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골 정보호마을 400구좌 분양

▲ 정환오 위원장

마령면 덕천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진안 마이산골 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 정환오) '호박고구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안 마이산골 정보화마을 호박고구마는 7월 말까지 분양신청 실적이 400구좌를 넘어서고 있다. 호박고구마 분양을 신청한 400구좌는 서울을 비롯해 8개 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환오 운영위원장은 "호박고구마 분양 신청자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라며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호박고구마는 전국적으로도 알려졌고, 명품화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1구좌에 30,000원을 받고 분양한 호박고구마는 그 가격만 해도 1천200만 원을 넘고 있다. 호박고구마 분양이 늘어나면서 진안 마이산골 정보화마을에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분양 신청이 늘고 있는 것은 행자부를 비롯해 부천시 등 타지역에서 판촉행사를 했기 때문이다. 창피함을 무릎쓰고 벌인 판촉행사 덕분에 호박고구마를 주문하는 사람도 늘고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정환오 운영위원장은 "서울 행자부 로비에서 호박고구마를 홍보할 때는 창피해서 옆에 있지도 못했다."라며 "호박고구마를 깎아주면서 시식행사를 하다 보니 반응이 좋아 그나마 판매를 했던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진안 마이산골 정보화마을은 올해부터 호박고구마 캐기 체험과 동시에 사진콘테스트를 열어 호박고구마와 관련된 추억을 사진으로 찍어 제출하면 선정해 시상도 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호박고구마 분양을 규제할 계획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환오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호박고구마 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진콘테스트 등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호박고구마 체험 사진을 제출 받아 내년에 전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너무 많은 분양 신청을 받아 호박고구마 체험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내년부터는 규제를 통해 적정 분양신청을 받고, 가격도 다소 올릴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정보화마을에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이벤트 홍보를 위해 도청에서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벌써 추석을 앞두고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진안 마이산골 정보화마을 호박고구마와 농산물은 판로 걱정이 없어 보였다.
정환오 운영위원장은 "우리가 봤을 때 정보화마을 일원 농토는 해가 빨리 뜨고, 늦게 지는 영향도 있고, 흙이 황토 질로 이루어져 호박고구마의 품질과 맛이 좋은 것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호박고구마 분양 및 문의는 진안 마이산골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maisan.invill.org)와 전화(063-433-8899)로 상담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