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초 근무하는 이철민씨도 사무총장에 당선

▲ 이종찬 위원장과 이철민 사무총장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전북교공노) 제3기 위원장으로 이종찬(50) 씨가 선출됐다.
전북교공노 위원장으로 당선된 이종찬 씨는 진안읍 반월리가 고향이다. 그리고 진안교육지원청(옛 진안교육청) 21년째 근무하고 있다.

전북교공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 공고를 발표하고, 후보등록을 받아 8월 26일 모바일(핸드폰) 전자투표 결과 위원장은 이종찬, 사무총장은 이철민(35. 장승초등학교) 씨가 당선됐다.

이철민 사무총장도 현재 부귀 장승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날 당선된 이종찬 위원장과 이철민 사무총장은 재적조합원 699명의 선거인단 중 438명이 투표에 참여해 419명(95.66%)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26일 당선증을 교부받은 이종찬 위원장과 이철민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모든 권한을 인수받아 전북교공노를 2년간 이끌게 된다.

이종찬 위원장은 "이번에 높은 지지는 교육청 행정직이 뭉쳐보자는 뜻으로 많은 조합원이 힘을 실어준 것 같다."라며 "높은 지지를 얻어 위원장으로 당선된 만큼 조합원을 위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찬 위원장은 김승환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해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내년부터 총액임금제로 전환되는 부분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 가운데 교원 잡무 제로화에 따른 행정직원의 인력보강을 전북교공노에서는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에서 전북만 교원 업무 제로화 제도가 시행된다. 교원 업무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행정직원의 업무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행정업무 대체 인력 보강도 요구할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김승환 교육감과 협상을 통해 조합원의 교원 잡무 제로화를 반대하지 않지만 행정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정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 보강을 요구할 것이다."라며 "전북교공노는 김승환 교육감을 도와주는 입장이다. 그러나 행정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협상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내년부터는 총액임금제로 전환된다. 이 또한 교육감과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종찬 위원장은 전북교공노 조합원을 위해 대변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종찬 위원장은 "높은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 이제는 전북교공노도 말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서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며 "조합원 여러분이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조합원 여러분이 생각했던 부분을 꼭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종찬 위원장은 진안교육청에서 근무하다 마이학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철민 사무총장 역시 진안교육청에서 근무하다 부귀 장승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이철민 사무총장은 "교직원 복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이종찬 위원장이 선거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좌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한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 노동조합 이종찬 위원장과 이철민 사무총장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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