리 마을 주민들을 모셔다 식사되접하는 잔치를 하였다.
서울에서 온 학생들이 *땡수도 잘하고, 꼬마 학생들이 오카리나를 잘 불고 제미있게 잘한다.
어른들도 오카리나를 불며 노래를 잘 불렀다.

목사님 바로 위 누나라고 소게하고 오카리나로 아리랑 타령을 잘 불며 노래하였다. 그리고 우리 행복한 노인학생들 보고 편지를 읽으라고 해서 앞에 나가 읽는데 왜 복이 깔깔하고 숨이 찰까? 편지 읽기가 힘들까? 이상하다.

친구들도 따듬따듬 읽것다.
언제나 어린 학생들처럼 읽걸까. 안탁갑다. 그리고 목사님이 "이 행사는 무순 으미로 할까요. 대답하세요" 말이 안 나와서 못했다.
"엄니 손자랑 손잡고 박물관으로 가게요" 하면 대는데 그걸 못해서 아십다.

또 목사님이 "노인학생 중에 지금 맷학기임니까? 아는 분 손 들고 되답하라"고 해서 내가 얼른 손 들었다.
"맷학기 입니까"해서 "6학기 입니다"했다. 상품권 10,000원 탔다.
10,000원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사서 친구들하고 논아 먹었다. 즐겁다.
  
*땡수: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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