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백운면민의 날 및 제29회 면민 체육대회

▲ 줄다리기 경기 모습
백운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14회 백운면민의 날 및 제29회 면민 체육대회를 열었다. 지난 3일에 백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백운면민의 날 및 체육대회는 내·외 면민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시작을 알렸다.

식전행사로는 백운좌도농악전승회의 농악으로 흥을 돋웠다. 이어 식전행사로는 지난 2일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에서 채수한 성수와 각 분리에서 채수한 물의 합수행사가 선보였다.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의 음악 줄넘기 공연도 백운면민의 날을 더욱 빛나게 했다.

더불어 박연기(산업장), 진성준(공익장), 박점곤·오기봉(애향장), 한경순(효열장) 씨 등이 백운면민의 날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사단법인 백운장학회의 장학금을 10명의 우수학생에게 전달했다.

계속되는 행사는 9개 법정리 500여 명의 선수가 각 마을의 명예를 걸고, 12개 종목에서 참여해 실력발휘를 했다.

이날은 모든 경기에서 승패보다는 상대편을 먼저 배려하는 등 화합과 인정이 넘치는 경기로 이루어졌다. 또한, 재경·재전 향우회가 참여해 면민들과 친선 경기를 펼치는 등 서로를 격려했다. 이처럼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저녁까지 이어졌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면민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에서는 반송리 소재의 대광수련원 이벤트팀의 주관으로 12명의 각 마을 대표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만큼은 수해피해로 인한 시름을 잠시나마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안 면장은 "오늘 행사가 우리 고장의 전통과 자긍심을 되새기면서 공경과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는 백운인으로서 침목과 우애를 다지는 자리가 되고, 나아가 내외 면민 모두의 마음속에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인식하고 고향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일열 면장은 더불어 "오늘을 계기로 우리 면민이 더욱 화합해 하나가 되는 백운면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성대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면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를 개최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