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 물에 떠내려가는 엄마 살리려 주위사람 불러
"표지판도 없어 누구라도 또 일나요"
배덕임(72, 동향 학선리 봉곡)

다섯 살 먹언 어린이가 엄마를 살려냈다.
7월26일 낮에 봉곡 김환희가 엄마랑 하도 더워서 물 아래로 벗스차 타고 간는데 환희랑 물로 들어갔는데 아이는 풍선 뽀트럴 타고, 엄마는 밀고 조금 들어가는 순간 풍등 쑥 들어가 나올 수가 업었다.

아이라도 살으라고 아이를 가양이로 나가라고 풍선얼 확 밀어내면서 손얼 노아 버렸는데, 엄마는 물속에로 풀 들어가 버렸고, 허부적 허부적 물속에서 고개만 들어가다 나왓다 하고 인는데 아무리 나올나고 해도 나올 수가 업어 이럭캐 죽는구나 물언 만이 먹어지고 산우달이라 몸은 무겁고 그런데 다섯 살 덴 환희가 재빨리 나와서 "엄마,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하고 소리럴 쳐도 사람이 업서 할아버지 한 분이 일하고 있어도 못 들어서 또 할머니 한 분이 일하고 인는데로 쪼차가서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그래서 그 할머니는 또 일하는 남자 한 명얼 데려와서 일일구 쪽끼럴 던져 주어서 그 줄 잡고 나왔대요.

첫 번채 할아버지는 알고 보니 귀가 어두어서 몰랏대요.
그래서 일일구도 와서 보고 왜 그런데럴 들어간냐고 머라고 하드래요.
그런데 거기는 표지판이 업어서 누구라도 또 일나요. 조금만 느졌스면 컨일날 뽄 했어요.
애기 엄마라 다섯 살 아들 아니써면 죽을 뽄 밨대요.

그래서 엄마가 정신 차려서 환희 보고 물엇담니다.
"니가 엇턱캐 그런 생각이 난냐"고 물었더니 "나는 엄마 조와하는데 엄마 업스면 나는 엇트캐"하드래요.
김환희 엄마 아들 낫대요. 그 엄마가 이번주 아들 낫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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