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센터 고귀영 소장

명예로운 퇴임을 맞는 고귀영 소장은 “먼저 감개무량하고 농민들의 아픔을 알면서 농업을 완성 짓지 못하고 떠나는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며 마음 한켠에 무거움 짐이 없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고귀영 소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농업을 사랑했고 농촌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고 소장은 “농업을 과학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력육성과,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테마마을에 중점을 두었다”며 ‘씨없는 곶감, 머루주 단지육성, 고추냉이 가공공장, 흑염소, 양계, 올부터 실시하는 한우육성, 감자, 콩 등 소득작목’에 크게 이바지했고 그중에서도 테마마을 추진에 심열을 기울였다고 한다.
고귀영 소장의 농업관을 통해 “농업이 살지 못하면 국가정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며 “모든 선진국들은 농업이 발달해 자급자족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듯이 농민들에게 희생만 강요하지 말고, 농업을 경시하지 말며 농민들과 자녀들을 위해 교육문제 주거문제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겠다”고 말했다.
고 소장은 농민들에게 “농민이 주역이 되어야 하며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기술센터 직원들은 전문화 되어야하며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인력보강과 넉넉한 사업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안군 농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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