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68, 동향 학선리 을곡)

8월29일 아들들은 금초하고, 자부들은 고추따고, 비가 너무나 와서 비를 마저면서 고추를 따는데 에들을 썼고, 고추를 따서 나는 좋왔지만 자부들은 너무 힘이 들게 일을 하고 가서 마음이 너무나 압팠습니다.

아들내도 힘들지만 자부들 힘들지, 밥해줄라 여러 가지 반찬 다 사가지고 와서 나는 부엌게 드으가지도 안고 다 잘해주고, 나는 일만 하로 다니는디 집이 응망인데 청소도 께커시하고 우리 자부들은 우리 집에 오면 응청이 힘이 들어요.

그래도 서로 오래만에 만나서 재미있게 좋와했습니다.
네 명의 동서가 사이좋게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해여지면서 아시워했습니다.

손자손여 모두 와 사춘끼리 재미있게 노는 모섭을 보니까 내 마음이 즐그웠습니다.
모두 고추 따다가 어둡도록 고추를 널고 하니까 너무나 느저서 내 마음이 너무나 압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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