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이(동향 학선리 중신동)

6일, 아들도 오고 딸도 오고 사이도 왔습니다. 하루가 어터게 간는지 모르겠어요.
아들하고 망네딸 대리고 수박밭에서 일을 했쓰요. 해빛시 너무 뜨겁었습니다.
아들 딸이 너무 심들어 해쓰요.

그래서 딸 보고 엄마는 매일 이러케 더어도 일은 한단다. 너도 한 번 해 보아라. 너는 하루 하면서 심들다고 하니. 오빠는 뜨겁단 말도 안하고 열심히 하는대 너는 심들다고 짜정을 네니.
부지런이 해야만 집에 가지. 안하고 바라만 보고 이쓰면 더 뜨겁다. 언능하고 집에가자 기선아. 엄마도 뜨겁고 오빠도 뜨겁다고 한다.

우리 딸 차카지. 말도 잘듣고 우리 망네가 최고다. 기선이 니가 엄마를 도아 주니까 하나도 심들지 안하다.
기선이 하고 일하니까 너무 조타. 우리 아들하고 딸하고 일을 하니까 제미있다. 그래서 일이 금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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