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장 등 추가 설치로 군비투자도 1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증가

군이 군민체육센터 건립 터를 전통문화전수관 옆으로 확정짓고 추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군은 총 사업비 50억 원(기금 31억 원, 군비 19억 원) 중 45억 원(기금 31억 원, 군비 14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애초에는 50억 원으로 수영장 전용으로 2,154㎡로 신출하려 했으나 기본설계안에 대해 생활체육협회 등과 협의 중 배드민턴협회의 건의에 따라 애초 수영장 전용 체육센터를 배드민턴장 등 다목적 체육센터 신축을 검토하면서 변경됐다.

수영장과 다목적구장으로 변경되면서 신축규모는 2,970㎡ 확대되었고, 사업비 또한 71억 원(기금 31억 원, 군비 30억 원, 도비 10억 원)으로 증액되었다.
군은 이를 위해 부족예산 26억 원 중 군비 16억 원과 도비 10억 원을 2011년도 예산에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이 계획하는대로 군민체육센터가 건립될 경우 실내수영장(25m) 6레인과 다목적실, 체력단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군민체육센터 건축설계용역 추진을 2010년 4월 13일에 착수해, 지난 6월 29일 1차 기본설계를 검토했다. 또한 군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해서 11월과 12월에 관리계획 실시계획인가 추진과 발생토 매각 방법 결정 및 발주를 할 계획이다.

건축실시설계 용역 납품은 2011년 1월 중에 받아 2011년 2월부터 6월까지는 토목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정열 공공시설사업소장은 "토목설계결과를 통해 발생토 330,000㎡에 대한 공사비가 40억 원 정도로 소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그러나 발파암 매각 등을 통해 최소사업비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관련규정, 타 지자체 매각 실례 등을 검토, 최적의 매각방법을 결정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달의 여유가 있다. 업자 선정에 9억 원을 전제로 하되 9억 원이 넘는다면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열 소장은 군민체육센터의 40억 원이 소요되는 토목공사를 9억 원에 가능하다는 뜻을 비쳤다.
이 소장의 이야기를 들은 군의원들의 반응은 의견이 달랐다.

이한기 의원은 "5대 의회에서 25억 원의 토목공사를 40억 원으로 증액시키더니 인제 와서는 9억 원으로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다."라며 "9억 원으로는 못한다. 믿지 못하겠다. 왜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공직자들은 평탄한 곳이 아닌 바위가 있는 곳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구동수 의원은 "40억 원 예산이면 다른 곳에서 1만 평도 살 수 있다."라며 "굳이 추진하려고 하면 더 예산을 요구하지 말고 이정열 소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9억 원만 가지고 해야한다."라고 주문했다.

김현철 의원은 "자치단체에서 건물을 짓는 것은 치적일 뿐이다. 사후 유지관리 등 군이 책임져야 하고, 예산이 들어간다. 이러한 돈이 진안군에 있느냐?"라며 "수영장의 6레인을 축소 조정해 사업비를 줄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군민체육센터는 애초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선정위원회의 확정 예산은 총 사업비 40억 원(국비 30억 원, 군비 1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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