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개발 진입로 근저당 설정으로 원천 봉쇄

▲ 모시골 석산 개발 반대 대책위원회가 지난 12일 모임을 갖고 비영리 법인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석산 개발을 줄기차게 반대해온 모시골 석산 개발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장종훈, 고영성)가 이번에는 비영리 법인단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석산 개발을 반대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시골 석산 개발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비영리 법인단체를 구성하고 석산 개발 진입도로로 예상되는 토지에 대해서 근저당 설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석산 개발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대책위는 석산 개발을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어, 향후 석산 개발이 이루어질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대책위의 결정은 지난 8월 12일, 오천순두부 식당에서 10여 명이 모여 석산 개발 반대 대책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비영리 법인단체를 구성하고 석산 개발 진입도로로 예상되는 토지에 대해 근저당 설정을 해 끝까지 석산 개발을 막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는 '진안군 동부권 발전 협의회'로 구성했으며, 진안군 동부권 지역의 현안을 비롯해 번영 등 주민 스스로 힘을 모아 처리하기 위해 결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석산 개발 진입도로로 예상되는 토지는 석산 개발을 막기 위해 토지주들이 협조를 얻어 근저당을 설정하고, 비영리 법인 '진안군 동부권 발전 협의회'에 귀속해 석산 개발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대책위의 이러한 움직임은 석산 개발에 대해 반대의 뜻을 확고히 하고, 주민들과 석산 개발 업체에 그 뜻을 확실히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안군 동부권 발전 협의회는 내오천 마을회관에 사무소를 두고 앞으로 동부권 마을 사업과 발전 그리고 현안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단체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는 관계자는 "석산 개발 반대를 위해서 기꺼이 소유 토지를 내놓겠다."라며 "석산 개발 반대에 있어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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