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9년 동안 진안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전문농업 인력육성에 앞장서온 고귀영(60세) 소장의 정년퇴임식이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그동안 고귀영 소장을 보듬어 키운 어머니와 가족들과 농민들을 비롯한 군수 및 각 기관단체장, 공무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퇴임식을 치르고 36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고 소장은 1969년 9월 1일자로 농촌지도직에 투신해 익산, 장수, 정읍, 완주를 거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소득지도 과장을 역임해 96년 7월 1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 36년의 공직생활 동안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의 주역으로 전북과 진안의 농업발전 농업인의 복리증진에 온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소장은 퇴임사를 통해 “농촌지도사업을 명예롭게 마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감사한다”며 “오늘 명예롭게 정년을 맞이한 것을 직원 동료여러분들과 군민들의 배려와 보살핌의 덕분이라 생각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상전면 보건지소 한일신(58세)씨는 20년의 공직생활을 21일 용담면 총무담당 이양우(58세)씨 33년의 공직생활을 22일 동향면 총무담당 김금환(58세)씨 32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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