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장수군 경계, 비만 오면 애 타요
권정이(68, 동향 학선리 을곡)

군순님, 진안군 장수군 사이에 또랑이 인는데 8월 중순애 비가 많이 와서, 오년 전에 비가 많이 와서 복구자급은 했지만 장수군에서 먼저 복구자급을 하고, 진안군 쪽에서 늙끼 하면서 큰 바이돌을 그양 네두서 이번에 그 돌들이 다리밌태 맥키서 물 밌태 집 마당까지 물이 넘칬습니다.

이번 태풍 공파스 태풍을 만나 걱정이 데서 잠도 못잤습니다.
또랑이 응망진창입니다.
진안쪽에서도 안하고, 장수쪽에서도 안하고, 비는 자주오고, 날마다 애만 탐니다. 비가 많이 오면 나갈나고 보다리를 싸 록고 있습니다.

언지나 복구를 할지 날마다 걱정이데서 살 수가 없습니다.
군수님들이 타협해서 사람 좀 살여주십시요. 우리 힘으로는 절 때 못합니다.
진안군수님, 장수군수님 상해해서 꼭 사람 좀 살여 주십시요.

매일 기다리도 복구자급을 하로 안와요.
오늘이나 내일이나 매일 갓치 기다리도 안아요.
정말 걱정이되서 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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