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상전면민의 날 및 화합 체육대회

▲ 주민들이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풍요한 가을 하늘이 더없이 높았던 지난 3일, 제9회 상전면민의 날 및 화합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은 각 기관단체장, 향우회원, 우아 2동 자매결연관계자 그리고 주인공인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전면 체련공원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성수면민의 날 시작과 함께 안한석(애향장), 안효성(효열장), 이봉만(신소득장) 씨 등이 면민의 장을 받았다. 더불어 체육회 운영 및 활성을 위해 노력한 상전면사무소 정승원 씨에게도 공로패가 수여했다.
넓은 체련공원에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 역시 풍성했다.

이날 면민의 날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돼 내·외빈과 내·외 면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평생학습 체험에서는 지난 면민의 날과 마찬가지로 운장산 휴양림의 나무공예, 풍선아트, 솜사탕 만들기 등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수몰사진전과 2010년 사진으로 보는 '상전면 이모저모' 코너를 만들었으며,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을 열어 향우회원들과 내방객들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남녀노소 손수 만드는 기회도 주어졌다.
전형욱 면장은 "용담댐 건설로 인한 격동의 세월 속에서 내 형제 내 부모와 함께 피땀 흘려가며 이루어온 삶의 터전을 버려야 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은 지역을 일구어 나가야겠다는 열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면장은 "우리 상전면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라며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면민 모두가 손을 맞잡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상전이 반드시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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